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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군인 가족을 둔 스타

글 : 이윤서

 

부모님이 군인인 자녀들은 부모님의 근무지 변경이 잦은 탓에 일반 회사를 다니는 부모님을 둔 자녀들보다 이사와 전학을 많이 다녔을 확률이 높다. 아울러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한 군 생활에 익숙한 부모님 밑에서 엄격한 잣대에 맞춰 성장했을 가능성도 높다. 그런데 의외로 군인으로 재직했던 부모님을 둔 스타가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보수적이고 엄격한 집안 분위기에 연예계에 진출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부모님 포함 군인 가족이 있는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박보영

사진: Youtube <보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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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은 군인 아버지를 둔 스타로 유명하다. 특전사 흑표부대에서 34년간 군 생활을 한 주임원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지난 2015년 전역했는데, 박보영은 전역식에 직접 참석해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박보영은 "군인 아버지를 둔 탓에 엄한 환경에서 자랐다"며 "학창시절에 통금이 저녁 8시였다. 귀가시간이 8시면 아버지는 7시부터 전화를 해 들어오라고 하셨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잘못하면 얼차려를 받기도 했다"라고 덧붙이며 엄격한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한 인터뷰에서는 "아버지가 연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며 "요즘은 집에 가면 숙제가 한가득 있다. 사인을 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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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사진: Youtube <대한민국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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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의 아버지는 공군 원사로 30여 년 동안 공군에서 근무했다. 그가 태어난 곳은 진주지만, 광주공군부대 관사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또한, 아버지 직장 특성상 근무지 이전이 많아 학창시절 이사를 많이 다녔다고 알려졌다. 공군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며 2016년 대한민국 공군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공군 홍보물 모델로도 활동하고,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등 공군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했다. 그는 당시 "평소 동경하던 공군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홍보대사로서 공군의 멋진 모습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진

사진: 이진 인스타그램 (@leejin_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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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이진의 아버지는 사단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에서 이진은 "아버지가 사단장이셨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당시 영웅호걸 멤버들과 군부대로 가는 버스 안에서 같이 출연한 남자 출연자가 "다신 군부대 안 올 줄 알았다"고 하자 이진은 "나도 그렇다"라고 동조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가 "핑클로 활동할 때 군부대 공연을 많이 와서 그러냐"고 묻자, 이진은 "아버지가 사단장이셨다"라며 "어릴 적 관사에서 살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제8기계화보병사단인 "오뚜기부대에도 있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윤희

사진: KBS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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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주임원사 아버지를 둔 배우 조윤희는 지난 2009년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아버지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가 직업 군인이셔서 굉장히 엄하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버지의 근검절약으로 어렸을 때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조윤희는 "연습장을 빡빡하게 써야 했고 항상 이면지를 써야 했다"라며 심지어 "휴지는 딱 한 칸을 썼다"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과거 엄하신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대답을 한 번 안 했더니 "아버지가 안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함소원

사진: 함소원 인스타그램 (@ham_s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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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출신인 함소원의 아버지는 50여 년 전, 베트남에 파병된 참전용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가 출연 중인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그의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이 방송되기도 했다.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 부친은 전쟁 상흔으로 인해 투병하며 3년간 요양원에 계시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전했다. 방송에서 아버지의 시신이 운구되자 함소원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남편 진화는 말없이 등을 토닥이며 위로를 건넸다. 국가유공자인 그의 아버지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됐고, 함소원은 아버지의 유골함을 한참이나 들여다본 후 무릎을 꿇은 채 "키워주셔서 감사했다. 많이 사랑하고 감사하다. 자주 찾아뵙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윤영

사진: MBC <진짜사나이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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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윤영은 특이하게도 언니가 군인 출신이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300'에 출연한 최윤영은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여 교관의 지휘에 따라 민첩하고 순발력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줄곧 여러 인터뷰에서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진짜 사나이'를 꼽은 그는 '친언니가 육아 때문에 제대하긴 했지만 대위 출신이고, 형부 역시 군인이라 군대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 방송에서 최윤영은 "언니가 처음 입대하고 나서 나중에 언니가 입고 갔던 사복이 집으로 왔는데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연예인 동생 덕분에 덩달아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윤하

​사진: 윤하 인스타그램(@younha_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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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하의 외조부는 지난 2000년 별세한 故 김주호 예비역 대령인 것으로 밝혀졌다. 윤하는 지난 2018년 현충일에 현충원에서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감사합니다. 누리고 지키며 살겠습니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한 누리꾼이 "타인의 묘비를 찍어 올리는 것은 사생활 침해이다"라는 반응을 보이자 윤하는 "외조부입니다"라고 짧게 댓글을 달았다. 故 김주호 대령은 1971년 소흑산도 간첩선 침투사건 당시 간첩선을 격퇴한 공로가 인정되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윤하는 자신의 트위터에 "'윤하, 가수 하게 해줘라!' 마지막 유언을 남기신 저희 외할아버지는 지금 대전 현충원 장교묘역에 계시는데"라며 외할아버지를 언급한 바 있다.

 

신성우

사진: tvN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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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성우는 어머니가 군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신성우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혼자 살았다"고 말문을 열며 "어머니가 군인 출신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강하게 키우고 싶어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향이 충남 서산이었는데 어느 날 '너 내일 어디 갈 데가 있다'고 하면서 서울에 데려가시더니 이미 방 하나에 가구가 들여져 있더라. 이어 어머니가 '여기서 살아라. 내일 아침 선생님이 학교로 데리고 갈 거야'라고 했다"라고 덧붙여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어머니는 집으로 가셨고, 생각할 틈도 없이 '조심히 가세요'라고 인사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중에 그가 중학교에 들어가자 친여동생도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오종혁

사진: MBCevery1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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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활동한 아이돌 그룹 클릭비 출신의 오종혁은 2011년 4월에 해병대에 입대했다. 한 방송에서 오종혁에게 "아이돌 출신인데 왜 굳이 해병대를 가려고 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오종혁은 "아버지가 직업 군인이시다. 어릴 적 TV로 병역 비리 사건 뉴스를 보면서 아버지에게 '나중에 힘 좀 써서 저도 군대를 안 가도록 도와달라'고 부탁드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나 아버지가 '넌 해병대 가게 힘써 주겠다'라고 하셔서 당연히 해병대에 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종혁은 "아버지에게 해병대 지원했다고 말씀드리자 오히려 아버지께서 '너 말도 안 하고…'라며 당황해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

사진: Youtube <SBS ENTER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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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의 아버지는 직업군인 출신으로 월남전에서 사고를 당한 국가 유공자이기도 하다. 병역법 제62조 및 병역법 시행령 제130조 제4항에 따르면, 국가 유공자의 자녀 중 1명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병무청 신체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6개월간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된다. 그러나 김종국의 아버지는 두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온전히 마치길 바랐고, 두 아들이 모두 군대를 가고 나서야 국가유공자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KBS2 '어서옵SHOW'에 출연한 김종국은 "어릴 때 한여름에는 대야 한 통에 든 물로 온 가족이 씻는 데 사용했다. 두루마리 휴지는 칸 단위로 써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는 아직도 돈을 헛되게 쓰시지 않는다. 런닝맨 촬영장에서 지급되는 옷을 집에 가져오면 아버지께서 입으신다"라고 전했다. 

 

글 : 이윤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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