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물보다 진하다, 붕어빵 자녀 둔 스타
글 : 박인수
부모와 자식 간이라면 어디든 닮기 마련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닮음의 정도가 지나쳐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야말로 ‘거푸집에서 찍어낸 수준’으로 닮은 부자, 혹은 부녀를 보고 있노라면 유전자의 신비에 감탄할 수밖에 없게 된다. 물론 스타들 중에도 이처럼 막강한 유전자를 자랑하는 아버지와 자녀가 여럿 있다. 누구든 보자마자 단번에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맞출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마치 ‘아빠 혼자 낳은 것처럼’ 유난히 아빠를 똑 닮은 스타들의 붕어빵 2세 10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이천수-딸 이주은
사진 : SBS <오 마이 베이비>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는 올 연초에 자신의 SNS에 딸 이주은의 새해 인사 영상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해당 영상 속에는 이제 막 7살을 맞은 이천수의 딸이 분홍색 설빔을 곱게 차려입고서 세배를 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놀라운 것은 이주은이 아빠인 이천수와 그야말로 틀에 찍어낸 것처럼 똑같이 닮아 있다는 점이다. 이천수 역시 해당 게시물에 “일곱 살 된 리틀 이주은이 전하는 새해인사”라고 언급했을 정도다.
윤종신-아들 윤라익
사진 : MBC <라디오스타>(좌), 전미라 SNS (우)
가수 윤종신과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 윤라익도 놀라울 만큼 아빠만을 쏙 빼닮은 외모를 지녔다. 날카로운 눈매에서부터 영리한 느낌을 풍기는 이미지, 거기에 뿔테안경을 쓴 것까지 영락없는 ‘리틀 윤종신’이다. 하지만 농구부터 야구, 탁구, 테니스, 주짓수까지 온갖 운동을 다 섭렵했다는 것을 보면 운동 신경만큼은 엄마인 전미라에게서 물려받은 것 같다.
타블로-딸 이하루
사진 : 타블로 SNS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의 외동딸 이하루는 아빠와 엄마를 절묘하게 섞어 놓은 분위기 있는 외모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엄마인 강혜정의 모습이 없지는 않지만, 새카만 눈망울에 살짝 뾰로통한 입매를 보면 아무래도 타블로를 훨씬 더 많이 닮았음을 느낄 수 있다. 하루가 한창 KBS 2TV의 육아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할 당시, 강혜정조차도 딸을 향해 “너는 어쩜 그렇게 아빠딸이니”라고 했을 정도다.
김준현-딸 김태은
사진 :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코미디언 김준현도 지난 2017년, 자신과 쏙 빼닮은 귀여운 딸 김태은을 공개한 적이 있다. 단란한 부녀의 모습은 그가 출연하고 있는 코미디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의 방영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년생으로, 당시 아주 어린 아기였던 김태은은 귀여운 눈웃음으로 그야말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행’했다. 김준현은 그런 딸을 향해 “빨리 커서 아버지랑 같이 내장탕이랑 선짓국 먹으러 가자”라고 말하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치-딸 조은
사진 : 조정치 SNS
오랜 연애 끝에 지난 2013년도에 결혼식을 올린 조정치-정인 부부는 2017년도에 딸 조은을 얻었다. 조은 역시 아빠인 조정치와 꼭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정인이 자신의 SNS에 올린 딸의 영상을 보면 소문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영상 속에서 조은은 아빠인 조정치의 순한 눈매를 꼭 닮은 얼굴로 등장하여 엄마 정인의 신곡인 ‘사랑 그 깊은 곳’을 귀엽게 따라 불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강원래-아들 강선
사진 :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강원래-김송 부부는 시험관 아기를 시도한 끝에 아들 강선을 어렵게 얻었다. 힘들게 얻은 아이인 만큼, 강선에 대한 부부의 사랑이 대단하다. 지난 7월,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나란히 출연한 세 가족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강원래는 “선이가 태어난 이후 온 우주가 선이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강선은 웃을 때에 아빠 강원래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윤민수-윤후
사진 : MBN <우리집에 해피가 왔다>
지난 2013년, MBC의 예능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에 출연할 때부터 아빠인 윤민수를 ‘복제인간 수준으로 닮았다’는 평을 들었던 아들 윤후. 그는 해맑은 성격과 귀여운 먹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리고 세월이 훌쩍 흘러,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든 지금 역시 ‘후야의 윤민수화’는 진행 중이다. 키가 부쩍 자란 뒤 변성기를 맞은 윤후는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여 “아빠 어디가 시절은 사실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요환-딸 임하령
사진 : 김가연 SNS
지난 2011년 2월, 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마침으로써 부부의 연을 맺은 게이머 임요환과 배우 김가연.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둘째 딸 임하령을 얻었다. 올해로 다섯 살이 된 임하령은 아빠를 쏙 빼닮은 외모에 엄마를 꼭 닮은 밝은 성격으로 부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흰 피부에 쌍꺼풀 없는 눈매가 아빠 임요환과 똑같은 임하령의 모습은 김가연의 SNS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김민국-아들 김성주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윤민수의 아들 윤후와 더불어 MBC의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에도 아빠를 꼭 닮은 외모였는데, 자라면서 아빠를 점점 더 닮아가고 있다. 둘째 아들 김민율, 셋째 딸 김민주 역시 엄마가 아닌 아빠 김성주만을 꼭 닮은 외모를 보여주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김성주 유전자의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현재 중학생인 김민국은 활발한 SNS 활동으로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도경완-아들 도연우
사진 : 도경완 SNS
아나운서 도경완과 가수 장윤정의 첫째 아들인 도연우가 지난여름 SBS의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엄마 장윤정과 동반 출연을 하여 화제가 되었다. 올해로 여섯 살이 된 도연우는 갸름하고 길쭉한 얼굴형에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단박에 아빠인 도경완을 떠올리게 만드는 외모를 지녔다. 하지만 아이답지 않은 모습으로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한 것을 보면, 풍부한 감수성만큼은 엄마 판박이인 듯하다.
글 : 박인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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