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덕후들이 급하게 영화 티켓팅 준비하는 이유
글 : 최덕수

극장가가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들인 할리우드 대작들이 연이어 흥행 실패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 흥행이 보장된 시리즈 작품의 경우에도 이러한 실패에는 예외가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에는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검증된 ‘게임’ 소재의 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다. 지금부터는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게임 원작의 영상 작품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용과 같이 비욘드 더 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는 일본 게임 개발사인 세가에서 배급하는 시리즈물이다.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2000만 장을 훌쩍 넘어선 히트작이다. 이 시리즈는 과거 일본에서 한차례 영화화가 된 바 있는데, 곧 미국에서 제작한 실사 드라마로도 공개가 될 예정이다. 제목은 ‘용과 같이 비욘드 더 게임’으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총 6화로 공개될 예정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일본 카무로쵸가 배경이 될 예정이다.


작년 11월, 닌텐도는 인기 시리즈 ‘젤다의 전설’의 실사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986년 시리즈를 처음 만들어낸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 전무와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자로 유명한 아비 아라드가 공동 프로듀스를 담당한다. 메가폰은 메이즈러너를 제작한 웨스 볼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닌텐도가 제작비의 과반 이상을 댈 예정이며, 소니픽처스가 전 세계 배급과 공동 출자를 실시한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누구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연간 전 세계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하며 성공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후속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애니메이션 영화의 신작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닌텐도와 일루미네이션이 공동 제작한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2026년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에서 쿠키 영상으로 등장한 요시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할 것이 점쳐진다.
심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시뮬레이션 게임은 바로 비디오 게임 시리즈 ‘심즈’다. 심즈는 유명 배우 마고 로비, 그녀가 운영하는 제작사 럭키챕, 버티고엔터테인먼트, 마블 시리즈 로키 시즌1의 감독인 케이트 헤론, 원작 게임 제작사인 EA 등이 참여해서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심즈는 플레이어가 성격 특성, 기술, 관계가 변하는 아바타로 플레이하며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툼레이더 시리즈는 성공적으로 실사화된 대표적인 게임 영화로 꼽힌다. 툼레이더는 본래 알리시아 비칸데르 주연의 리부트 작품의 후속편이 개발되던 중이었으나, 현재 이 기획은 무기한 연장 이후 판권 만료로 공중분해된 상태다. 대신 이 시리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새로운 실사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배우 겸 각본가인 피비 윌러 브리지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아직 구체적인 배역과 시놉시스는 공개되지 않았다.
모노폴리

마고 로비는 심즈에 이어서, 보드게임인 ‘모노폴리’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마고 로비가 운영하는 럭키챕이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하스브로엔터테인먼트와 라이언스게이트가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라이언스게이트는 모노폴리 게임의 개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모노폴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보드게임으로, 자본을 이용해 타일을 독점하고 장악해서 다른 플레이어를 모두 파산 상태로 만들면 이기는 방식이다.
사이버펑크 2077

인기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이 실사화될 예정이다. 게임 제작사인 CDPR, 미국 영화 및 TV 제작사인 어나니머스콘텐츠스튜디오가 협업해 영화를 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두 회사가 합작하는 사이버펑크 2077은 게임을 실사화한 영화일지 혹은 TV 시리즈가 될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또한 원작에 배우로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 이드리스 엘바 등의 출연 여부도 아직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본 프로젝트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시나리오 작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갓 오브 워

아마존 프라임이 현재 영상화를 조율 중인 작품으로 ‘갓 오브 워’도 언급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갓 오브 워의 TV 시리즈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갓 오브 워의 제작에는 마크 퍼거스, 호크 오스트비, 라프 저드킨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크 퍼거스와 호크 오스트비는 아이언맨의 대본과 소설 원작 TV 시리즈 익스팬스의 프로듀서와 시나리오 집필을 맡은 인물들이다. 라프 저드킨스는 마블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프로듀서다.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는 2025년 개봉을 앞둔 작품이다. 마인크래프트는 모장스튜디오의 대표 샌드박스 타이틀로, 영화판인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는 워너브라더스가 배급하는 영화 작품이다. 감독은 나쵸 리브레를 선보였던 재러드 헤스가 맡았으며, 각본은 크리스 보먼과 허블 파머가 담당했다. 잭 블랙, 제이슨 모모아, 엠마 마이어스, 제니퍼 쿨리지, 케이트 매키넌 등이 참여하며, 상세한 배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드렛지

괴물들이 가득한 바다에서 물고기를 낚는 독특한 인디 게임 ‘드렛지’가 실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프로덕션 회사인 스토리키친과 게임 개발사인 블랙솔트게임즈가 손을 잡고 만드는 프로젝트다. 스토리키친은 소닉 더 헤지혹 영화를 만든 DJ2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제작사로, 툼레이더, 시푸 등의 영상화를 맡은 바 있다. 드렛지는 크툴루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낚시 어드벤처 게임으로, 아직 영상화 작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맞춤형 최저가 정보
소셜 계정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원본 이미지입니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이미지를
확대 또는 축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