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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서 미친 존재감 '뿜뿜'한 화제의 일반인

글 : 이희주

출처 : 흥베이커리 XtvN '충재화실'

 

‘자고 일어나 보니 스타가 되어 있더라’라는 말이 있다. 별 의도를 가지고 방송에 출연한 게 아닌데 유난히 도드라지는 존재감 탓에 의도치 않게 떠버린 인물들에게 꼭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다. 연유는 다양하다. 프로그램의 제작진이거나, 연예인의 최측근이거나, 그저 추억을 만들려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신청했거나. 개중에는 아예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이와 같이 잠깐의 출연으로 화제의 인물이 된 일반인 10명을 함께 만나보자.

 

 

김충재

사진 :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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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뺨치는 외모로 단숨에 유명세를 얻은 김충재. 그는 유명 웹툰 작가이자,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의 패널 기안84의 대학 후배이다. 그가 갑작스럽게 인기를 얻은 것 역시 <나 혼자 산다>에 기안84와 동반 출연하면서부터였다.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패널 박나래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홀려버린 김충재는 이미 10여 년 전, ‘미대 훈남’이라는 별명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소소하게 인기를 얻었던 인물이라고 한다.

 

 



유재환

사진 :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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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왔던 유재환은 박명수의 "G-Park world" 프로듀서로 MBC의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자신의 ‘최애’인 아이유 앞에서 얼굴을 붉히며 어쩔 줄을 모르는 모습과, 수줍음을 타는 것 같으면서도 허를 찌르는 입담이 시청자들의 취향을 그야말로 ‘저격’한 것이다. 덕분에 유재환은 아예 전문 방송인으로 나섰다. 자신의 음반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라디오부터 온갖 예능프로그램까지 ‘틀면 나오는’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

 

 

유병재 매니저 유규선

사진 : 유규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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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의 매니저 겸, 하우스메이트 겸, 절친인 유규선 역시 한 번의 방송 출연으로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게 된 인물이다. 생각보다 낯을 심하게 가리는 유병재가 유규선에게 일일이 의지하면서도 마치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MBC의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방영되면서 많은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유병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급인기’를 얻으며 한껏 들뜬 유규선에 대해 “본인이 대스타라도 된 것처럼 구는데 꼴값도 그런 꼴값이 없다.”라며 장난 어린 타박을 하기도 했다.

 

 

하하 엄마 김옥정

사진 :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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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와 똑 닮은 외모에 독특한 패션 센스와 말투로 ‘융드옥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하하의 어머니 김옥정 여사. 그녀 역시 MBC <무한도전>의 신년 특집 편에 아주 잠깐 출연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이후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맥락 없이 “왜, 내가 하하랑 닮았어요?”라고 말하는 등, 스스로 유명세를 즐기는 듯한 에피소드로 또 한 번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옥정 여사는 현재 하하가 몸담고 있는 드림월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성훈 트레이너 양치승

사진 : 채널A <나는 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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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에서 탤런트 성훈의 트레이너로 등장했던 양치승은 방송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한 걸쭉한 말투와 유머러스한 표정으로 화제가 되었다.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동시에 허당 기 넘치는 모습까지 갖춘 그의 면모는 그야말로 타고난 방송인 그 자체였다. 의도치 않게 발휘된 스타성 덕분인지, 최근에는 아예 연예 기획사와 전속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한다. 한편 양치승 트레이너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방탄소년단 진의 몸매는 내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사진 : MBC <컬투의 베란다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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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어느 날 갑자기 스타가 된 일반인’의 원조 격인 인물이 바로 ‘청담동 호루라기’ 아닐까 싶다. 2000년대 초반, MBC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천생연분>에 싸이의 ‘친한 동생’으로 출연한 이진성은 싸이와 함께 정체 모를 호루라기 춤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었다. 몇 년 전, 오랜만에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그는 "청담동 호루라기라는 별명을 없애고 싶어서 방송활동을 안 했는데 칠순까지 쫓아다닐 것 같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진성은 현재 청담동이 아닌 반포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영자 매니저 송성호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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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의 매니저인 송성호 역시 유규선과 마찬가지로 MBC의 <전지적 참견 시점>에 얼굴을 비추면서 유명해졌다. 먹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 이영자에게 뒤지지 않는 먹방을 펼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이영자 매니저답다’라는 반응을 이끌어 냈던 것이다. 이후 졸지에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는 인물이 된 송성호는 이영자와 함께 광고 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 이후, 송성호에게 단독 CF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지만, ‘본분을 지키겠다’라면서 거절했다고 한다.

 

 

모르모트 PD 권해봄 PD

사진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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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모르모트 PD’로 인기를 얻었던 권해봄 PD. 엉성해 보이지만, 무엇을 시켜도 빼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매력으로 다가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후 권해봄 PD와 배우 송중기가 대학 동기로 상당히 절친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7년, 같은 MBC PD인 윤혜진 PD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덕 코디 조미혜

사진 :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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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애청자였다면 박명수의 코디네이터인 ‘시덕 코디’를 모를 수가 없다. 늘 무표정한 얼굴에 살짝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행동이 트레이드마크임에도, 일 하나만큼은 똑소리 나게 잘했다. 오죽하면 ‘박명수의 코디 모음’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휩쓸었을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무한도전>의 결방이 길어지던 시기, 박명수가 ‘일 없으니까 월급 줄이자’라고 했더니, ‘일 많을 때 월급 더 줬냐’면서 지지 않고 받아쳤다는 일화로도 유명한 시덕 코디. 그녀는 긴 세월이 흐른 지금도 변함없이 박명수의 코디로 활약 중이다.

 

 

정담이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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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효리네 민박>에는 수많은 일반인 출연자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인물을 꼽자면 단연 정담이라고 답할 수 있다. 홀로 제주 여행을 떠나와 아이유와 ‘동갑 케미’를 뿜어냈던 그녀가 세간의 이목을 끈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눈에 확 띄는 미모 때문이 아닐까 싶다. 또한 ‘후천적으로 청각장애를 얻었다’라는 그녀의 담담한 고백 역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 중 하나이다. 그 때문인지 방영 이후 1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정담이의 SNS를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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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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