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cm 훤칠한 피지컬로 복싱선수→모델→배우까지 섭렵한 남자
글 : 오혜인
사진 : 티엔 엔터테인먼트
주인공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는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 있다. 이제는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했다. 운동선수, 모델을 거쳐 연기자로 활동 중인 안보현은 최근 종영한 이태원 클라쓰에서 미친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 받으며 한국형 조커, 낭만 쓰레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배우를 하기 전 그의 과거 이력이 주목받고 있는데 강렬한 눈빛과 탄탄한 피지컬에 어울리는 권투 선수였다고 한다. 하지만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돌연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고 한국형 조커라는 수식어로 불리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을지 궁금해진다. 미친 연기력뿐만 아니라, 훈훈한 비주얼과 피지컬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안보현의 스토리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권투 선수 출신이라는
남다른 과거 이력
사진 : 안보현 SNS
안보현은 중고등학생 때부터 일찍이 아마추어 복싱 선수였다. 처음 시작할 때는 부모님 반대가 심했지만 자연스레 권투 선수의 길을 걷게 됐고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부산광역시 대표 선수로 전국 대회 금메달을 딸만큼 실력이 뛰어났지만 복싱이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미래를 걱정하고 있던 중 영화 ‘챔피언’, ‘주먹이 운다’를 보게 되었다.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를 보고 정말 운동선수가 연기하는 것처럼 생생함이 와닿는 것을 느끼게 되어 배우가 되고 싶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사진 : 안보현 SNS
권투 선수를 그만둔 이후, 키가 크다는 이유로 모델에 도전했고 모델은 그에게 또 다른 색다름을 가져다주었다. 링 위에 오르며 받았던 스포트라이트와 달리 패션쇼 무대 위에 서서 받는 스포트라이트는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이다. 그는 모델학과에 입학하고 학원도 다니지 않았지만 몇 달 만에 서울컬렉션 무대에 화려하게 모델로 데뷔하게 된다. 이토록 빠르게 런웨이에 데뷔한 적이 없었기에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연기와 배우에 대한 꿈을 위해 모델 생활을 5년 만에 그만두게 된다. 그의 배우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뜨거웠을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안방 접수
사진 : 안보현 SNS
1988년 생인 그는 2014년 늦은 나이에 KBS2 ‘골든크로스’로 연기자로 첫 발걸음을 디뎠다. 그 이후, KBS2 뻐꾸기 둥지, tvN 마이 시크릿 호텔, MBC 최고의 연인, 웹드라마 마이 런웨이, 아이언 레이디에서 착실히 조연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우시진 역) 후임으로 등장해 한차례 눈길을 끌었다. MBC 별별 며느리, MBC 숨바꼭질, tvN 그녀의 사생활에서 남은기 역을 맡으며 츤데레 남사친 면모를 보여주면서 듬직한 서브 남주의 모습을 소화했다.
사진 : 안보현 SNS
광진 작가의 인기 웹툰 이태원 클라쓰가 드라마 제작이 확정화되면서 안보현은 장가 그룹의 장근원 역을 맡게 되었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웹툰 싱크로율 100%라는 찬사를 받으며 매회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연기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찌질하고 짠 내 나는 악역, 흑화 된 악역 등 입체적인 연기로 악역이지만 공감할 수밖에 없는 그의 단짠매력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불리며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뛰어난 피지컬과 훈훈한 외모
사진 : 안보현 SNS
드라마 스테이지 2019 ‘반야’에서는 승봉 역을 맡으며 서른두 살의 나이에 고등학생 역할을 했다. 동안 외모로 교복을 제대로 소화하며 큰 키에 소년 같은 페이스로 키 큰 남자 연예인의 새로운 별이라는 수식을 갖게 되었다. 과거 권투 선수로 다져진 몸으로 다른 남자 배우들보다 더 육체적이고 탄탄한 외형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기에 좋은 조건이 되었다. 특히 이태원 클라쓰에서 '완깐 머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섹시한 매력으로 팬심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사진 : 유튜브 <MBC entertainment>
그는 187cm의 훤칠한 키와 피지컬로 완벽한 비율을 자랑한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큼지막한 손크기로 여심을 저격하며, 개그우먼 박나래와는 두 마디 이상 차이 나는 큰 손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장도연의 얼굴을 한 손으로 가리며 멜로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줬다. 또한 복싱장에서 그는 숨겨 뒀던 줄넘기 실력을 뽐냈으며 스피드한 펀치와 시선을 집중케하는 잔근육을 뽐내며, 상대 여자 선수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상케했다.
알고 보니 짠돌이? 놀라운 반전매력
사진 : 안보현 SNS
작품 속 모습과는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그는 “자취 17년 차다”라고 자취 경력을 밝히며 자신의 자취방을 대공개 했다. 특히 아기자기한 소품과 조명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인테리어 예상 견적은 1800만 원이었으나, 직접 발품을 들여 친구들과 200만 원으로 셀프 리모델링 했고 여기서 그의 똑똑하고 합리적인 소비관를 엿볼 수 있었다. 1996년식 올드카를 멋스럽게 개조한 ‘크롱’은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안보현 SNS
안보현은 즉흥 캠핑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프로 캠핑러’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으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충족시켰고, 뭇 여성들에게 ‘캠핑같이 떠나고 싶은 남자’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무작정 떠난 서해 바다에서 풍경을 보면서 무심하게 라면을 먹는 모습에서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느껴졌다. 캠핑장에 도착해 차량 내부를 미니 전구로 꾸미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모습은 ‘안보현의 재발견’이라 불리며 뜨거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 SBS <런닝맨>
이태원 클라쓰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 그는 종영 이후, 수많은 제작진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태원 클라쓰를 향한 시청자들의 인기가 다 식기도 전에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화제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SBS ‘런닝맨'에 잇달아 출연하면서 반전 매력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국민 캐릭터 펭수 성대모사와 노래를 열창했고 본 게임인 레이스에서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게임에 임했다.
안보현은 데뷔한 지, 6년 만에 본인의 매력을 폭발시켜준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을 만나 최고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여심을 저격하는 훈훈한 외모와 피지컬과 미친 캐릭터 소화력, 여기에 감성적인 반전 매력까지 지녔다. 최근 고심 끝에 차기작 '카이로스'에 출연을 결정하며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달굴 준비에 나섰다. 모든 것을 갖춘 배우 안보현, 앞으로도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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