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손잡은 유명 감독 10인
글 : 이희주
근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에 있는 인기 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지만, 무엇보다도 구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역시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작품들이다. 이에 넷플릭스 측에서는 보다 신선한 소재와 높은 작품성을 지닌 콘텐츠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유명 감독들을 포섭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덕분에 극장을 찾아야만 볼 수 있었던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안방 1열’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이처럼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유명 감독들의 작품 10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김성훈 - 킹덤
사진 : 넷플릭스 <킹덤>
‘조선판 좀비’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넷플릭스의 <킹덤> 시리즈. 해당 작품의 연출은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로 유명한 김성훈이 맡았다. 김성훈과 함께 <싸인>, <유령>, <시그널> 등 장르물에 강한 작가 김은희가 김성훈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참고로 <킹덤> 시즌 2는 영화 <특별시민>의 감독인 박인제가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라고 한다.
봉준호 - 옥자
사진 : 넷플릭스 <옥자>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 올라선 봉준호 역시 일찍이 넷플릭스의 손을 잡았다. 그의 여섯 번째 작품인 <옥자>를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하고 개봉했던 것이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봉준호 감독에게 제작비로 5,0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과 어린 소녀 사이의 따스한 우정과 모험을 담아낸 영화 <옥자>는 틸다 스윈튼, 안서현, 변희봉, 스티븐 연, 제이크 질렌할 등이 주연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데이빗 핀처 - 마인드 헌터
사진 : 넷플릭스 <마인드 헌터>
<세븐>, <소셜 네트워크>, <나를 찾아줘> 등을 연출하여 한국에서도 팬이 많은 유명 감독 데이빗 핀처.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마인드 헌터>의 제작과 연출을 맡았다. 해당 작품은 1979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여 FBI 요원 두 명이 연쇄 살인마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심리를 역추적해 나가는 줄거리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참고로 <마인드 헌터>는 구독자들의 호평 속에 시즌 2까지 제작되었다.
알폰소 쿠아론 - 로마
사진 : 넷플릭스 <로마>
<이 투마마>, <그래비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와 같은 굵직한 작품들로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영화감독 알폰소 쿠아론 역시 넷플릭스와 함께 <로마>라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로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자서전 격인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촬영상까지 무려 세 개의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는 황금사자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룩해냈다.
마틴 스콜세지 - 아이리시맨
사진 : 넷플릭스 <아이리시맨>
<비열한 거리>, <택시 드라이버>,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등으로 유명한 거장 마틴 스콜세지 역시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아이리시맨>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해당 작품은 미국 정치계의 이면에서 활개를 치고 다니는 악명 높은 인물들과 의도치 않게 연루되어 버린 한 남자의 시점에서 미국 대표 미제 사건인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의 궤적을 더듬어 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이경미 - 보건교사 안은영
사진 : JTBC <방구석 1열>
<미쓰 홍당무>와 <비밀은 없다>를 연출해내어 ‘제2의 박찬욱’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이경미 감독도 넷플릭스와 의기투합했다. 정세랑 작가의 소설인 <보건 교사 안은영>의 영화화에 나선 것이다. <보건 교사 안은영>은 얼핏 평범한 보건 교사 같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학교에서 퇴마를 펼쳐 나가는 이야기로 배우 정유미가 주인공인 안은영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마이클 베이 - 6언더 그라운드
사진 : 넷플릭스 <6언더 그라운드>
<아마겟돈>, <진주만>, <아일랜드>,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 굵직한 상업영화들을 만들어낸 유명 감독 마이클 베이도 넷플릭스와 함께 영화 <6 언더그라운드>를 만들었다. 해당 작품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들인 것처럼 과거의 모든 기록을 깨끗이 지워버린 여섯 명의 정예 요원이 펼치는 위험한 작전을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담아냈다. 주연으로는 우리에게 ‘데드풀’로 익숙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등장한다.
윤종빈 - 수리남
사진 : YTN NEWS
얼마 전,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팬미팅에서 “윤종빈 감독과 넷플릭스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하여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인 <수리남>이다. <수리남>은 당초 CJ엔터테인먼트의 지휘 하에 제작될 예정이었기에, 업계 관계자들이 적지 않게 놀랐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참고로 <수리남>은 남미 국가인 수리남에서 마약왕의 자리까지 오른 한국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황동혁 - 오징어 게임
사진 : KBS <지식기부 콘서트N>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오른 황동혁 감독. 그 역시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의 연출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은 우스꽝스러운 이름과는 달리 패배하면 바로 사살되고, 최후의 승자만이 상금을 챙기는 비정한 게임이라고 한다. 관계자는 해당 작품에 대해 “인간애 상실과 자본주의의 어두운 단면 등을 추억의 게임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라고 설명한 바 있다.
노아 바움백 - 결혼 이야기
사진 : 넷플릭스 <결혼 이야기>
<프란시스 하>, <위아영>,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등의 작품성 높은 영화들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노아 바움백 감독도 신작 <결혼 이야기>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다. 마블의 블랙 위도우로 유명한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 애덤 드라이브가 주연을 맡은 해당 영화는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큰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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