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흥행 보증수표, 공블리♥ 공효진 대표작 10
글 : 이희주
지상파 드라마가 영 힘을 못 쓰는 요즘, 보기 드물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KBS 2TV 방영작인 <동백꽃 필 무렵>. 그리고 <동백꽃 필 무렵> 인기의 중심에는 배우 공효진이 있다. 지난 1999년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공효진은 2001년도에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을 시작으로, 출연했던 모든 드라마를 흥행시킨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출연작 전부가 두 자릿수 시청률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오늘은 배우 공효진이 그간 출연했던 드라마 10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눈사람
사진 : MBC <눈사람>
MBC의 2003년 방영작인 <눈사람>은 아내가 죽고 난 뒤, 형부를 ‘남자’로 바라보기 시작하는 명랑한 성격의 처제와 그녀의 마음을 쉬이 받아줄 수 없어 망설이는 강력반 형사 사이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이다. 공효진은 해당 작품에서 단순명쾌하고 엽기발랄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 연욱 역을 맡았다. 자칫하면 논란이 될 수도 있었던 파격적인 소재를 공효진의 애절한 연기력으로 커버해냈다.
상두야 학교 가자
사진 : KBS 2TV <상두야 학교 가자>
KBS 2TV에서 2003년도에 방영된 드라마인 <상두야 학교가자>는 날라리 건달과 맑고 청순한 여자 사이의 사랑이야기를 절절하게 그려낸 드라마였다. 당시 공효진은 주인공인 채은환 역할을 맡아 때론 상큼하고 때론 절절한 모습으로 멜로 연기를 보여주었다. 해당 드라마는 <대장금>이라는 희대의 명작을 상대로도 10%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마니아층을 양산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고맙습니다
사진 : MBC <고맙습니다>
2007년도에 MBC에서 방영된 <고맙습니다> 역시 공효진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고맙습니다>는 섬마을에서 에이즈에 걸린 어린 딸을 키우면서 살아가는 착하디착한 여자의 일상을 그려낸 힐링물로, 극중에서 공효진은 딸 봄이(서신애 분)를 기르는 싱글맘 영신 역을 맡았다. 해당 드라마에서 공효진은 신파로 흐르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을 펑펑 울게 만드는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파스타
사진 : MBC <파스타>
MBC의 2010년 방영작인 드라마 <파스타>는 명실상부 ‘공블리’의 시작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에서 공효진은 셰프를 꿈꾸는 주방 보조 서유경 역할을 맡아 자신의 꾸밈없이 털털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버럭 셰프’ 이선균과의 알콩달콩한 케미 역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였다. 평소 패셔너블하기로 유명한 공효진답게, <파스타> 안에서 걸치고 나온 모든 의상들이 연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최고의 사랑
사진 : MBC <최고의 사랑>
<최고의 사랑>은 2011년도에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이다. 해당 작품은 전 국민이 사랑하는 남자와 전 국민이 미워하는 여자가 만나 사랑을 그려 나간다는 줄거리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공효진은 극중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한순간에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밉상으로 추락한 왕년의 인기 스타 구애정 역할을 맡았다. <최고의 사랑> 속 구애정은 톱스타 독고진(차승원 분)을 상대로 시종일관 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쳐냈다.
괜찮아 사랑이야
사진 : SBS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은 2014년도 SBS 방영작인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도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해당 작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을 짊어진 채 태연한 척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의 일상과 사랑을 따스한 필체로 그려낸 드라마로, 공효진은 극중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는 정신과 전문의 지해수 역으로 등장했다. 참고로 해수의 상대역이자 인기 절정의 미남 소설가인 장재열 역은 조인성이 맡았다.
주군의 태양
사진 : SBS <주군의 태양>
2013년도에 SBS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출연진에서도 공효진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로맨틱 코믹 호러물을 표방하는 해당 작품은 남모르는 트라우마를 간직한 유아독존 재벌 상속자와, 귀신을 보는 탓에 음침하고 겁 많은 성격으로 변해버린 여자 사이의 로맨스를 그려냈다. 극중 공효진은 여주인공인 태공실 역을 맡아, ‘공효진이어야만’ 하는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프로듀사
사진 : KBS 2TV <프로듀사>
2015년도 KBS 2TV 방영작인 <프로듀사>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프로듀서를 업으로 삼은 세 명의 남녀, 그리고 한 명의 톱스타가 서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과 사랑 이야기를 사실적이면서도 발랄하게 담아낸 드라마이다. 작품 안에서 공효진은 ‘뮤직뱅크 PD’ 탁예진 역할을 맡아 차태현과 김수현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한다. 작품이 종영될 때까지 세 남녀의 삼각 러브라인이 팽팽했으나, 마지막엔 결국 소꿉친구인 라준모(차태현 분)와 이루어지는 결말로 막을 내린다.
질투의 화신
사진 : SBS <질투의 화신>
2016년도 SBS 방영작인 <질투의 화신>도 공효진이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와 그의 친구인 재벌 상속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에게 동시에 빠져 사랑과 질투에 얽히고설킨다는 내용을 담아낸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은 여주인공인 표나리 역할을 맡았다. 표나리는 다소 미련스럽기도 하지만 솔직하고 씩씩한 게 매력적인 인물로, 남주인공인 화신(조정석 분)으로부터 종래에는 긴 짝사랑에 대한 보답을 받는다.
동백꽃 필 무렵
사진 :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의 가장 최신 출연작인 KBS 2TV의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람 냄새’를 진하게 풍기는 작품이다. 해당 드라마에서 공효진은 술집을 운영하지만, 억센 느낌 없이 따뜻하고 포근한 여인인 동백으로 분하여 호연을 펼쳐 나간다. 공효진 특유의 현실감 넘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는 서스펜스와 로맨스, 휴머니즘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가는 복잡한 극의 중심을 꽉 잡아줌으로써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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