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을 뒤이어 대륙이 반했다! 요즘 뜨는 중국 여배우는?
글 : 박인수
우리나라 사람에게 ‘중국 최고의 여배우는 누구냐’라고 묻는다면 아마 열에 아홉은 판빙빙의 이름 세 글자를 댈 것이다. 중국 최고의 여배우가 판빙빙이라는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조금 달라졌다. 탈세와 관련된 스캔들을 일으키면서 판빙빙의 이미지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나빠져 버렸기 때문이다. 이후 그녀는 재기 불능의 상태에 이르렀고, 현재 중국에서는 판빙빙을 잇기 위해 분투하는 차세대 여배우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오늘은 중국에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여배우 열 명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지금부터 그 주인공들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린윈
사진 : 린윈 웨이보
린윈은 현재 중화권에서 ‘주성치 걸’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타이다. 그녀는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영화 <미인어>의 주인공으로, 린윈이 무려 12만 명의 지원자를 뚫고 오디션에서 여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던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고전적이고 화려한 인상의 여느 중국 미녀들과는 다르게, 린윈은 상당히 트렌디한 느낌에 귀여운 인상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어를 배워, 한국의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한다.
양미
사진 : 저장위성TV <부요황후>
<궁쇄심옥>의 낙청천 역할과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백천 역으로 유명한 양미는 한국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중국의 여배우이다. 양미는 현재 30대 중반으로,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삼생삼세 십리도화>가 공전할 만한 히트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또한 그녀는 배우뿐만 아니라, 연예 기획사의 사장도 겸하고 있다. 참고로 그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소속사에는 또 한 명의 중국 차세대 여배우로 손꼽히는 디러리바도 속해 있다.
안젤라베이비
사진 : 안젤라베이비 SNS
세련된 메이크업과 인형 같은 외모로 2000년대 후반, 한국에서도 일찌감치 인기를 얻었던 안젤라 베이비. 1989년생인 그녀는 중국판의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어모았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는 드라마 출연료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연기파 배우는 아닌 모양인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기력 논란을 달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디리러바
사진 : 저장위성TV <삼생삼세 십리도화>
1992년생인 디리러바는 저게 정말 ‘뽀샵발’ 없는 실제 미모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화려한 생김새를 자랑한다. 덕분에 현재 중국 내에서 자타 공인 최고의 미녀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러리바의 이 같은 이국적인 외모는 위구르족이라는 그녀의 출신 성분 덕분이다. 또한 디리러바는 얼굴뿐 아니라 연기력마저 빼어나 중국 젊은이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얻고 있다.
백백하
사진 : 저장위성TV <외과풍운>
백백하는 한국에서 ‘중국 수지’로 불리는 배우이다.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와 함께 ‘국민 첫사랑’으로 대접받는다는 점에서 수지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녀의 출연작 중 영화 <이별계약>은 한국에서도 나름의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백하는 작품에서 보여주는 청초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전무후무한 불륜 스캔들을 터뜨리면서 중국인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탕옌
사진 : 영화 <메이메이 쇼핑몰의 기적>
중국의 차세대 여배우 탕옌은 이미 정식으로 데뷔하기 이전, 중국의 거장인 장이모 감독의 눈에 들어 아테네 올림픽 폐막식에 중국 대표로 참가하면서 세계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배우로서의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던 탕옌은 지난 2015년도에 ‘한 방’을 제대로 터뜨렸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드라마인 <하이생소묵>이 메가 히트를 치면서 국민 배우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탕옌은 비, 이민호, 정용화 등 많은 한류스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정솽
사진 : 안후이 위성TV <비취연인>
1991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29세인 정솽은 지난 2009년,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일기래간유성우>의 주인공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와 함께 솔직담백한 성격으로도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한국 내에서도 인지도가 상당한 편이다. 한국 배우 중에서는 이종석과 함께 드라마 <비취연인>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바 있다.
자오리잉
사진 : 후난위성TV <청운지>
자오리잉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자오리잉이 얼굴만 비췄다 하면 작품이 모조리 성공을 거두어버리는 탓이다. 지난 2006년,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자오리잉은 데뷔 이후 한동안 조연을 전전하다가, 2013년 작품인 드라마 <여상육정>을 통해 한 번에 ‘빵’ 뜨게 되었다. 특히 2015년도에 자오리잉이 주연을 맡은 <화천골>은 미국의 뉴욕타임스에까지 크게 보도되면서 그녀의 대세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주었다.
구리나자
사진 : LG 생활건강
구리나자 역시 디러리바와 마찬가지로 위구르족 출신의 스타이다. 1992년생인 구리나자는 위구르족 출신답게 마치 요정을 연상시키는 미모를 갖추었다. 또한 16세부터 모델 활동을 했던 경력의 소유자인 만큼 뛰어난 피지컬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덕분에 연기자뿐만 아니라 하이패션 브랜드의 모델로도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LG생활건강에서도 이러한 구리나자의 영향력을 높게 산 모양인지, 최근 자사 브랜드인 숨의 모델로 그녀를 발탁하기도 했다.
양쯔
사진 : 후난위성TV <청운지>
아역 배우 시절부터 활동을 이어온 양쯔는 중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한때는 다소 평범한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그다지 눈에 띄는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기도 했지만, 양쯔는 그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그 결과, 2006년에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인 <환락송>이 큰 사랑을 받게 되어 인기스타로서의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또한 양쯔는 지난해 봄, 한국의 샴푸 브랜드인 ‘려’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글 : 박인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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