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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터뜨린 아이돌 찰떡 컨셉 BEST 10

글 : 박인수

 

아이돌 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포화상태였다. 그 때문인지 데뷔 때부터 ‘대박’을 터뜨리는 팀이 없지는 않지만, 상당 시간 고전하다가 빛을 보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 같은 대박을 위해서는 무릇 확실한 ‘한 방’이 필요한 법이다. 그리고 그 ‘한 방’은 항상 뭔가 다른 콘셉트를 통해 터진다. 고만고만하게 예쁘고 잘 생기고 잘 하는 그룹들 사이에서 눈에 확 띄기 위해서는 독특한 콘셉트는 필수다. 오늘은 이처럼 아이돌 그룹에게 인생 역전의 한 방을 제공했던 대박 콘셉트 열 가지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2PM – 좀비 콘셉트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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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한 2PM은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했을 때부터 ‘체대생’ 느낌으로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그렇게 점점 상승세를 타다가 2009년, ‘Again & Again’으로 자신들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2PM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것은 2010년도에 발매한 ‘Heartbeat’로 활동하던 때다. 당시 2PM은 심장을 빼앗긴 좀비 콘셉트로, 창백한 메이크업에 강렬한 안무와 비주얼을 선보여 그 해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게 된다.

 



크레용팝 - 추리닝 콘셉트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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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크레용팝은 2012년도에 데뷔하여, ‘Saturday Night’, ‘Dancing Queen’ 등의 곡을 발매하였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여타 걸그룹들과의 차별점을 갖지 못했던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이에 이듬해인 2013년, 크레용팝은 그 어떤 걸그룹도 시도한 적이 없었던 콘셉트를 들고 나온다. 색색의 촌스러운 ‘추리닝’을 걸치고, 머리엔 일제히 헬멧을 쓰고서 등장한 것이다. 당시 섹시 콘셉트 일색이었던 걸그룹들 사이에서 크레용팝은 확실하게 튀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원더걸스 – 밴드 콘셉트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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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에 데뷔한 이래, 대박 행진을 이어가던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로 인해 국내에서 긴 공백기를 가지면서 점차 하락세를 타게 된다. 멤버 구성에 변동이 잦았던 것 또한 이유였다. 결국 주요 멤버로 꼽혔던 선예와 소희가 연달아 팀을 탈퇴한 이후 원더걸스는 절치부심에 나선다. 밴드 콘셉트를 내세워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꾀했던 것이다. 각자 악기를 하나씩 맡아 제작한 티저 영상은 앨범 발매 이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고, 그 결과 ‘I Feel You’는 각종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에서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걸스데이 – 멜빵 콘셉트

사진 : 걸스데이 <기대해>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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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도에 데뷔한 걸스데이는 데뷔 초 난해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인해 ‘품바돌’이라고 불리는 등, 뜨기까지 난관이 상당히 많았다. 그 이후로도 콘셉트에 일관성을 가지지 못하고 귀여움을 내세웠다가, 아련함을 내세웠다가 하며 대중과 ‘밀당’을 시도하던 걸스데이가 ‘한 방’을 제대로 날린 것은 2013년, 정규 1집 타이틀곡 ‘기대해’로 활동부터다. 멜빵을 이용한 관능적인 안무가 남심을 제대로 저격했던 것이다. 이후 걸스데이는 ‘여자대통령’, ‘Something’, ‘Darling’까지 3연속 대박을 터뜨리면서 ‘대세’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AOA - 섹시 콘셉트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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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 밴드 콘셉트 그룹을 연이어 성공시킨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 2012년, 최초로 걸그룹을 론칭했고, 그 주인공이 바로 AOA였다. 당초 AOA도 소속사의 전통에 따라 밴드 콘셉트 아이돌로 데뷔를 했다. 하지만 처음에 기대를 모았던 것과는 다르게, AOA의 활동은 좀처럼 반응이 없었다. 이에 데뷔 이듬해인 2014년 연초, 그들은 엄청난 이미지 변신을 감행한다. 섹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짧은 치마’로 컴백을 한 것이다. 짧은 스커트의 지퍼를 올리는 동작 등 파격적인 안무는 선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결과만큼은 대성공이었다.

 

빅스 - 뱀파이어 콘셉트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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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는 신인시절부터 독특한 콘셉트를 꾸준히 시도해온 것으로 유명한 보이그룹이다. 슈퍼 히어로와 게임 캐릭터 등, 데뷔 때부터 눈에 띄는 모습으로 활동해왔던 빅스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3년 초, ‘다칠 준비가 돼 있어’로 컴백하면서부터였다. 당시 강렬하고 처절한 분위기의 곡으로 돌아온 빅스는 뱀파이어 콘셉트를 내세워 팬덤을 대폭 키웠다. 이후로도 그들은 노예 콘셉트, 그리스 신화 콘셉트, 신선 콘셉트 등으로 다른 그룹에게선 볼 수 없었던 빅스만의 독특한 색깔을 구축해 나갔다.  

 

엑소 - 교복 콘셉트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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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래 쭉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보이그룹 엑소. 하지만 그들도 데뷔 초에는 팬들만의 아이돌이던 시절이 있었다. 자칫 대중성은 놓치고 갈 수도 있었던 그룹의 향방에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던 것은 엑소가 정규 1집 리패키지 타이틀곡인 ‘으르렁’의 발매였다. 당시 엑소는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교복을 무대 의상으로 입고 나와 그야말로 10대 소년들의 심장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다. 같은 의상, 같은 장소에서 원테이크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상당한 화제였다.

 

소녀시대 - 제복 콘셉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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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명가’라 일컬어지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소녀시대가 콘셉트로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2009년 연초에 발매한 곡인 ‘gee’의 메가 히트였다. 당시 색색의 스키니를 입고 활동하여 컬러 스키니 열풍을 불러일으킨 소녀시대는, 2009년 여름에 발매한 ‘소원을 말해봐’의 제복 콘셉트로 2009년을 ‘소녀시대의 해’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소원을 말해봐’ 활동 당시 소녀시대는 육군, 공군, 해군의 제복을 재해석한 무대의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티아라 - 복고 콘셉트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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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당시 미미한 반응으로 침체기를 겪던 티아라는 2010년, ‘Bo Peep Bo Peep’ 활동으로 서서히 상승세를 타다가 2011년도에 발매한 ‘Roly-Poly’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티아라는 복고 콘셉트를 충실히 반영한 음악과 의상, 안무로 남녀노소 전 연령의 사랑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 <써니>의 흥행과 함께 돌아온 쎄시봉 열풍과도 시기가 맞물리면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트와이스 - 치어리더 콘셉트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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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데뷔 서바이벌 <식스틴>으로 대중과 처음 만난 트와이스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만에 내놓는 걸그룹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데뷔곡 ‘OOH-AH하게’로 신인 치고는 상당히 준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그렇게 조금씩 ‘대박’의 잠재력을 보였던 트와이스는 바로 다음 활동곡에서 홈런을 날렸다. 그들은 타이틀곡인 ‘Cheer Up’의 제목 그대로 다양한 치어리더 복을 무대의상으로 선보였고, 그룹의 밝은 이미지와 콘셉트가 그대로 맞아떨어지면서, 트와이스는 단숨에 가요계의 정상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글 : 박인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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