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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이 의심되는 개그맨보다 더 웃긴 아이돌들

글 : 이희주

 

아이돌 그룹에는 메인 보컬이나 메인 댄서 같은 기능적인 역할 이외에도 각자가 맡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 무대의 센터에 서서 ‘입덕문’ 역할을 하는 비주얼 멤버도 있고, 대중들에겐 잘 어필되지 않지만 팬들만 아는 매력으로 ‘덕후 몰이’ 역할을 하는 멤버도 있다.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활약을 펼치는 ‘예능돌’ 역시 아이돌 그룹마다 한 명씩은 존재한다. 이들은 아이돌을 잘 모르는 일반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그룹의 대중성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는 한다. 그럼 지금부터 이 같은 ‘예능돌’ 10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슈퍼주니어 김희철

사진 : 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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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데뷔 15년 차를 맞이한 장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돌이다. 아이돌 그룹에서는 흔치 않은 독특한 캐릭터로 일찍이 예능인으로서 자리를 잡은 김희철은 데뷔 이래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거쳐왔으며, 지금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사실 슈퍼주니어는 김희철 이외에도 유머 감각이 넘치는 멤버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사실상 그룹 전체를 예능돌이라 보아도 무방한 수준이다.

 



소녀시대 태연

사진 : JTBC <비긴 어게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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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태연은 JTBC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인 <비긴 어게인3>를 통해 은근한 예능감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지한 모습으로 버스킹에 임하는 모습 이외에도 이적과 적재, 폴킴 등 남자 멤버들 사이에 홍일점으로 자리하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털털하게 보여주었던 것이다. 최근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잦지 않았으나, 이미 그녀는 과거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준 바 있다.

 

블락비 피오

사진 :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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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CF,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블락비의 피오. 피오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인 <신서유기> 시리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하여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의 고정패널 자리까지 꿰찼다. 주로 tvN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비추어 ‘tvN의 황태자’라 불리기도 한다. 천진함과 넘치는 장난기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그는 의도치 않은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 때가 많다. 이에 시간이 지날수록 피오의 인기는 점차 치솟고 있는 추세이다.

 

위너 송민호

사진 : tvN <신서유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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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의 송민호도 피오보다 앞서 tvN의 <신서유기>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코미디언 못지않은 예능감을 펼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 안에서 얻은 그의 별명만 해도 ‘송모지리’, ‘송가락’, ‘송거봉’ 등 한두 개가 아닐 정도이다. 그만큼 그가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었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현실 절친’인 피오와 함께 <신서유기>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매 시즌마다 레전드를 갱신한다’라는 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에이핑크 정은지

사진 : tvN <크라임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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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응답하라 1997>에서 괄괄한 여고생 성시원을 맛깔스럽게 연기할 때부터 이미 정은지는 범상하지 않았다.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면서 남다른 입담을 선보였던 정은지는 지난 2017년, tvN의 추리 예능 프로그램인 <크라임씬3>에 출연하면서 뻔뻔한 연기력과 순발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은지와 함께 에이핑크에서 활동 중인 보미 역시 정은지 못지않은 예능감을 발휘하며 방송가에서 활약 중이다.

 

인피니트 김성규

사진 : tvN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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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 복무 중인 인피니트의 멤버 김성규 역시 만만치 않은 예능감을 자랑한다. 예능돌로서 그의 진면목이 가장 도드라졌던 것은 tvN의 추리 예능 프로그램인 <더 지니어스>에 출연했을 당시였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그는 날고 기는 방송인들과 비상한 두뇌를 지닌 인물들 사이에서 한 치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활약을 펼쳤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으므로, 그 이후 그를 찾는 예능 프로그램은 우후죽순 늘어나게 되었다.

 

오마이걸 승희​

 

 

사진 : Mnet <컴백전쟁 퀸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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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컴백전쟁 퀸덤>에 출연하여 큰 활약을 펼쳤던 걸그룹 오마이걸의 보컬 승희 역시 무서운 기세로 떠오르고 있는 예능돌이다. <컴백전쟁 퀸덤>은 예능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승희는 특유의 비글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대 중간중간 승희가 보여주는 리액션만 봐도 너무 재미있다”라는 것이 <컴백전쟁 퀸덤> 애청자들의 평이었다.

 

세븐틴 승관

사진 : 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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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보이그룹 세븐틴의 멤버인 승관도 최근 예능돌로서 각광받고 있다. 그가 JTBC의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당시엔 김희철이 “마이크는 승관이만 찬 거냐, 열 세명이나 있는데 한 명만 말하는 것 같다”라면서 그의 예능감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그는 “나는 회사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는 말과 함께 그간 억눌러왔던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블랙핑크 제니

사진 : SBS <미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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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선 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블랙핑크의 제니 역시 의외의 예능돌이다. 과거 SBS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했을 당시, 그녀는 밝은 얼굴로 “자신 있다”라며 공포 체험에 나섰다가, 어린아이처럼 엉엉 우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 이후, SBS의 예능 프로그램 <미추리>에 고정으로 출연했던 제니는 아이 같은 말투로 뼈 있는 한 마디를 툭툭 던지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갓세븐 잭슨

사진 : MBC <진짜 사나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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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갓세븐의 잭슨은 홍콩에서 온 멤버이다. 그러니 자연히 한국말이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예능돌로서 각광받게 된 주요 요소가 되었다. 특유의 유쾌한 캐릭터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제2의 박준형이다’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무대 아래에서는 장난스러운 반면,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기도 한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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