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정치인과 한가족인 연예인
글 : 이희주
이하늬, 은지원, 송일국 등 정치인의 가족으로 잘 알려진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정치인인 가족의 후광을 얻지 않으려 일부러 그 사실을 감추고 연예 활동을 하는 이들도 있다. 선거철에도 이 같은 양상은 가족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지원 유세를 하는 쪽, 그리고 선거에는 일절 손을 거들지 않는 쪽으로 뚜렷하게 나뉜다. 오늘은 이처럼 정치인 가족을 둔 10인을 한자리에 모아보았다. 어떤 이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김무성-고윤
사진 : JTBC <적과의 동침>
탤런트 고윤이 국회의원 김무성의 아들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고윤은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데에 있어 아버지의 도움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본명인 김종민을 두고 고윤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것이다. 김무성 역시 Jtbc의 <적과의 동침>에 출연했을 당시, “아들의 연예 활동을 위해 도움을 주는 일은 일절 없다”라면서 “나와의 관계를 숨기려고 본명 대신 예명으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문희상-이하늬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인 이하늬가 국회의장 문희상의 이종조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하늬는 이에 대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내가 살찌면 외삼촌이랑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희상은 반대로 “이하늬가 날 닮아 예쁜 것”이라고 발언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하늬는 국정원 출신 아버지에 유명 가야금 연주자인 어머니를 두어 ‘금수저 연예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제원-노엘
사진 : TV조선 <강적들>
Mnet의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장용준은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이다. 장용준은 정치인 아버지를 두었다는 것과 함께 미성년자 신분으로 성매매 의혹을 남기면서 큰 논란을 빚었으며, 이에 <고등래퍼>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이후 장용준으로 ‘노엘’이라는 활동명으로 <쇼미더머니6>, <쇼미더머니777>에 연이어 출연했다. 최근에 출연했던 <쇼미더머니777>에서는 실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래퍼 EK에게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근혜-은지원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은지원은 이미 젝스키스로 활동 중이었던 1990년대부터 박근혜의 5촌 조카로 유명세를 떨쳤다. 풀어서 설명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누나의 손자에 해당한다. 은지원은 박근혜가 2012년 18대 대선 후보로 나섰을 당시, 선거 활동에 유세 도우미로 참가했으며, “정치적 성향을 떠나 가족 입장으로서 고모를 지지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행보는 이후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을동-송일국
사진 : 네이버 프로필
사진 : KBS2 <바람의 나라>
배우이자 대한, 민국, 만세의 아빠인 송일국이 김을동 전 국회의원의 장남이라는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이다. 또한 송일국의 외할아버지이자 김을동의 아버지인 김두한 역시 국회의원을 지낸 적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일국은 어머니의 당선을 돕기 위해 2008년과 2012년, 두 차례 김을동의 선거 유세에 참여하여 어머니의 당선에 힘을 보태었다. 지난 2016년에도 그 전과 마찬가지로 선거 유세에 나섰으나, 김을동은 낙선했다.
김한길-권율
사진 : KBS1 <뉴스광장>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2>
tvN의 <식샤를 합시다 2>에서 서현진과 러브라인을 이루었던 이상우 역, 그리고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의 아들인 이회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권율. 그는 배우 최명길을 이모로 두었다. 그러니 김한길 전 의원에게는 처조카가 되는 셈이다. 이 사실은 상당히 뒤늦게 알려진 편으로, 해당 소식이 화제가 되었을 당시 권율의 소속사 측은 “최명길이 권율의 이모인 것은 맞다. 하지만 권율 본인은 누군가의 조카로서 조명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김부겸-윤세인
사진 : 김부겸 트위터
사진 : SBS <잘 키운 딸 하나>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출신으로 2011년 SBS 드라마 <폼나게 살아라>로 데뷔한 이후 SBS의 <잘 키운 딸 하나>에 출연했고,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에서 서인국의 상대역을 맡아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던 배우 윤세인. 그녀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의 딸로 알려져 있다. 데뷔 당시에는 본명인 김지수라는 이름을 썼지만, 이후 정치인인 아버지를 의식하여 ‘윤세인’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윤세인은 지난 2015년 영풍그룹 회장의 아들과 결혼했고, 현재는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
지상욱-심은하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1990년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였던 심은하는 지난 2001년, 돌연 은퇴 선언을 하게 된다. 이후에도 연예계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던 그녀는 그 모든 제안들을 거부한 채 조용한 생활을 이어나가다, 2005년 재벌가 출신의 정치인인 지상욱과의 결혼 소식을 알려와 또 한 번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이후 심은하는 남편의 선거 유세에 지원 연설을 하는 등, 적극적인 내조를 펼쳐왔다. 그 덕인지 지상욱은 결국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경재-삐삐밴드 이윤정
사진 : KBS뉴스, 이윤정 인스타그램
1990년대, 독특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던 ‘삐삐밴드’ 멤버 출신인 이윤정 역시 정치인의 가족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다름 아닌 정치인 이경재이다. 이경재는 4선 의원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방송통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하지만 이윤정은 아버지와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하여 소녀시대 서현의 솔로 앨범의 무대 의상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여전히 활발한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정진석-이영애
사진 : MBN 뉴스
지난 2012년 4월과 2016년 4월, 배우 이영애가 정진석 의원의 선거 유세에 등장하여 지원 연설을 펼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알고 보니 정진석 의원이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의 삼촌이었던 것이다. 총선 막바지에 거리 이영애가 거리 선거 유세에 힘을 보탰던 것이 빛을 발했던 듯, 정진석은 20대 총선에서 48.1%의 득표율을 얻으며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한편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은 과거 심은하와 약혼했다가 파혼을 한 인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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