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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는다고?” 스타들의 책장에서 발견한 의외의 독서 취향

글 : 박희정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책 한 권을 펼치고 싶은 마음도 자연스럽게 커진다. 특히 평소 화려한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살아가는 스타들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문장에 마음을 빼앗겼는지는 대중에게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된다. 실제로 최근에는 스타가 추천한 책이 다시 주목받거나 자신의 유튜브에서 독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스타들이 고른 책을 보면 의외로 각자의 성향도 엿볼 수 있다. 소설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사람도 있고 철학과 심리학에서 삶의 답을 찾는 사람도 있다. 무대 위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생각을 그들이 좋아하는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셈이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스타들이 공개적으로 추천했거나 읽은 것으로 확인된 책과 그 이유를 함께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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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사진 : 김혜수 SNS

 

배우 김혜수는 평소 책과 문학에 대한 관심을 여러 차례 보여온 스타다. 공개된 독서 기록에서도 나태주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비롯해 여러 책이 확인된다. 특히 짧은 문장 속에 따뜻한 감정을 담아내는 시집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생각하기 좋은 책이다. 화려한 배우의 이미지와 달리 조용히 책장을 넘기며 문장을 음미하는 김혜수의 독서 취향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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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 『바깥은 여름』 김애란

 

사진 : 매니지먼트 mmm

 

배우 김태리의 독서 목록에는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이 포함돼 있다. 김애란 특유의 섬세한 문장과 인물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품은 배우에게도 특별한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으로 꼽힌다. 실제로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준 김태리가 어떤 책을 읽는지 살펴보면 그의 연기와도 묘하게 맞닿아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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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 『반응하지 않는 연습』 구사나기 류슌

 

사진 : 수지 SNS

 

수지는 『반응하지 않는 연습』을 읽은 것으로 공개돼 있다. 책은 감정에 즉각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태도를 이야기한다. 수많은 관심과 평가 속에서 살아가는 스타에게도 감정을 다스리는 일은 쉽지 않을 터.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직업을 가진 스타가 선택한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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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 『기후위기인간』 구희

 

사진 : SM C&C

 

방송인 안현모는 공개된 독서 기록에서 『기후위기인간』을 비롯해 무려 20권이 넘는 책을 읽은 것으로 확인될 만큼 폭넓은 독서 취향을 보여준다. 단순한 자기계발서에 머물지 않고 사회와 환경,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책까지 관심 분야가 넓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분야를 오가는 그의 활동과도 잘 어울리는 독서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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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마일리스 드 케랑갈

 

사진 : 매니지먼트 mmm​

 

배우 전여빈이 읽은 책 가운데에는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있다. 인간의 삶과 죽음, 타인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알려진 책이다. 다양한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온 배우가 어떤 문학을 읽는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배우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독서 취향을 따라 책을 골라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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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사진 :  페이커 SNS

 

e스포츠 스타 페이커의 독서 목록은 특히 눈길을 끈다.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비롯해 40권이 넘는 책이 확인된다. 경기에서는 한 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냉정한 집중력을 보여주지만 책을 통해서는 소설과 철학,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있는 셈이다. 세계적인 선수의 책장에는 어떤 책이 꽂혀 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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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사진 : 목프로덕션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읽은 책으로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공개돼 있다. 음악가와 문학은 서로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자신을 찾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는 닮아 있다. 특히 클래식 음악을 깊이 파고드는 젊은 연주자가 어떤 문학을 통해 생각을 넓혀가는지는 팬들에게도 흥미로운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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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사진 : 장원영 SNS

 

아이돌 장원영의 독서 목록에서 의외의 책으로 꼽히는 것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다. 제목부터 40대를 대상으로 한 책처럼 보이지만 젊은 스타가 이를 읽었다는 사실 자체가 눈길을 끈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중문화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태도를 고민하는 독서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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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 『고양이를 버리다』 무라카미 하루키

 

사진 : 윈터 SNS

 

에스파 윈터의 공개 독서 목록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양이를 버리다』를 비롯해 여러 책이 포함돼 있다.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아이돌이지만 책을 통해서는 조용하고 사적인 생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 의외다. 스타의 이미지와 독서 취향 사이에서 생기는 작은 반전도 재미있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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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사진 : 가을 SNS

 

아이브 가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독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독서 콘텐츠에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비롯해 『7년의 밤』, 『종의 기원』 등을 추천했다. 책으로 가득한 자신의 책장을 공개하고 출판사 북클럽에 가입한 이야기까지 전하면서 독서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

 

글 : 박희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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