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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쿵쾅' 손에 땀 '흠뻑',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추리 예능

글 : 이희주

 

‘뇌섹남’ 등의 키워드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고도의 추리 능력을 요하는 예능들도 점차 함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출연자들은 대부분 지능 면에서 ‘한 가닥’하는 이들이지만, 오히려 지능보다는 전략과 처세가 승리의 키가 될 때도 많다. 때로는 그러한 심리, 추리 예능 프로그램의 전개가 사회의 축소판 같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또한 최근으로 올수록 추리 예능 프로그램의 질은 물론, 세트장의 스케일도 점점 커지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 오늘은 이처럼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추리 예능 10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

사진 : tvN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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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제작된 ‘머리 쓰는 예능’인 <더 지니어스> 시리즈는 추리 예능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원조 격이다. 가수 이상민, 프로 게이머 김경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인 성규 등이 출연하여 대활약을 펼쳤던 첫 시즌이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후 무려 세 개의 정규 시즌과 두 개의 외전 시리즈가 추가로 제작되었다. 한편 시즌 2에서는 프로 게이머 이두희 왕따 논란으로 시청자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JTBC <코드 - 비밀의 방>

사진 : JTBC <코드 - 비밀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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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JTBC에서는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탈출’을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엄청난 인기를 끌지는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당초 8회였던 편성을 13회까지 늘리기도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코드 – 비밀의 방>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제작된 밀실에 10명의 출연자를 가둔 뒤에, 출연자들이 미션을 수행하여 얻은 힌트를 조합하여 밀실에서 탈출하는 포맷을 갖고 있다.

 

 

JTBC <크라임씬> 시리즈

사진 : JTBC <크라임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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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도에 첫 방영되었던 JTBC의 <크라임씬>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이다. <크라임씬>은 제목 그대로 범죄 현장을 재현한 세트장에서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역할의 카드를 선택하여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진짜 범죄자를 가려내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진범만이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룰이다. 배우 김지훈, 방송인 박지윤, 가수 겸 배우 정은지, 걸스데이의 전 멤버인 소진 등이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tvN <대탈출> 시리즈

사진 : tvN <대탈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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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추리 예능 프로그램인 <대탈출>은 무엇보다도 화려하고 웅장한 초대형 밀실이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다. 방탈출 게임을 예능 프로그램에 접목시킨 <대탈출>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데, 그 배경에는 최대한 실제 상황을 연출해내기 위해 모든 작위적인 설정을 배제하는 제작진의 노력이 있었다. 참고로 <대탈출>은 인기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더 지니어스>와 <소사이어티 게임>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한 정종연PD가 연출을 맡았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사진 :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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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이 아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에서도 자체적으로 추리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범인은 바로 너>라는 제목부터가 흥미를 자극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7명의 탐정단이 10개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간다’는 콘셉트를 가진 게임 예능으로, 런닝맨의 PD였던 조효진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등 예능 베테랑과 함께 아이돌 가수인 세훈과 세정, 그리고 배우 박민영까지 합류하여 재미를 더했다.

 

 

tvN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

사진 : tvN <소사이어티 게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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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의 종영 이후, <더 지니어스>와 비슷한 프로그램에 목말라 있던 이들 앞에 혜성처럼 등장한 프로그램이 바로 tvN의 <소사이어티 게임>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높동’과 ‘마동’이라는 다른 체제를 지닌 두 개의 가상 사회를 만들어 두고, 그 안에서 출연자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남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소사이어티 게임>이라는 제목 그대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놀랍도록 실제 사회의 모습과 닮아 있어, 다수의 시청자들이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BS <미추리 8-1000>

사진 : SBS <미추리 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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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예능이 잠시 주춤했던 지상파에서 간만에 문제작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SBS의 <미추리 8-1000>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출연자들 각각이 1,000만 원의 상금을 두고 푸근한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추리를 통해 진범을 찾기 위해 눈치 싸움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추리 8-1000>을 접한 시청자들은 “마치 패밀리가 떴다와 X맨을 접목시킨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흥미로워했고, 이에 시즌3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tvN <놀라운 토요일-호구들의 감빵생활>

사진 : tvN <놀라운 토요일-호구들의 감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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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놀라운 토요일>의 인기 코너인 <도레미 마켓>은 근래 들어 가장 흥한 예능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그리고, ‘놀토’ 제작진들이 <도레미 마켓>에 이어 선보인 <호구들의 감빵생활> 역시 상당한 호평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들에게 이미 익숙한 마피아 게임을 전면에 내세워, 9인의 출연자 중 3인의 마피아를 색출해내는 포맷을 지닌 ‘호빵’은 재미와 더불어 출연자들의 사이의 ‘케미’까지 잡으면서, 매주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JTBC <박스>

사진 : JTBC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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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도, JTBC에서 3부작으로 방영되었던 <박스> 역시 ‘밀실 서바이벌 버라이어티’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추리 예능이었다. 박스 안에 갇힌 출연자들이 자신들이 스스로 만든 룰에 따라 탈락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지니고 있었기에, 탈락시키려는 자와 탈락 당하지 않으려는 자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밀고 당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박스>가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점은 게임에 직접 참여하는 출연자들 외에 당시엔 프로파일러로 더 유명했던 표창원 의원과 방송인 이상민이 게임을 관전하는 역할로 등장해 게임의 흐름을 짚어주었다는 점이다.

 

 

SBS <마스터키>

사진 : SBS <마스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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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가을에 방영을 시작하여, 13회로 막을 내린 SBS의 <마스터키>도 심리에 추리를 더한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마스터키>는 매주 12명의 게임 플레이어가 등장하여 각자 자신의 키를 수색을 통해 획득한 뒤, ‘마스터 하우스’에 모여 마스터키를 가진 출연자 2명을 가려내는 포맷이었다. 방영 초반에는 핫한 출연자들과 멋진 세트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과거의 예능 프로그램들의 인기 공식을 답습하는 다소 뻔한 전개를 보여주어 예상보다 일찍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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