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패션으로 논란과 화제가 된 할리우드 스타 10
글 : 이희주
스타에게 있어 그들이 걸치는 옷이란, 그들의 캐릭터 그 자체가 되기 마련이다. 그 때문에 독특한 차림새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스타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아예 패션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아 ‘패션 테러리스트’로 불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 차이는 할리우드에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오늘은 이처럼 독특한 패션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는 할리우드 스타 10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레이디 가가
사진 : 네이버 뮤직
지난 2008년 팝씬에 혜성처럼 등장한 레이디 가가는 독보적인 음악세계 만큼이나 독특한 패션 센스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생고기 드레스부터, 조류를 형상화한 패션, 기하학적인 헤어스타일에 이르기까지, 화제가 되었던 스타일링은 셀 수 없이 많을 정도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는 레이디 가가 나름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한다. 아방가르드한 비쥬얼과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결합시키는 방식 때문인지, 레이디가가의 무대는 일종의 전위예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니키 미나즈
힙합뮤지션인 니키 미나즈 역시 독특한 패션 세계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런던, 파리, 뉴욕 등 유수의 패션 위크에도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편이다. 니키 미나즈는 총 천연색의 컬러로 머리를 물들이는 것은 기본이고, 갖가지 난해한 의상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하해내는 데에 능하다. 특히 명품 브랜드의 의상들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믹스 매치하는 데에 타고 났다. 이처럼 니키 미나즈는 특이한 패션 취향을 가진 탓에, 데뷔 시절 레이디 가가와 곧잘 비교되기도 했다.
저스틴 비버
데뷔 시절 아이돌에 가까웠던 색깔을 벗어던지고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난 저스틴 비버. 그 역시 과거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패션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때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거의 팬티의 반이 보이도록 바지를 한껏 내려입는 패션이었다. 이를 지켜보는 소녀 팬들은 당연히 충격의 도가니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조차도 곧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번져나가, 사람들로 하여금 저스틴 비버의 영향력을 새삼 실감케 만들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패션 테러리스트’로 상당히 유명하다. 그는 아동복을 연상시키는 알록달록한 옷들과 함께,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들을 함께 곁들이는 것을 즐긴다. 요란한 컬러의 의상에다 모자, 선글라스에 이르기까지 걸칠 수 있는 모든 걸 걸치는 ‘투머치 패션’의 결정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마블 영화 속 번듯한 ‘토니 스타크’를 상상하며 파파라치를 찾아보았다가 충격에 빠진 팬들이 많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샤이아 라보프
한국에서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 그는 할리우드 내에서 ‘입금 전’과 ‘입금 후’가 180도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작품 속 그는 늘 매끈하게 관리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평상시에는 구불구불한 수염을 면도조차 하지 않은 채로 길게 길러서 다니는 편안한 차림새를 보여주고는 한다. 뿐만 아니라 반팔 티셔츠 몇 벌에 트레이닝팬츠 몇 개가 샤이아 라보프가 걸치는 옷의 90%를 이룬다.
마일리 사이러스
사진 : 네이버 뮤직
마일리 사이러스는 10대 시절, ‘한나 몬타나’라는 캐릭터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녀는 미국의 로우틴 연령들 사이에서 각광 받는 디즈니 스타이자, 착한 소녀 이미지로 학부모들에게서도 지지를 받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후 성인이 된 마일리 사이러스는 ‘한나 몬타나’와는 180도 다른 퇴폐적인 이미지를 선보여 미국 대중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당시 그녀의 이러한 파격 변신은 당연히 미국 전역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마일리 사이러스의 방송 출연을 금해야 한다’라는 학부모들의 항의 역시 빗발쳤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지 변신을 꾀했던 그녀의 전략은 결국 먹혀들었고, 현재는 어엿한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사진 : 쇼타임 <패트릭 멜로즈>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국 상류층 출신으로, BBC의 <셜록>으로 유명세를 탔다.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강한 배우라서 왠지 평소에도 멋들어진 ‘영국 신사’ 패션을 고수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완벽한 오산이다. 평소의 그는 자연인 그 자체의 모습을 고수한다. 게다가 무슨 바지를 입건 그 태가 묘하게 벙벙하기까지 하여, 팬들로부터 '수트핏(suit fit)이 아니라 스투핏(stupid)'이라는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하이디 클룸
‘빅토리아 시크릿’의 메인 모델이자,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런웨이>의 MC로도 활약했던 슈퍼 모델 하이디 클룸은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상당한 인물이다. 그런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는 다름 아닌 ‘할로윈 의상’이다. 평소에는 슈퍼 모델답게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유지하다가도, 할로윈이 다가오면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분장을 선보이는 것이다. 덕분에 하이디 클룸은 ‘할로윈만 위해 사는 여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킴 카다시안
사진 : 킴 카다시안 SNS
<킴 카다시안 가족 따라잡기>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와 결혼식을 올리면서 더욱 유명해진 킴 카다시안. 그녀는 몸의 곡선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패션들을 즐겨 입는다. 때문에 스판덱스 소재의 의상들을 자주 입는 편이며, 노출도 서슴지 않는다. 반듯하게 빗어 넘긴 흑발 역시 킴 카다시안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에이브릴 라빈
사진 : 에이브릴 라빈
데뷔앨범을 발매하자마자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단숨에 전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던 가수 에이브릴 라빈은 특유의 반항적인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여성미를 한껏 뽐내던 2000년대 초반 당시, 그녀는 대세와는 정반대되는 헐렁한 힙합바지에 무채색의 후드 차림, 그리고 우울한 내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무대를 주름잡아 소녀 팬들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일본의 캐릭터 상품인 ‘헬로우 키티’에 중독된 듯, 의상이며 세트를 전부 ‘키티 범벅’으로 만들어놓은 신곡 뮤직비디오를 발표하면서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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