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드라마 출연료 받는 남자 배우
글 : 이희주
2000년대 중후반, 한류 드라마 붐이 일면서부터 배우들의 한 회당 개런티가 1억을 넘기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시청자로서는 ‘너무 많이 받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쉽지만, 드라마를 제작하는 쪽에서는 너나할 것 없이 높은 개런티를 받는 배우를 캐스팅하지 못해 안달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들을 캐스팅할 경우일수록 해외 판권이 비싸게 팔릴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같은 ‘회당 1억 원’의 사나이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송중기
사진 : JTBC <맨투맨>
KBS 2TV의 2016년작인 <태양의 후예>는 이미 종영한지 몇 년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그 여파는 아직도 가시지 않은 모양이다. <태양의 후예>가 전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배우 송중기의 몸값도 덩달아 올랐을 뿐만 아니라, 그가 어떤 작품으로 복귀하게 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송중기는 다가오는 5월에 방영될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를 촬영 중인데, 해당 드라마에서 회당 1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 개런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
사진 : KBS 2TV <사의 찬미>
SBS의 2013년작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종석은 그 이후 <피노키오>,
이승기
사진 : SBS <배가본드>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등의 드라마를 성공시키면서 일찍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승기 역시 tvN의 2018년작인 <화유기>에서부터 1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승기는 5월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배가본드>를 촬영 중인데, 해당 작품의 출연료 역시 회당 1억 중반대에 이른다고 한다.
소지섭
사진 : MBC <내 뒤에 테리우스>
배우 소지섭 역시 지난해에 종영된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 출연하던 당시 한 회당 1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간 출연했던 드라마들이 모두 잘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내 뒤에 테리우스>의 판권이 소지섭의 영향력으로 인해 일본, 대만, 미국 등지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지섭은 회당 8,000만 원 선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병헌
사진 : tvN <미스터 션샤인>
배우 이병헌은 KBS 2TV의 2009년작인 <아이리스>에 출연하던 당시 이미 회당 1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고 있었다. 참고로 <아이리스>는 20부작으로, 이병헌은 <아이리스>만으로 20억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한편 tvN의 대작인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병헌이 회당 2억 원 가량을 받았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이미 기획 단계부터 수출용으로 만들어져, 세계 시장에서 이름값이 높은 이병헌의 출연료도 자연히 함께 올라갔을 거라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장동건
사진 : 엔터미디어 픽쳐스
배우 장동건 역시 이미 2011년, SBS의 <신사의 품격>에 출연했을 때부터 회당 1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장동건이 몸담고 있던 소속사가 SM C&C에 합병되는 과정에서 장동건의 출연료가 공개되어 큰 화제를 낳은 것이었다. 한편 장동건은 송중기와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인 <아스달 연대기>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
사진 : 영화 <협상>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 등의 작품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던 배우 현빈은 2015년작인 SBS의 <하이드 지킬, 나>부터 회당 1억 원을 상회하는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영화에만 집중하다 거의 4년 만에 출연을 결정지은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 마찬가지로 회당 1억 원을 훌쩍 넘기는 출연료를 받았다고 한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성공으로 인해 앞으로도 그의 몸값은 더욱 치솟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배용준
사진 : MBC <태왕사신기>
배우 배용준은 국내 최고 출연료의 대기록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최고 몸값을 기록했던 작품은 MBC의 2007년작인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당시 배용준은 1회당 2억 5,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배용준은 드라마 제작 이전 출연료를 결정하고 들어간 것이 아니라, 소속사 차원에서 드라마의 제작에 참여하여 수익금을 배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송승헌
사진 :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배우 송승헌 역시 1세대 한류스타로, 오래 전부터 높은 액수의 출연료를 받아왔다. 2008년, MBC 드라마인 <에덴의 동쪽>에 출연하던 당시에 알려진 송승헌의 회당 출연료는 7,000만 원 선이었다. 그리고 <에덴의 동쪽>이 크게 성공하면서 주연이었던 송승헌은 2008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게 된다. 그 이후 송승헌의 몸값은 더욱 올라, 2011년MBC 드라마인 <마이 프린세스>에 출연할 당시에는 회당 1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한다.
김수현
사진 : 영화 <리얼>
KBS 2TV의 2011년작인 <드림하이>에서 첫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기 시작한 김수현은 이듬해 MBC의 <해를 품은 달>과, 2013년작인 SBS <별에서 온 그대>까지 연이어 메가 히트시켰다. 그 결과 한국에서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모시고 싶어 하는’ 몸값 높은 배우가 되었다. 이후 김수현은 국내 드라마에서는 회당 출연료 1억 이상을 받게 되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김수현이 드라마도 아닌 예능 프로그램 1회 출연료로 8억 5,000만원 상당을 받는다고 알려져 세간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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