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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도 감탄, 예능 접수한 비연예인 출신 방송인

글 : 이희주

 

TV프로그램이 연예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것은 이미 오랜 일이다. 특히 뉴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스타와 일반인의 경계가 허물어져버린 요즘 같은 시대에는 오히려 연예인보다 좀 더 신선한 매력을 가진 비연예인 방송인들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물론 이들이 신선한 매력 하나로만 승부를 보는 것은 아니다. 방송에 대처하는 능력 역시 어지간한 베테랑 연예인 못지않다. 그럼 지금부터 각자 저마다의 매력으로 예능국을 접수한 비연예인 출신 방송인 10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백종원

사진 : SBS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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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요리연구가이자 프랜차이즈를 대거 거느린 요식업계의 큰손으로 이미 방송 전부터 유명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TV에 등장했던 것은 M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서였다. 당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요리 팁을 대방출했던 그는 단숨에 방송사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고, 현재는 지상파 연예대상 시상식의 대상 후보로 지명될 정도로 저명해졌다.

 



서장훈

사진 : MBC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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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한때 대한민국을 주름 잡았던 전설적인 농구선수이다. 지금은 어엿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그가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것은 은퇴 이후이지만, 사실 서장훈은 걸출한 입담으로 현역 선수로 뛸 때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편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그가 방송인으로서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선수 시절에 팽배했던 자신에 대한 차가운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기안84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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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복학왕>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웹툰을 그려낸 만화가 기안84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발을 들인 것은 지난 2016년 2월, 지금도 고정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였다. 첫 출연 당시 그야말로 ‘날것’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기안84는 반지르르하게 관리가 잘 된 연예인들과 차별화되는 '야생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말년

사진 : jtbc <냉장고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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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유명 웹툰 작가이자, 기안84와 한때 동거를 했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인 이말년도 방송가에서 기안84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방송계에 발을 들인 것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최초였다. 이후 TV 프로그램까지 진출한 그는 <1:100>, <해피투게더>, <무한도전>, <비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여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사유리

사진 : jtbc <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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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일본 출신 방송인인 사유리. 그녀도 어느덧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이 되었다. 사유리가 처음으로 방송을 시작한 것은 십수 년 전,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의 패널로 출연하면서부터였다. 당시 그녀는 청순한 얼굴만 보면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 표현력과 가감 없는 언변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동현

사진 : tvN <피플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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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인 김동현도 예능국을 점령한 비연예인 방송인 중 한 명이다. 그의 매력포인트는 단단하고 거칠어 보이는 겉모습과는 대비되는 어수룩하고 코믹한 모습이다. 참고로 김동현의 첫 예능 도전은 2010년도에 방영되었던 MBC <놀러와>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후 김동현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해피투게더>, <진짜 사나이>, <나 혼자 산다>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올렸고, 현재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 고정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풍

사진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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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작가였던 김풍도 <수미네 반찬>, <라디오 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의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섭렵하면서 잔뼈 굵은 방송인이 되었다. 그의 주요 콘텐츠는 다름 아닌 요리이다. 김풍이 웹툰만큼이나 재능을 보였던 분야가 바로 요리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방송인 김풍을 있게 한 프로그램은 단연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라고 할 수 있지만, 의외로 그가 처음 얼굴을 비추었던 TV 프로그램은 tvN의 <더 지니어스> 시리즈였다고 한다.

 

이사배

사진 : KBS 2TV <뮤직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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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뷰티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이사배. 최근 들어 방송에서 유튜브로 터전을 옮기는 연예인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에 반해, 그녀는 오히려 반대의 루트를 타고 있다. 개인 방송으로 유명해진 이후 TV 프로그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것이다. 시작은 뷰티 크리에이터답게 <겟잇뷰티>에 얼굴을 비춘 것이었다. 이후 해당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자가 되면서 점차 활동 영역이 넓어진 그녀는 지난 2018년, <라디오 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그야말로 자신의 ‘포텐’을 터뜨리게 되었다. 이후 이사배 역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게스트로 급부상했다. 

 



곽정은

사진 : tvN <빨간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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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기자인 곽정은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온 케이스이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 JTBC의 <마녀사냥>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당시 곽정은은 수위 높은 발언도 서슴없이 던지는,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며, 그 이후로도 꾸준히 방송인으로서 대중을 만나고 있다. <마녀사냥>의 임팩트가 강했던 덕분인지, 곽정은은 주로 연애 관련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는 편이다.

 

허지웅

사진 :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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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론가이자 작가인 허지웅 역시 곽정은과 비슷한 루트로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 케이스이다. <썰전>의 패널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시작한 그는 곽정은과 마찬가지로 <마녀사냥>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이후 허지웅은 SBS의 <미운 우리 새끼>에 고정 출연하면서 까칠한 캐릭터 뒤의 친근한 면모로 사랑을 받다가 투병으로 하차하게 된다. 최근에는 건강을 완벽히 회복했고, 다시 방송가에 복귀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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