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알고나면 아! 개성 넘치는 스타들의 2세 태명
글 : 이희주
아이가 생기면 태어나서 정식 이름이 생기기 전까지는 으레 ‘태명’으로 불리고는 한다. 태명은 보통 아이에 대한 바람이나, 부부만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짓기 마련이다. 그리고 아이를 가진 스타들 역시 일반 대중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소중한 아기에게 갖가지 태명을 붙여준다. 간혹가다가 태명을 정식 이름으로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그럼 오늘은 스타 2세들의 귀여운 태명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하하, 별 - 드림, 소울, 송
사진 : 별 SNS
연예계의 소문난 잉꼬부부인 하하와 별은 첫아이의 태명을 ‘드림’이라고 지어주었다. 의미는 ‘하나님의 꿈’으로, 두 사람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이어서 붙게 된 이름이었다. 하하-별 부부는 이후 아이가 태어났을 때에 태명이었던 드림을 그대로 정식 이름으로 호적에 올렸다. 참고로 둘째 아이의 태명은 말 그대로 ‘영혼’이라는 의미의 ‘소울’이었으며, 셋째의 태명은 ‘노래’라는 의미의 ‘송’이라고 지어주었다. 아이에게 지어준 태명에서부터 부부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박경림 - 별밤이
사진 : MBC <라디오 스타>
과거 짝짓기 프로그램의 MC를 맡았다가, 프로그램의 일반인 출연자였던 박정훈 씨와 결혼에 골인한 방송인 박경림. 그녀는 지난 2009년, 득남을 함으로써 엄마가 되었다. 그녀가 임신 당시에 아들에게 지어주었던 태명은 다름 아닌 ‘별밤이’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박경림이 MBC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맡은 지 얼마 안 됐을 시점에 아이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세상 빛을 본 아들에게 박경림 부부는 ‘민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김지선 - 삼륜이
사진 : TV조선 <얼마예요?>
다둥이 엄마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지선은 지난 2008년, MBC의 예능 프로그램인 <세바퀴>에서 넷째를 임신한 사실을 알렸다. 당시 김지선은 위경련 때문에 응급실에 갔다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세바퀴>의 MC와 출연자들은 김지선의 넷째 아이에게 “세바퀴에 출연하는 도중 생긴 아이이니 태명을 삼륜이로 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김지선은 세 아들에 이어 소중한 막내딸을 얻었다.
권상우, 손태영 - 루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스타 배우 권상우-손태영 부부는 첫아이를 가졌을 당시, 아이의 태명을 ‘루키’라고 지어주었다. 권상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의 태명을 지은 이유에 대해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루키라는 말이 새롭고 신선한 존재라는 의미하지 않느냐. 그래서 루키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참고로 권상우-손태영 부부는 이 태명을 무척 마음에 들어 해서, 첫째 아들에게 태명을 한글화시킨 ‘룩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유재석, 나경은 - 메뽀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4>
MBC <무한도전>에서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결혼에 골인한 유재석과 나경은도 첫째 아이에게 상당히 귀여운 태명을 지어주었다. 참고로 두 사람이 아이에게 지어주었던 태명은 ‘메뽀’이다. 당시 유재석의 별명이 메뚜기였고, 나경은은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뽀미 언니’ 역할로 출연했기 때문에 탄생한 이름이다. 메뚜기와 뽀미언니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메뽀’가 되었던 것이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첫아이에 이어 둘째 딸을 얻기도 했다.
오상진, 김소영 - 셜록
사진 : 오상진 SNS
아나운서 선후배 커플인 오상진과 김소영도 얼마 전 좋은 소식을 알려왔다. 김소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2년 만에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힌 것이다. 김소영은 오상진과 함께 떠난 런던 여행에서 고열에 시달리고 먹을 것을 잘 먹지 못하는 등, 컨디션에 난조를 보여 현지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런던에서 존재를 알게 된 이 아이에게 ‘셜록’이라는 태명을 지어주었다.
홍록기, 김아린 - 홍단이
사진 : 김아린 SNS
코미디언 홍록기는 결혼 7년 만에 시험관 시술을 거쳐 어렵게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홍록기는 이 같은 아내의 임신 사실을 MBC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 출연하여 직접 밝혔고, 아이의 태명에 대한 사연도 프로그램에서 함께 이야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홍록기-김아린 부부는 아이에게 ‘홍단이’라는 태명을 지어주었는데, 이는 아이를 가졌을 때에 아내 김아린이 가수 강다니엘을 너무 좋아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동건, 조윤희 - 호빵이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지난 2016년, KBS 2TV의 주말 드라마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연인으로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되어 초고속 결혼을 감행한 이동건-조윤희 부부. 두 사람은 첫아이에게 ‘호빵이’라는 태명을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상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두 사람이 아이를 가졌을 당시에 극중 아이의 태명이 ‘호빵이’였다는 게 그 이유다. 연기를 하면서 하도 ‘호빵아’라고 자주 부르다 보니, 현실의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그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지성, 이보영 - 보아, 보배
사진 : tvN <명단공개>
스타 배우 커플인 지성-이보영 부부는 지난 2월에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참고로 둘째 아이의 태명은 ‘보아’였다고 한다. 태명의 뜻은 ‘보영 아기’의 줄임말로, 의외로 간단하다. 하지만 첫째 아이의 태명까지 듣고 나면 생각이 좀 달라질 것이다. 둘의 첫아이의 태명은 ‘보배’로, 이는 ‘보영 베이비’의 줄여 부른 것이라고 한다. 두 아이의 태명은 모두 지성이 지은 것으로, 이보영에 대한 지성의 지극한 사랑이 담긴 이름이다.
서태지, 이은성 - 삐뽁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지난 2013년, 갑작스럽게 결혼 사실을 알리면서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 두 사람은 결혼 후 1년 만에 첫 딸을 출산했다. 그런데 이 첫아이의 태명이 무척 특이하다. 임신 당시 서태지 부부는 아이를 ‘삐뽁’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당시, 서태지의 음악을 들으면 유난히 발차기를 하곤 했는데, 그 곡의 전주 부분이 ‘삐뽁삐뽁’하는 전자음 소리였다는 것이다. 참고로 서태지 부부의 딸이 유난히 좋아했던 그 곡은 2014년에 발매된 <크리스말로윈>이라는 곡이라고 한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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