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었다 하면 '대박' 명언 제조기 스타 10
글 : 박인수
보통 스타들은 말로 먹고사는 경우가 많다. 그런 만큼 말솜씨가 뛰어난 이들의 비중 역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날고 긴다는 언어의 마술사들 중에서도 유독 주옥같은 말들로 듣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드는 연예인들이 있다. 그 자체로 노랫말이자, 시이며, 영화의 명대사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오늘은 이처럼 입만 한 번 열었다 하면 마치 자판기처럼 명언을 쏟아내는 명언 제조기 스타 10인을 한곳에 모아보았다. 지금부터 그들의 화려한 어록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이효리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2>
가수 이효리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삶에 대한 진솔한 태도를 말로써 여러 번 보여준 바 있다. 특히 <효리네 민박 2>에서 후배인 소녀시대의 윤아에게 인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 것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다. 당시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산행을 하면서 "위로 갈수록 바람이 많아 나무들이 작게 자란다"면서 "인기도 똑같다. 유명하고 인기가 많을수록 바람을 많이 맞는 거다. 고되지만 자연의 섭리니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유노윤호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유노윤호는 최근 '열정만수르'라는 별명으로 한창 떠오르고 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태도를 보여주기에 붙은 별명이다. 열정과 관련된 명언 역시 여러 차례 쏟아냈다. MBC <라디오 스타>에서 출연했을 때엔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금은 황금, 소금, 그리고 지금이다"라는 말을, JTBC의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당시엔 "사람 몸에서 제일 안 좋은 벌레는 대충이라는 벌레다"라는 말을 남겨 듣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부활 김태원
사진 : MBC <무릎팍 도사>
아름다운 가사를 써내는 것으로 유명한 부활을 김태원 역시 언어의 마술사로 불린다. 특히 MBC의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로 등장했을 당시, 한 오디션 참가자를 향해 남겼던 "그대는 이미 기적입니다"라는 말은 보는 이들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하지만 정작 김태원은 "내가 그런 말도 했느냐"면서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김태원은 그 외에도 "긴장하는 사람은 지고, 설레는 사람은 이긴다", "당장은 우연 같지만, 미래엔 기적으로 되돌아온다. 기적은 내가 만드는 것" 등, 주옥같은 어록들을 남겼다.
이영자
사진 : MBC <전지적 참견시점>
먹방계의 대모인 코미디언 이영자는 캐릭터답게 먹는 것과 관련된 명언을 많이 남겼다. 인터넷 등지에서는 이영자의 '먹방 명언 모음집'이 떠돌기도 한다. "한 번 본 사람은 잊어도 한 번 먹은 음식은 못 잊는다", "첫 입은 설레고 마지막 입은 그립다", "식탐은 있고 시간은 없다" 등, 그 면면을 살펴보면 웃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먹을 것과 관련된 명언만 남긴 것은 아니다. 이영자는 KBS 2TV의 <안녕하세요>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은 고를 수 있지만 엄마는 못 고른다", "마음먹은 일이 잘 안될 때 만만한 꿈부터 꿔라" 등, 진솔한 명언 역시 여럿 남겼다.
토니엄마 이옥진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토니 엄마'로 SBS의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이옥진 씨는 이른 바 '70금 어록'을 여럿 남겼다. 그녀의 명언으로는 '남자를 믿으려면 옆집 수캐를 믿어라', '마음에 드는 사람을 보면 여자는 가슴이 설레고 남자는 배꼽 아래가 설렌다', '아이를 낳을 때 남자는 기분만 내는 거다' 등이 있다. 이에 대해 토니는 "평소엔 무척 조용한 스타일이시다. 우리 엄마 맞나 싶은 적이 많다"라고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혜자
사진 : MBN <모던 패밀리>
배우 김혜자는 MBN의 <모던 패밀리>에 박원숙과 함께 출연하여 마치 한 편의 시와도 같은 명언들을 여럿 쏟아냈다. "외로움은 배우에게 있어 등가교환의 법칙이다. 이런 외로움도 없이 어떻게 배우를 하냐"라고 말하는가 하면, "천국이란 장소, 그런 것보단 천국은 네 마음에 있어라는 말이 훨씬 더 좋다"고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드러내기도 한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돋보인다. 특히 영화 <마더>를 함께한 봉준호에 대해서는 "추억을 주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민수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배우 최민수도 '명언 제조기'로 빼먹으면 섭섭한 인물이다. 특히 지난 2006년,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의 한 코너였던 <품행제로>에서 비행청소년들에게 선사한 어록이 가장 유명하다. 당시 그는 아이들을 향해 "언제까지 세상이 너희의 어리광을 받아줄 거라고 생각하나?"라는 일침을 날려 듣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한겨울에 얼음 물에 입수하여 "이건 얼음 물이 아닌 엄마의 양수다"라는 '신박한' 어록을 남겨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언 제조기로서 회자되고 있다.
지상렬
사진 : JTBC <속사정 쌀롱>
코미디언 지상렬의 명언은 상당히 기발하다. 어떻게 저런 말을 생각해낼까 싶을 정도로 창의력이 남다른 명언들을 쏟아내고는 한다. 안구습기를 줄인 '안습'이라는 유행어의 창시자가 지상렬이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그의 화려한 입담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MBC의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누가 말을 잘 한다 싶으면 ‘너 오늘 목젖으로 타종 좀 한다’, 가수분들이 음악을 잘한다 하면 ‘이야~ 너 고막 깡패네’라는 말을 한다”라며 자신의 특이한 언어습관을 밝히기도 했다.
노사연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노사연 역시 먹방 어록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먹방 어록 모음이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소개된 그녀의 명언으로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배부름을 느껴본 적이 없다", "과로로 쓰러져본 적이 없다. 과식으로 쓰러질 뿐", "닭발을 못 먹는다. 없어서" 등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노사연의 언니 노사봉씨 역시 "식욕이 없으면 성욕도 없다"라는 짧고 굵은 명언 한 방을 남겼다고 소개되었다.
문세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최근 Comedy TV의 <맛있는 녀석들>, tvN의 <놀라운 토요일>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문세윤 역시 떠오르는 '식신'답게 음식에 대한 명언들을 여럿 남겼다. 아마도 미식가, 혹은 대식가들이라면 그의 명언들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그의 명언들 중 유명한 것으로는 "이유 없는 반찬은 없다", "부먹, 찍먹으로 싸우지 말고 고민할 시간에 한 개라도 더 먹어라" 등이 있다.
글 : 박인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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