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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친오빠에게 거액 사기치고 퇴출된 아이돌

글 : 이희주

 

스타에 대한 팬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것이다. 그래서 어지간한 잘못도 사랑으로 감싸는 편이다. 하지만 도를 넘는 범죄를 저질렀거나, 팬덤의 사기를 크게 꺾는 짓을 저지른 스타들에게는 가차 없이 등을 돌리기도 한다. 예로부터 ‘돌아선 팬은 안티보다 무섭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만의 호불호에 의해 연예인을 싫어하는 안티팬에 비해, 한때 스타를 열렬히 지지했던 이들은 해당 인물들의 장점뿐 아니라 약점까지도 속속들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때 자신을 무한정 사랑해주었던 팬들로부터 ‘퇴출 요구’를 받은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성민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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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슈퍼주니어 팬덤은 멤버 성민을 그룹에서 퇴출하라는 요지의 성명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이유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해외 투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도중, 성민이 독단적으로 결혼을 진행하여 팀에 피해를 주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성민을 퇴출시키는 대신 활동을 정지시키는 선에서 그쳤다. 이후 성민은 솔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한편 같은 그룹의 강인은 범법 행위를 여러 차례 저질러 팬들로부터 퇴출 요구를 받았고, 이에 자진으로 팀에서 탈퇴했다.

 



승리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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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버닝썬 사태’로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빅뱅의 전 멤버 승리 역시 팬들로부터 강력한 퇴출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빅뱅 갤러리에서는 “승리가 큰 물의를 일으킴으로써 그룹에 끼친 폐해는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면서 “빅뱅 갤러리는 2019년 3월 9일 자로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승리는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최종훈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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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에 연루되었을 뿐 아니라, 정준영을 필두로 한 성범죄에도 엮여 있었던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 역시 팬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다. 최종훈의 혐의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와중에도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안일한 자세로 나오자, 팬들이 먼저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성범죄자 최종훈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라고 그를 퇴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었다. 이에 최종훈 역시 승리와 같은 전철을 밟았다.

 

강성훈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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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기횡령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강성훈은 다시금 돈 문제로 팬들로부터 보이콧을 당했다. 강성훈과 그의 여자친구가 강성훈의 굿즈 제작 등의 명목으로 강성훈 여자친구의 친오빠에게 거액의 돈을 투자 받은 뒤 잠수를 타버렸다는 것이 이유였다. 팬들이 모은 기부금까지 횡령했다는 정황도 드러나면서 팬들의 퇴출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이에 젝스키스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결국 강성훈을 팀에서 방출시켰다.

 



로이킴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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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은 이른바 ‘정준영 사태’의 연루자로, 정준영과 함께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에 로이킴의 팬들도 스타로부터 등을 돌렸다. 디시인사이드의 로이킴 갤러리에서는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라면서 로이킴의 소속사인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게 로이킴을 방출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로이킴이 다시 활동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문희준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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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준도 지난 2016년, 팬덤으로부터 지지 철회 및 보이콧을 당한 경험이 있다. 당시 디시인사이드의 H.O.T 갤러리에서는 “문희준이 군 제대 이후 재기에 성공하면서, 점차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하고, 콘서트를 무성의하게 진행했으며, 불법 굿즈를 판매를 통한 탈세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 등이 팬덤에서 제시한 보이콧의 이유였다. 이에 문희준은 SNS를 통해 팬들을 향한 사과문을 올렸고, 이후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장현승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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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비스트의 멤버였던 장현승도 비스트 팬덤으로부터 퇴출 요구를 받은 바 있다. 그가 건강 상의 이유로 콘서트에 참석하지 않아 놓고 그 시간에 SNS에 접속하고 다른 곳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목격되는 등, 꾸준히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 차이 때문”이라면서 장현승이 비스트에서 탈퇴하게 되었음을 발표했다. 이후 장현승만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잔류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그룹을 개편했다.

 

박유천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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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박유천 역시 팬들로부터 퇴출 요구를 받았다.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시 디씨인사이드의 JYJ 갤러리에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지탄하며, 향후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과 콘텐츠를 철저히 배척하겠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까지 밝혀지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팬들조차 박유천에게서 등을 돌리게 되었다.

 



고지용

사진 : 고지용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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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의 전 멤버인 고지용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미 오래전에 팀에서 탈퇴한 상태에서 ‘퇴출 요구’를 받았다. 포털사이트 등의 젝스키스 프로필에 고지용의 이름이 ‘예의상’ 올라있는 것을 정리해달라는 게 팬덤의 요구였다. 고지용이 자신이 재직 중인 광고대행 회사에서 젝스키스의 브랜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도용하여 투자자를 모집하고 바이럴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엑소 첸

지난 1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인 첸이 느닷없이 임신과 함께 결혼 소식을 알리는 자필 편지를 올려 팬덤에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엑소의 해외 팬들은 대부분 축하와 지지의 인사를 보냈지만, 한국 팬들 대다수는 엑소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첸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직도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엑소의 활동에 첸이 득이 될 것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멤버의 퇴출이나 변동은 없을 것이며 앞으로의 활동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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