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 아역의 훈훈한 근황
글 : 이희주
사진 : 오재무 SNS
“높을 탁, 구할 구, 김탁구입니더”를 외치던 까무잡잡한 얼굴의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소년. 지난 2010년도에 방영했던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재미있게 본 시청자들이라면 모두 그 소년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 주인공은 당시 김탁구 역을 맡았던 배우 윤시윤의 아역으로 등장하여, 톱스타 출연진이 없는 드라마의 초반 인기를 견인했던 아역 배우 오재무였다. 통통한 얼굴에 맛깔난 사투리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았던 오재무가 어느덧 대학생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오늘은 아역 배우가 아닌 스물두 살 청년 오재무의 근황을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 오재무 SNS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제빵왕 김탁구의 흥행
사진 :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오재무는 1998년 11월 11일생으로, 그의 나이 열세 살에 방송계에 데뷔하였다. <제빵왕 김탁구> 방영 당시, 그의 연기력에 어색함이라곤 눈곱만치도 찾아볼 수 없어 모두가 오재무를 두고 잔뼈 굵은 아역스타로 생각했지만, 실은 <제빵왕 김탁구>가 그의 데뷔작이었던 것이다.
사진 : KBS 2TV <제빵왕 김탁구>
뻔뻔할 정도로 차진 오재무의 연기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인해 <제빵왕 김탁구>는 방영을 거듭할수록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빵빵한 경쟁작들에 밀려 고전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해당 작품은 시청률 50%를 넘기면서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오재무는 2010년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에 <대한민국 문화 연예대상>에서도 탤런트 아역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사진 : MBC <황금무지개>
하루아침에 각광받는 아역 스타가 된 오재무는 <제빵왕 김탁구>의 종영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간다. 2011년 KBS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를 시작으로 그 해에만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영화 <투혼> 등을 촬영했으며, 그 이듬 해에도 영화 <투혼>, <회사원>, 드라마 <신의>, <풀하우스 테이크2>, <힘을 내요 미스터김>의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도에도 세 편의 작품에 출연했던 오재무는 2014년, 드라마 <황금무지개>의 종영을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고등학교 진학에 맞추어 학업에 열중하기 위함이었다.
정변의 정석
사진 : 오재무 SNS
연예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오재무는 틈틈이 SNS 활동으로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어릴 때부터 이목구비가 또렷한 편이었던 오재무는 날이 갈수록 성숙해지면서 물오른 외모를 자랑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완전 정변했다”, “다시 드라마에서 보고 싶다”라는 평을 남기고는 했다. 이후 오재무가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연기 활동을 재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피어나기도 했다.
사진 : MC그리 SNS
지난해에는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힙합 뮤지션인 MC그리의 SNS에 오재무가 등장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찍은 셀카가 포스팅되었던 것이다. 이에 대중들은 ‘의외의 인맥’이라며 신기해했다. 알고 보니 오재무는 힙합에도 상당한 관심이 있었고, 그 때문에 MC그리와 친분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도에는 JTBC의 <힙합의 민족2>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오재무는 팔로알토의 히트곡인 ‘거북선’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으나,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사진 : JTBC <힙합의 민족>

사진 : 영화 <건달티처>
그리고 드디어 올해, 오재무가 다시 연기자로 돌아왔다. 오재무가 주연을 맡은 영화 <건달티처>가 지난 8월에 개봉했던 것이다. <건달티처>는 학창시절, 주먹 하나로 ‘일진 통’이 되어 일대의 고등학교를 평정해버린 ‘나대기’(지화섭 분)가 조직 생활을 청산한 뒤, 지방 3류 사범대학교에 들어가 교사가 되고, 그 이후 일진들이 판을 치는 강호고등학교에 부임하여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낸 영화이다.
해당 작품에서 오재무는 비행청소년들이 판을 치는 강호고등학교 학생들 중에서도 ‘주먹’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최고의 독종 남훈 역을 맡아 주인공 나대기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에서 오재무는 거칠게 굴다가도, 첫사랑 소녀 앞에서는 어리바리함 그 자체인 남고생의 모습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사진 : 프레인 TPC
영화 <건달티처>를 통해 건재함을 알린 오재무의 차기작 소식은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수많은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프레인 TPC 소속으로, 앞으로도 그의 연기활동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는 상태이다. 귀여운 아역배우를 넘어 멋진 대학생으로 자라난 오재무가 자신의 ‘포텐’을 제대로 터뜨려 대세 스타로 떠오를 그날이 다가오기를 기대해보는 바이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맞춤형 최저가 정보
소셜 계정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원본 이미지입니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이미지를
확대 또는 축소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