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박명수까지? DJ로 변신한 스타들
글 : 박인수
DJ는 디스크자키의 줄임말로, 보통은 단순히 음악을 틀어주는 사람, 혹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여겨진다. 하지만 하우스 뮤직이나 힙합 장르에서의 DJ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다양한 트랙과 스크래칭 기법 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그들은 단순히 음악을 제공해주는 인물이 아닌, 어엿한 뮤지션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에 디제잉에 매력을 느끼는 스타들도 상당히 많은 모양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정식 DJ로 데뷔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오늘은 이처럼 DJ로 변신한 스타 10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소녀시대 효연
사진 : 네이버 뮤직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은 ‘DJ HYO’라는 예명으로 디제잉 활동을 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EDM을 관련 뮤지션들을 활발하게 발굴하는 레이블도 세운 만큼, 효연 역시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중이다. 그녀는 ‘Sober’, ‘Punk Right Now’, ‘Badster’까지 DJ로서 이미 세 장의 싱글을 발표했으며, EDM 페스티벌인 ‘2019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의 출연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태현
사진 : 네이버 뮤직
자신이 세운 레이블의 사장이자 밴드 사우스클럽의 멤버로도 활동 중인 남태현은 위너 탈퇴 이후에 디제잉 활동을 시작했다. 그 때문에 한때 강남의 클럽에는 남태현을 보려고 몰려드는 입장객이 꽤나 많았다는 후문이 들려 오기도 했다. 남태현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디제잉을 하는 것에 대해 "제가 트는 음악이 그 공간의 공기가 되길 바란다. 공간을 아우르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기성곡이 아닌 자신이 직접 만든 음악을 트는 것이 그의 자부심이라고 한다.
박나래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코미디언 박나래는 음악이 좋아서 취미로 DJ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2013년도부터 틈틈이 연습을 하며 실력을 쌓아오던 그녀는 2016년에 본격적으로 디제잉 활동을 시작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DJ 수업을 받고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디제잉에 곁들일 춤까지 배우는 등, 그녀의 열정은 상당한 수준이다. 2018년도에는 개그계의 선배이자 DJ 선배이기도 한 박명수와 한 페스티벌에서 디제잉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구준엽
사진 : 네이버 뮤직
아마도 DJ로 나선 스타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이 구준엽 아닐까 싶다. 구준엽은 강원래가 교통사고로 인해 클론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된 이후, ‘DJ KOO’로 나서 다시 활동의 활로를 되찾았다. 그가 발매한 곡의 한 구절인 “I’m DJ KOO, I’m gonna make you move. I’m DJ KOO, I’m gonna make you dance”는 한때 네티즌들 사이에서 상당한 유행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구준엽은 자신의 이름을 딴 클럽을 운영하기도 하는 등, 긍정적인 클럽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류승범
사진 : ANDZ
영화배우 류승범 역시 디제잉에 상당한 조예를 갖고 있다. 배우로 데뷔하기 이전부터 일찍이 클럽에서 디제잉을 해왔다는 류승범은, 지난 2007년에는 ‘REVOLVER 69’라는 DJ 유닛 그룹을 결성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은 꾸준히 하고 있다”며 “연기와 더불어 내 인생의 반쪽이나 다름없지만 뭔가를 선보인다기보다는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박명수
사진 : G-Park <Mantra> 뮤직비디오
박명수는 무한도전 시절부터 꾸준히 ‘G-Park’이라는 활동명으로 디제잉 실력을 쌓아왔다. 최근 들어 방송에서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으나 실력 연마만큼은 꾸준했던 모양인지, 올해 봄에는 미국의 beatport 차트 일렉트로하우스 부문에서 40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하여 박명수는 “몇 년 전부터 이루고 싶던 꿈이었다”라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쿨 김성수
사진 : JTBC <TV정보쇼 알짜왕>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1990년대 큰 인기를 구가했던 김성수도 무려 30여 년 전인 1987년부터 DJ로서 꾸준하게 활동해 왔다. 그의 활동명은 그룹명을 딴 DJ 쿨이다. 장기간 활약해온 만큼 디제잉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르다. KBS 2TV의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도 그가 작업실에서 음악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해당 방영분에서 김성수는 후배들에게 디제잉을 잘하는 비결에 대해서 ‘썰’을 풀기도 했다.
몬스타엑스 형원
사진 : 몬스타엑스 공식 SNS
최근 글로벌 아이돌로서 발돋움 중인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형원도 H.one이라는 활동명으로 디제잉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EDM 음악을 직접 만들어보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믹스 앤더 시티>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EDM 싱글인 <BAM!BAM!BAM!>을 발표했고, K-con 2017 JAPAN에서 한차례 디제잉 공연을 선보인 그는 EDM 최고의 페스티벌인 UMF KOREA에 2년 연속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연말, 미국의 징글볼 투어 무대에서 세계적인 EDM 그룹인 체인스모커스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사하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장근석
사진 : 뉴벤처엔터테인먼트
배우 장근석도 그가 20대 초반이었던 시절부터 일찌감치 넘치는 끼를 디제잉으로 풀었다. 프로듀서 빅브라더와 함께 디제잉 그룹인 ‘TEAM H’를 결성한 그는 2012년도 UMF KOREA에서 공연을 펼쳐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교인 한양대학교 축제에서도 배우 하석진과 함께 라운지 바를 기획한 후, 장근석이 직접 디제잉을 하여 방문객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김민준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얼마 전 지드래곤의 친누나인 의류 사업가 권다미 씨와의 열애로 화제가 되었던 배우 김민준. 그는 ‘VESPER MJ’라는 이름으로 디제잉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 DJ로 데뷔한지 10여 년을 훌쩍 넘겨선 김민준은 지산 락 페스티벌과 같은 대형 공연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2014년에는 서울 이태원에 ‘데시벨’이라는 하우스 뮤직 클럽을 직접 오픈하여 직접 디제잉을 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DJ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베드룸 DJ라고 집에서 취미로 하던 게 정식 데뷔로 이어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글 : 박인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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