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역의 몰라보게 예뻐진 근황
글 : 최덕수

영화에서 어린이 역할을 맡는, 실제 어린 나이의 배우를 ‘아역 배우’라 부른다. 비슷한 나이의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일찍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아역 배우들 중 많은 수는 훌륭한 성인 배우로 거듭나게 된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의 경력을 바탕으로 K팝 아이돌로 데뷔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지금부터는 아역일 때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는 배우들을 모아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갈소원

갈소원은 영화 ‘7번 방의 선물’에서 어린 예승 역으로 출연해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2006년생인 그녀는 당시 7세의 어린 나이로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그녀가 응모한 오디션의 경쟁률은 무려 230 대 1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역대 최연소 대종상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된 그녀는 이후 ‘딜리버리맨’, ‘화유기’, ‘클리닝 업’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조정석의 아들 이우주 역으로 출연한 아역 배우다. 촬영 당시 5세였던 그는 부모님의 권유가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어서 연기를 시작했노라 밝히고 있다. 그 또한 최근까지 계속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슬의생 이후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디즈니플러스 ‘무빙’ 등에 출연했으며, 광고 모델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현준

전 세계인이 아는 영화가 된 ‘기생충’에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아역 배우가 등장한다. 바로 고 이선균 배우의 아들 역할을 맡은 정현준이다. 그는 영화에서 글로벌 IT 기업 CEO 박사장과 그의 아내 연교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 다송 역을 맡았다. 기생충 출연 이후 그는 영화 ‘특송’에서 박소담 배우와 다시 합을 맞춘 바 있으며, 드라마 ‘배가본드’, ‘보이스 4’, ‘반짝이는 워터멜론’에도 출연해 탄탄한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남다름

2002년생인 남다름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김현중 분)의 아역을 맡으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피노키오’, ‘육룡이 나르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리와 안아줘’, ‘스타트업’ 등 여러 작품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맡으며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에는 MBC 연기대상 아역상, 2018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아역배우상, KBS 연기대상 남자 청소년 연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설은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데뷔한 아역 배우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진주 역을 맡으며 배우 개인의 이름값을 높였고, 튀르키예 영화 ‘아일라’의 주연을 맡아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영화는 한국의 전쟁 고아였던 동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2018년 6월에는 우리나라에도 개봉했다. 지난 2018년 3월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며, 종종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김강훈

2013년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엄마아빠’로 데뷔한 김강훈은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으로 유명세를 얻은 아역 배우다. 당시 그는 어린 유진 초이 역을 맡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주인공의 아들 강필구 역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각인됐다. 현재까지 영화 ‘엑시트’, 드라마 ‘스타트업’, ‘마우스’, ‘라켓소년단’, ‘내과 박원장’,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환희

김환희는 영화 ‘곡성’에서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아역 배우다. 당시 그녀는 “뭣이 중헌디”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며, 영화는 관객 수 687만 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뒀다. 2008년 SBS 드라마를 시작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곡성 출연 이후에도 ‘여중생A’, ‘안녕하세요’, ‘자기만의 방’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현재 그녀는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정다빈

2000년생인 정다빈은 2000년대 초 ‘아이스크림 소녀’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당시 그녀가 만 3세의 나이에 출연한 아이스크림 광고가 엄청난 성공을 거뒀던 덕이다. 이후 여러 작품에서 출연하다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연두 역할로 주목을 받았으며, 2015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아역으로 1인 2역을 맡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현재는 성인 연기자로, 여러 드라마의 주연급 배우로 활약 중이다.


노정의는 2011년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 연기자다. ‘드림하이2’, ‘피노키오’, ‘명불허전’, ’18 어게인’ 등의 드라마, ‘소녀의 세계’, ‘히치하이크’, ‘내가 죽던 날’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SBS ‘인기가요’의 MC로도 활동했으며,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을 통해서는 데뷔 이래 첫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넷플릭스 영화 ‘황야’, 드라마 ‘하이라키’의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안서현

안서현은 2008년 드라마 ‘연애결혼’, ‘떼루아’를 통해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 연기자다. 이후 ‘토끼와 리저드’, ‘하녀’, ‘몬스터’, ‘신의 한 수’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작품은 2017년 봉준호 감독 연출작인 ‘옥자’로, 당시 그녀는 순박한 산골 소녀 미자로 분해 할리우드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가장 최근작은 ‘오 마이 고스트’로, 그녀는 주연인 스튜디오의 붙박이 귀신 역할을 맡았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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