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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에 남우주연상? 어린 나이에 영화제 휩쓴 배우 10

글 : 이희주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이 있다. 말 그대로 잘 자랄 나무는 떡잎 시절부터 그 가능성이 눈에 보인다는 의미이다. 채 스무 살이 되지 않은 나이에 이미 굵직한 작품에서 ‘포텐’을 터뜨리는 아역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싶다. ‘스타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 했던가. 다듬어지지 않았음에도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어, 10대 시절 이미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던 이들을 보면 그 말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떡잎’부터 달랐던 배우들의 수상 내역을 알아보도록 하자.

 

김향기

사진 :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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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향기는 2018년도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의 덕춘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2000년생인 김향기는 여우조연상 수상 당시 19세였다. 수상의 감격에 벅차 눈물을 터뜨린 김향기는 “덕춘을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 주신 스태프분들과 촬영하면서 잘 이끌어 주신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법적으로 성인이 되기 전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

사진 :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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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는 지난 2013년도 청룡영화제에서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주인공 역으로 신인 남우상을 차지했다. 수상 당시 그는 17세로, 그가 출연했던 작품이 미성년자 관람불가였던 탓에 자신의 영화도 보지 못한 채로 신인 남우상을 받았다. “백 마디 말보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자세,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드리는 것이 이 상의 의미일 것 같다”라는 어른스러운 수상소감을 남기는 여진구는 같은 해 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도 신인 남우상을 차지했다.

 

김새론

사진 : 영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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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했을 당시부터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배우 김새론은 지난 2010년, 11세의 어린 나이에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신인여우상을 품에 안게 된다. 더불어 같은 해 부일영화상에서도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4년 후인 2014년도에는 영화 <동네 사람들>에 출연하여 청룡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일생에 한 번 타기도 어려운 상을 거듭해서 차지한 셈이다.

 

고아성

사진 : 영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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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도, 어린이 드라마인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고아성은 데뷔 2년 후인 2006년도에 일생일대의 기회를 만나게 된다. 한국 최고 감독 봉준호의 기대작 <괴물>에 출연하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고아성은 해당 작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고아성은 2006년 청룡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거머쥐게 되었으며, 같은 해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기자상을 수상한다. 참고로 그녀는 당시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서영주

사진 : 영화 <범죄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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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영주는 지난 2012년도, 영화 <범죄소년>으로 제25회 도쿄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함께 최우수남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참고로 서영주의 최우수남우상 수상은 최연소 수상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1998년생인 서영주는 수상 당시 15세에 불과했다. 해당 작품에서 서영주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살리기 어려운 역할을 깊은 눈빛으로 소화해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박지빈

사진 : 영화 <안녕, 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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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역배우였던 박지빈 역시 무척 어린 나이에 제1회 뉴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때는 2005년, <안녕 형아>로 국제영화제에서 큰 상을 수상할 당시 박지빈의 나이는 12세로, 초등학교도 채 졸업하지 못한 어린 나이였다. 데뷔 이래 줄곧 한국에서 ‘연기 천재’라 불리던 그의 실력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을 받은 셈이었기에 그의 수상을 축하하는 목소리가 더욱 컸다.

 

박지후

 

​사진 : 영화 <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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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도 성수대교 붕괴 사고 당시를 배경으로, 사춘기 소녀 은희의 성장을 그려낸 영화 <벌새>가 한국 영화상 최초로 영화제 2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벌새>의 주인공인 은희 역을 맡은 배우 박지후가 있었다. 박지후는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최연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시험 기간이라서 상을 직접 타지 못했다고 한다. 참고로 박지후는 2003년생으로, 올해 열일곱 살이다.

 

야기라 유야

사진 : 영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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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최고의 영화감독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2004년작 <아무도 모른다>는 1988년도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인 ‘스가모 어린이 유기사건’을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해당 작품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것은 야기라 유야라는 어린 소년이었다.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 야기라 유야는 2004년 만 영화제에서 만 14세의 나이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이라고 한다.

 



리신챠오

사진 : 영화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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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제16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는 큰 이변이 일어났다. 걸출한 성인 배우들을 모두 제치고 10세의 말레이시아 출신 소녀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것이다. 수상의 주인공은 영화 <격전>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리신챠오였다. 2003년생인 리신챠오는 당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미소로 연단에 서서 또박또박 수상소감을 말하여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엘르 패닝

사진 :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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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엠 샘>의 주연으로 유명한 다코타 패닝의 동생인 엘르 패닝. 그녀는 <아이 엠 샘>에 언니의 아역으로 출연하여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썸웨어>,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등에 출연하여 자신의 입지를 다져 나갔다. 그런 그녀에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것은 지난 2014년 개봉작인 영화 <로우 다운>이었다. 여우주연상 수상 당시 그녀는 한국 나이로 17세에 불과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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