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단골영화 러브 액츄얼리 배우들, 어디서 봤더라?
글 : 이희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데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제작된 영화만한 게 없다. 그리고, 수많은 크리스마스 영화들 가운데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는 단연 <러브 액츄얼리>를 꼽아볼 수 있다. <러브 액츄얼리>는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주인공이 여러 명인데, 여기 출연한 배우들 모두가 알고 보니 다들 한 가닥씩 하는 배우들이었다. 그럼 지금부터 <러브 액츄얼리>의 주연들의 최신 필모그래피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휴 그랜트
사진 : 영화<러브액츄얼리>
사진 : 영화< 패딩턴 2>
<러브 액츄얼리>에서 로맨틱한 젊은 영국 수상 역할로 여심을 저격했던 휴 그랜트는 사실 <러브 액츄얼리> 이전부터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이미 정복한 세계적인 스타였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휴 그랜트의 가장 최신작은 영화 <패딩턴 2>로, 휴 그랜트는 극중에서 주연인 피닉스 뷰캐넌 역을 맡았다. 백발이 성성한 모습에 너무 놀라지는 마시길. 러브 액츄얼리는 이미 개봉한 지 15년이나 지난 영화이니 말이다.
알란 릭맨
사진 : 영화<러브액츄얼리>
사진 :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
무뚝뚝하고 무심한 데다가 사무실 여직원과 불륜까지 저지르는 악역인 듯 악역 아닌 악역 같은 역할을 맡았던 알란 릭맨. 그가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프 교수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은 이미 익히 알려져 있다. <러브 액츄얼리>와 해리포터 시리즈 모두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랑을 받는 영화여서 연말연시가 되면 케이블의 영화 채널에 알란 릭맨이 유난히 자주 등장한다. 알란 릭맨은 지난 2016년 고인이 되었으며, 그의 마지막 작품은 팀 버튼 감독의 <거울나라의 앨리스>였다.
엠마 톰슨
사진 : 영화 <러브액츄얼리>
사진 : 영화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
<러브 액츄얼리>에서 알란 릭맨의 아내 역할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는 서럽게 눈물 짓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엠마 톰슨. 그녀 역시 알란 릭맨과 마찬가지로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했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약간 나사가 빠진 듯한 설정의 트릴로니 교수 역할이었다. 도저히 매칭이 안 될 정도로 다른 이미지를 완벽히 소화해내서 두 캐릭터가 동일인물이라는 걸 알고 놀라는 사람도 적지 않다. 참고로 엠마 톰슨의 최신작은 넷플릭스 드라마인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이다.
콜린 퍼스
사진 : 영화 <러브액츄얼리>
사진 : 영화 <맘마미아>
아내와 이혼 후 마음 정리 겸, 작품 집필 겸 떠난 타지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난 남자 역을 맡았던 콜린 퍼스는 이미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배우이다. 환갑이 가까운 나이임에도 <킹스맨> 시리즈에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미중년 그 자체로 멋지게 나이 드는 모습을 보여주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콜린 퍼스의 최신작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맘마미아! 2>이다.
리암 니슨
사진 : 영화 <러브액츄얼리>
사진 : 영화 <카우보이의 노래>
리암 니슨은 <러브 액츄얼리>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 낸 뒤, 막 사춘기에 들어선 조숙한 어린 아들과 함께 어색하지만 알콩달콩한 일상을 꾸려나가는 헌신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후 몇 년 뒤에 개봉한 <테이큰> 시리즈에서는 <러브 액츄얼리>와는 180도 다른 부성애를 보여주어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리암 니슨의 최근작은 영화 <카우보이의 노래>이다.
앤드류 링컨
사진 : 영화 <러브액츄얼리>
사진 : 영화 <워킹데드>
다들 러브 액츄얼리를 본 적은 없어도 스케치북 고백 씬은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절친한 친구의 아내에게 반해 혼자 괴로워하다가, 친구 몰래 고백만 남기고 깨끗하게 자신의 사랑을 접는 남자 역할을 맡았던 앤드류 링컨이 바로 그 유명한 스케치북 고백 씬의 주인공이다. 그는 <러브 액츄얼리> 출연 이후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다지 빛을 보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2010년, <워킹 데드>의 주연인 릭 그라임스 역할을 맡으면서 드디어 크게 한 방을 터뜨리게 되었다.
로드리고 산토로
사진 : 영화 <러브액츄얼리>
사진 : 영화 <트랜슬레이터>
<러브 액츄얼리>에서 지체장애를 가진 오빠를 두어 연애가 자유롭지 않은 여자를 마음에 두었던 칼 역할의 로드리고 산토로는 영화 개봉 당시 조각 같은 미모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래서였을까, <러브 액츄얼리>에서 비중이 무척 작은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주연배우로서 승승장구하였다. 로드리고 산토르의 출연작 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영화 <300> 시리즈. 해당 시리즈에서 로드리고 산토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페르시아 황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마틴 프리먼
사진 : 영화 <러브액츄얼리>
사진 : 영화 <블랙팬서>
BBC의 드라마 시리즈인 <셜록>에서 존 왓슨 역을 맡아 유명해진 배우 마틴 프리먼 역시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등장인물이었다. 하지만 아마도 한국 관객들의 기억 속에는 마틴 프리먼이 없을 듯하다. 마틴 프리먼은 <러브 액츄얼리>에서 하필이면 포르노 배우 역할을 맡는 바람에, 한국에서는 심의 문제로 ‘통편집’을 당했기 때문이다. 비록 가슴 아픈 사연이 있긴 했지만 마틴 프리먼도 그 이후 점점 이름을 떨쳐 이젠 마블 시리즈에 얼굴을 내미는 배우가 되었다. 영화 <블랙팬서> 그의 최근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토마스 생스터
사진 : 영화 <러브액츄얼리>
사진 : 영화 < 메이즈러너 : 데스큐어>
“어리다고 사랑을 모를 줄 아냐”라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첫사랑을 표현하던 깜찍한 꼬마 배우, 토마스 생스터 역시 세월이 흐르고 흘러 어느덧 서른을 목전에 둔 성인 배우가 되었다. 여전히 나이에 비해 앳된 인상이기는 하지만, 이젠 당연히 <러브 액츄얼리> 시절의 풋내나는 얼굴은 없어졌다. 토마스 생스터는 그간 인기 프랜차이즈 영화인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주연으로서 맹활약을 펼쳐왔다.
키이라 나이틀리
사진 : 영화 <러브액츄얼리>
사진 : 영화 <콜레트>
<러브 액츄얼리>에 출연할 당시 10대 후반의 풋풋한 신인이었던 키이라 나이틀리는 이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어톤먼트>, <오만과 편견>, <안나 카레리나> 등 수많은 대작에 출연하면서 거물급 배우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특히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작이자, 음악 영화인 <비긴 어게인>이 소규모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크게 흥행하면서 더욱 큰 사랑을 받은 배우이기도 하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최신작은 영화 <콜레트>이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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