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억도 재능기부! 공익광고로 좋은 일 실천한 아이돌
글 : 이희주
인기 아이돌을 공익 캠페인의 홍보대사 혹은 광고 모델로 쓰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아마도 다른 스타들에 비해 아이돌이 비교적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에, 전 연령층에 효과적으로 어필이 가능할 것이라 여겨져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흔히 공익광고라고 하면 딱딱하고 정직한 분위기를 상상하기 쉽지만, 아이돌이 모델로 등장하는 공익광고의 톤은 생각보다 유머러스하고 발랄한 편이다. 오늘은 이처럼 공익 광고에 출연했던 아이돌 10팀을 함께 모아보았다. 지금부터 함께 그 면면을 알아보도록 하자.
슈퍼주니어-헌혈광고
사진 : 대한적십자사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8년, 배우 이영아와 함께 헌혈을 독려하는 공익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슈퍼주니어는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좋은 일이니만큼 모델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광고에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슈퍼주니어는 2008년 이후에도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인 소녀시대, f(x)와 함께 헌혈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2NE1-법질서 지키기 캠페인
사진 : 유튜브 <송여진>
현재는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걸그룹 2NE1은 지난 2010년, 법무부의 ‘법질서 지키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이에 2NE1은 자신들이 직접 부른 로고송으로 공익광고를 찍기도 했다. 해당 곡은 공익광고 CM송답지 않게 가요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세련된 곡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몇 년 후, 2NE1의 멤버였던 박봄이 마약 관련 사건에 휘말리면서 ‘마약사범이 무슨 법무부 홍보대사냐’ 하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블락비-우유 소비 촉진 캠페인
사진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보이그룹 블락비는 2014년도에서 2015년도까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관장하는 우유소비촉진 광고캠페인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에서는 블락비를 모델로 선정한 것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우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블락비를 캐스팅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블락비는 광고 영상 속에서 자신들의 히트곡인 ‘HER’를 개사한 우유송을 불러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크레용팝-7330운동 캠페인
사진 : 유튜브 <엠투이 미디어웍스>
단 하나의 히트곡을 남긴 채 사라진 걸그룹 크레용팝은 한창 주가를 올리던 지난 2014년, ‘7330 운동 캠페인’ 광고 영상에 출연한 적이 있다. ‘7330 운동’이란 ‘7일 중 적어도 3일, 30분 이상 운동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캠페인으로, 생활체육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국민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진행된 캠페인이었다. 이에 크레용팝은 자신들의 히트곡인 ‘빠빠빠’에 맞추어 7330운동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했다.
AOA-안전습관캠페인
사진 : 유튜브 <서울지방경찰청>
최근 몇몇 멤버를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5인조로 개편된 걸그룹 AOA도 지난 2015년, 공익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AOA가 찍은 공익 광고의 제목은 ‘선을 지켜주세요’로, 선 지키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작한 것이었다. AOA 역시 앞서 언급한 슈퍼주니어와 마찬가지로, ‘좋은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미에서 개런티를 받지 않고 무료로 광고를 촬영했다.
오마이걸-안전신문고 앱 공익광고
사진 : 행정안전부
최근 활동곡 ‘다섯 번째 계절’을 통해 한창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걸그룹 오마이걸은 지난 2017년도에 공익 광고에 출연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오마이걸이 출연했던 광고는 행정안전부에서 제작한 ‘안전신문고 앱’ 사용을 권장하는 뮤직비디오였다. 오마이걸은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발랄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행정안전부는 추후 오마이걸의 비하인드 영상을 풀기도 했다. 한편 해당 캠페인의 CM송을 만든 가수 장연주가 오마이걸과의 작업 과정을 자신의 SNS에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지훈-환경부 공익광고
사진 : 환경부
보이그룹 워너원의 멤버 출신으로,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하여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가수 박지훈 올해 4월 2인조 남성그룹 노라조와 함께 환경부 기후변화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환경부는 박지훈에 대해 “국민 모두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끔 할 만한 인물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면서 박지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배경을 밝혔다. 박지훈은 앞으로 노라조와 함께 홍보 영상, 지면 포스터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콘텐츠에 등장할 예정이다.
시크릿-학교 언어폭력 예방 캠페인 (2012)
사진 : 유튜브 < kpopsecretlove >
현재는 해체된 걸그룹인 시크릿은 한창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지난 2012년, 학교 언어폭력 예방캠페인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 해당 광고는 법무부와 선플운동본부가 주관한 공익 광고로,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마치 판타지 드라마 한 편을 보여주는 듯한 재미있는 콘셉트의 광고였다. 한선화를 주축으로 한 시크릿의 네 멤버들은 해당 광고에서 직접 교복을 입고 등장하여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최강창민-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2016)
사진 : 유튜브 <경찰청(폴인러브)>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인 최강창민은 서울경찰청 홍보단 소속이었던 지난 2016년,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홍보 영상에 등장한 적이 있다. 약 57초로 제작된 해당 광고 속에서 최강창민은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하여 배우 이예나와 함께 호흡을 맞춰 마치 로맨스 영화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분위기의 광고를 완성시켰다. 당시 최강창민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동해도 같은 캠페인의 홍보 영상에 출연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빅뱅-한국 방문의 해 환대 캠페인 (2012)
사진 : 유튜브 <On Jihee>
아이돌그룹 빅뱅은 지난 2012년,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와 함께 <우리가 먼저, 안녕하세요!>라는 공익광고 영상에 출연한 바 있다. 해당 광고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에 여행을 온 외국인들에게 먼저 따뜻한 미소로 다가서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빅뱅은 각 나라의 인사말 및 인사법을 캠페인송에 맞추어 선보였다. 멤버들의 대부분이 사회적 물의를 빚어 많은 논란을 낳은 현시점에서 보면 상당히 이질감이 느껴지는 영상이 아닐 수 없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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