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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뽀미언니 출신 스타

글 : 이희주

 

<뽀뽀뽀>는 지난 1981년도에 방영을 시작하여 무려 3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장수해온 MBC의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동명의 노래까지 ‘국민 동요’로 만들었던 해당 프로그램은 다양한 콘텐츠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리고, 프로그램 인기의 중심에는 항상 ‘뽀미 언니’가 있었다. 프로그램이 종영하기까지 <뽀뽀뽀>를 거쳐간 뽀미 언니는 총 스물다섯 명이라고 한다. 오늘은 이 스물다섯 명의 뽀미 언니들 중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 10인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조여정

사진 : 영화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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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은 지난 1997년도에 패션잡지 <쎄씨>의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하여, 같은 해에 MBC <뽀뽀뽀>의 뽀미 언니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조여정은 만 17세로, 최초의 미성년자 뽀미 언니이자 역대 최연소 뽀미 언니이기도 하다. 이후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조여정은 여러 작품을 거쳐 현재 칸 영화제까지 진출한 거물급 배우가 되었다.

 



나경은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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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은 前 MBC 아나운서는 지난 2009년 5월에서 2010년 4월까지 <뽀뽀뽀>의 뽀미 언니로 활약했다. 이후 국민 MC와의 사이에서 첫째 아들인 유지호 군을 출산하여 잠시 활동을 접었다가, 2010년 12월에 다시 뽀미 언니로 복귀해서 2년여 동안 <뽀뽀뽀>를 지켰다. 그러나 다시 한번 육아 휴직계를 내고 <뽀뽀뽀>에서 하차했으며, 그로부터 1년 후, 아예 MBC에 사직서를 제출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나경은이 사직서를 제출한 날, <뽀뽀뽀> 역시 종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한다.

 

장서희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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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연기자 장서희 역시 <뽀뽀뽀>의 뽀미 언니 출신이다. 그녀는 지난 1989년 MBC의 19기 공채 탤런트로 뽑혀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뽀뽀뽀>와 인연이 닿은 것도 모두 그녀가 MBC 공채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장서희는 1990년 11월부터 1991년 4월까지 뽀미 언니로 활약했다. 이후 긴 무명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지난 2002년, MBC 일일드라마인 <인어 아가씨>로 ‘대박’을 터뜨렸다. 여러모로 MBC와 인연이 깊은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이의정

사진 : JTBC <슈퍼리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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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의정은 1982년도에 아역으로 데뷔했다. 그녀가 <뽀뽀뽀>의 뽀미 언니로 활동했던 것은 1994년도에서 1995년도 사이였으니, 활동 당시 이의정은 이미 데뷔 10년을 훌쩍 넘긴 중견 배우였던 셈이다. 아역 배우로 얼굴을 알렸던 이의정은 뽀미 언니 하차 이후, MB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통통 튀는 캐릭터로 출연하면서 자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참고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의정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뽀미 언니 출신인 김윤정을 만나 반가워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최유라

사진 : 최유라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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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퀸’ 최유라는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시절, 영화 <수탉>에 출연하면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0년도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뽀뽀뽀>의 뽀미 언니로 활약했다. 재미있는 것은 최유라의 현재 남편이 최유라가 뽀미 언니 활동을 할 당시 <뽀뽀뽀>의 카메라 감독이었다는 사실이다. 이와 더불어 최유라의 남편이 코미디언 이영자의 사촌 오빠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왕영은

사진 : 현대홈쇼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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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와 마찬가지로 홈쇼핑계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방송인 왕영은. 그녀는 제1대 뽀미 언니이자, 최장수 뽀미 언니이기도 하다. 그녀는 1981년 5월, <뽀뽀뽀>가 방영을 시작한 이래로 무려 1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뽀미 언니의 자리를 지켰다. 그녀가 등장한 회차만 해도 무려 900회가 넘는다고 하니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왕영은은 지난 2011년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했을 당시 “그땐 어린아이들이 싫었다. 울고 싸우면서 NG를 내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다”라는 고백을 하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하정

사진 : 이하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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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의 아내이자 방송인이기도 한 이하정은 지난 2005년도에 MBC의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녀가 뽀미 언니로 활약했던 것은 입사 4년 차였던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였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배우 정준호와 백년가약을 맺은 그녀는 종편 채널인 TV조선으로 이직했다. 과거 이하정의 SNS에는 아들의 유치원에서 1일 수업을 하는 모습이 포스팅되었는데, 이 게시물에 지인이 “선생님 자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댓글을 달자 이하정이 “뽀미 언니 출신”이라는 답글을 단 모습이 네티즌에 의해 포착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故 길은정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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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길은정도 왕영은에 이어 제2대 뽀미 언니로서 활약한 바 있다. 뽀미 언니를 그만둔 이후에도 길은정은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인 <만들어 볼까요>의 MC로 활약했으므로,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에 유아기를 보낸 이들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얼굴이었다. 이후 ‘찬찬찬’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가수 편승엽과 결혼식을 올리지만 이내 이혼을 하게 되고, 길은정은 결국 암이 재발하여 세상을 떠나게 된다. 

 



김경화

사진 : 김경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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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前 아나운서인 김경화 역시 ‘뽀미 언니’로 어린이들을 만난 바 있다. 그녀가 <뽀뽀뽀>에 출연했던 것은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였다. 이후 MBC에서 나온 그녀는 현재 놀이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어린이 프로그램 출신 사회자다운 이력이 아닐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배우 전지현과 송윤아의 자녀도 김경화가 운영하는 놀이 학교를 거쳐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윤정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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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 포카리 스웨트, 존슨앤존슨즈, 피자헛 등의 TV CF에 출연하여 청순미를 뽐냈던 추억의 인물 김윤정은 지난 1996년도에 뽀미 언니로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을 때에도 그 사실이 화제가 되었다. 당시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최성국이 “뽀미 언니 시절 기억나냐”라고 묻자, 김윤정은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뽀미 언니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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