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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에 휩싸인 포스터

글 : 박민경

 

영화, 뮤지컬, 드라마, 앨범 표지, 국가 행사에 이르기까지 홍보를 위해서는 포스터를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배포하는 것이 필수이다. 그런데 문제는 다양한 포스터가 만들어지다 보니 가끔은 표절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만큼 이미지와 포스터 분야에서도 다양한 표절 논란이 제기된다. 표절 논란을 받았던 포스터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얼마나 유사한지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았다.

 

KBS 드라마 스파이 포스터

사진 : KBS<스파이>

 

 

KBS 드라마인 스파이의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표절 논란이 생겼다. 영화 '레옹'의 포스터와 비슷하다는 이유였다. 남녀 주인공이 총을 겨누고 있는 자세와 구도도 비슷할뿐더러, 뒷배경이 되는 글씨체도 정말 유사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영화 '레옹'의 포스터를 만든 제작사 측과 합의를 마치고 이 포스터를 참고하여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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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서 시작하여 드라마로도 성공적이었던 tvN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표절 논란을 겪었다. 2008년 미국 잡지 글래머에 실린 화보와 굉장히 유사했기 때문이다. 남녀가 나란히 계단에 앉아서 분홍 솜사탕을 들고 있는 모습과 구도가 굉장히 유사하다. 그러나 제작사 측은 레퍼런스를 참고해 포스터를 오마주했다고 밝혔고 논란이 사그라들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 불꽃 축제 홍보 포스터

 

강원도청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여 불꽃 축제 홍보 포스터를 공개했는데, 포스터를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스튜디오 프로파간다 측이 표절 문제를 제기하면서 표절 논란이 떠올랐다. 실제로 스튜디오 프로파간다 측이 2014년도에 제작한 공연 포스터와 평창 동계 올림픽 불꽃 축제 홍보 포스터는 우연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흡사하다.

 

소녀시대2 걸스 앤 피스 티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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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도 표절 논란에 시달린 적이 있다. 소녀시대의 두 번째 일본 앨범이었던 ‘소녀시대2 걸즈 앤 피스’의 티저사진이 공개되었을 때다. 사진 속 소녀시대가 오렌지색과 핑크색이 배색 된 승무원 컨셉의 유니폼을 입고 비행기 계단과 날개, 공항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이는 미국 PSA 에어라인의 홍보 사진과 흡사하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포스터와도 닮았다.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 사건

 

2007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참여해 화제가 된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 사건'도 표절의혹을 받았다. 원작이라고 의심받는 것은 미국 랩 그룹 비스티 보이즈의 DVD 표지이다. 실제로 글자 폰트와 인물 구성 등이 굉장히 유사한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글자 앞의 작은 인물들까지 비슷한 것을 보면 더욱더 표절 의혹이 짙어질 수밖에 없다.

 

뮤지컬 더 언더독 포스터

사진 : 더뮤지컬

 

 

뮤지컬 ‘더 언더독’이 표절 의혹을 받은 포스터는 2015년 개봉된 영화 ‘크림슨 피크’의 포스터이다. 실제로 두 포스터를 비교하면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일단 화면에 겹치는 듯한 빨간 이미지가 ‘더 언더독’은 개의 형상이고 ‘크림슨 피크’는 해골의 이미지이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하여 차용한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색감 구성과 이미지 배치까지도 상당 부분이 유사하다.

 

뮤지컬 로빈훗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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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빈훗’의 포스터는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포스터와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을 받았다. 실제로 두 포스터를 보면 회색과 검은색이 대비를 이루는 무채색의 색감에서부터 글자와 인물의 배치, 글자 폰트, 인물 주변으로 검은 액체가 튀는 듯한 모습까지 유사하다. 실제로 ‘로빈훗’의 제작사 측은 작업물의 표절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투비 이창섭 At the end 앨범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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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의 멤버인 이창섭은 At the end라는 곡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했는데, 문제가 된 것은 이 앨범의 표지사진이었다. 2014년에 발매된 팝 가수 트로이 시반의 앨범 재킷과 너무나 비슷했다. 무채색의 인물 상반신 사진과, 눈 부분에 페인트로 터치한 자국, 그 위에 새긴 글자와 글자를 둘러싼 네모 박스까지 너무나 똑같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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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이나영이 주연으로 나서며 많은 관람객을 울렸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포스터도 표절의혹을 받았다. 외국 잡지 화보를 표절했다는 의혹인데 확실히 무채색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유사하다. 특히나 인물들의 구도와 담배 연기, 강동원의 포즈까지 굉장히 비슷하여 표절 의혹을 받았으나 제작사는 부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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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민경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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