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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만 출연했는데 여우주연상? 할리우드 스타들의 목소리 연기

글 : 이윤서

 

 

<그녀>에서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의 목소리를 들으면 첫 번째로 드는 생각은 ‘목소리만 들리는데 감정이 다 전달되는 느낌’이고, 두 번째로 드는 생각은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익숙한 목소리’다. 곰곰이 생각하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스칼렛 요한슨인 것을 문득 깨달았을 때, 반가움을 감출 수 없다. 이처럼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얼굴 공개 없이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을 뿜어내는 배우들이 있다. 스칼렛 요한슨 외에 목소리 연기의 대가로 떠오른 외국 배우는 누가 있는지 알아봤다.

 

스칼렛 요한슨 - <그녀>, <정글북>

​사진: 영화 <정글북>,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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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허스키한 보이스를 가진 스칼렛 요한슨은 목소리 연기만으로 제8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그녀>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 역을 맡아 얼굴은 한 번도 비추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로만 열연했다. 영화 개봉 당시, ‘스칼렛 요한슨은 목소리만으로 최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등 수많은 극찬이 쏟아졌다. <그녀> 외에도 <정글북>에서 주인공 모글리를 유혹하는 비단뱀 카아 목소리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은 듣는 관객들도 최면에 걸릴 듯한 매혹적인 목소리로 또 한 번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 <호빗>, <그린치>

​사진: 영화 <그린치>, <닥터 스트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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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 성대'의 소유자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일찍이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이스와 귀에 딱딱 꽂히는 영국 발음으로 유명한 배우였다. 특히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 화룡인 스마우그의 목소리를 연기한 그는 음성변조 없이 용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개봉한 <그린치>에서 그린치 목소리 역을 열연하면서 목소리 연기의 대가로 자리 잡았다.

 

브래들리 쿠퍼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사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러스 VOL.2>, <더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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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눈빛으로 유명한 배우, 브래들리 쿠퍼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실제 라쿤을 모델로 한 로켓 목소리 역을 맡았다. 귀엽게 생긴 것과 달리 쉽게 열 받으며 매우 공격적인 로켓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구사했다는 평이 자자하다. 비꼬는 말투와 험한 단어를 구사하지만, 동료가 위험에 빠지면 어김없이 구하러 가는 의리의 라쿤을 잘 묘사했다. 로켓 목소리 역으로 한화로, 약 110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 디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사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러스 VOL.2>,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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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빈 디젤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외계 나무인간 그루트의 목소리 역을 맡았다. 대사가 거의 ‘아이엠 그루트’밖에 없으나 출연료로 약 1,5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저먹는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루트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수 백 번씩 ‘I am Groot’를 녹음했으며, 목소리 높낮이부터 완전히 다른 성인 그루트와 베이비 그루트를 소화해냈다. 심지어 직접 16개 언어 버전 그루트 목소리를 빈 디젤이 더빙하기도 했다. 한편, 그루트가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동료를 구할 때 “We are Groot”라는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관객들은 ‘라쿤과 나무의 연기를 보고 울 줄 몰랐다’라는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휴고 위빙 - <트랜스포머>

사진: 영화 <트랜스포머>,<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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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위빙은 1983년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영화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으로 큰 인기를 누린 배우다. 이후 <반지의 제왕>에서 요정, 엘론드를 맡기도 했으며 <브이 포 벤데타>의 브이를 맡는 등 늘 호평을 받는 배우로 손꼽힌다. 그는 <트랜스포머>의 메인 빌런의 수장인 메가트론 목소리를 연기했다. 머릿속 악당의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하여 수많은 관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톰 하디 - <베놈>

​사진: 영화 <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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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러운 이빨과 거대한 체구가 괴물임을 드러내는 베놈의 목소리는 누가 맡았을까? 등잔 밑이 어둡다고 주인공 에디 브록을 열연한 톰 하디가 베놈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외계 생물체인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베놈의 허스키하면서도 걸걸한 목소리는 톰 하디가 녹음한 베놈의 대사에 특수효과를 더해 탄생했다. 베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에디 브록이 유일하다 여겼고, 작품에 대한 몰입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톰 하디가 직접 베놈의 목소리를 녹음했다는 후문이다.

 

리암 니슨 - <나니아 연대기>

​사진: 영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 <테이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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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는 마녀가 지배하는 나라인 나니아를 해방하기 위해 사자 아슬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당한 군주로 여겨지며 죽음에서 부활해 마녀를 단죄하는 모습은 마치 예수의 행보와 같아 기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제작진은 예수를 상징하는 사자 아슬란의 카리스마 있고 신뢰감이 있는 목소리 배우 선정에 신중했다. 그중 가장 인지도 높고, 영웅 역을 많이 맡은 리암 니슨에 돌아가게 됐다.

 

앨런 릭먼 - <거울나라의 앨리스>

​사진: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 <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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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한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2016년 암으로 별세한 앨런 릭먼의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가마지막으로 담긴 영화다. 이상한 나라로 돌아간 앨리스가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앨런 릭먼은 전편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파란 쐐기벌레인 압솔렘을 맡았고,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는 나비가 된 압솔렘을 열연했다.

 



톰 행크스 - <토이스토리>

​사진: 영화 <토이스토리3>, <더 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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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개봉한 <토이스토리 1>부터 보안관 인형 우디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는 톰행크스는 2019년 6월 개봉할 <토이스토리 4>에서도 어김없이 우디를 열연할 예정이다.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아카데미상 등 굵직한 상을 수차례 받은 톰 행크스는 매번 다른 장릉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다. <토이스토리> 외에도 <폴라 익스프레스>에서 1인 6역의 목소리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웨인 존슨 - <모아나>

​사진: 영화 <모아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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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아나>는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모아나와 마우이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웨인 존슨은 신이 선택한 영웅 마우이의 목소리 역을 맡았다. 거대한 체구의 마우이와 엄청난 근육질 몸매의 소유자 드웨인 존슨은 생김새도 언뜻 비슷해 보인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노래 ‘you’re welcome’을 완벽히 소화하면서 마우이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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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윤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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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ra**** 2019-01-22 14:18:33

      신이 내린 목소리 왕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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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ra****님께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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