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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타고 극적으로 데뷔해 대박 난 스타

글 : 이희주

 

‘스타’가 되기를 소원하는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데뷔만을 바라보고 연습에 매달리는 이들도 수없이 많다. 하지만, 실제 데뷔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데뷔 이후에도 성공은 절대로 보장되어 있지 않다. 오죽하면 스타의 운명은 ‘지천명’이라고까지 할까. 그런데, 정말 극적인 경로를 거쳐 어렵사리 데뷔해서 ‘초대박’을 터뜨린 이들이 있다. 사연 하나하나를 들어보자면 그야말로 드라마가 따로 없는 수준이다. 오늘은 이처럼 고생 끝에 데뷔하여 성공을 일궈낸 스타들 10인을 만나보도록 하자.

 

빅뱅 승리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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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맨 처음 방송에 얼굴을 내밀었던 건 <배틀 신화>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승리는 ‘아직까지 실력이 미숙하다’라는 평을 들으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여 연습생으로 생활을 하던 중, 보이그룹 빅뱅을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다시 한번 탈락. 당시 양현석은 “춤에 비해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 우리는 댄서를 뽑는 게 아니다”라고 탈락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은 승리는 간절함을 끌어모아 ‘자신이 반드시 데뷔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양현석 앞에서 어필한 끝에, 어렵게 빅뱅에 합류하게 되었다. 당시 그가 불과 열일곱 살이었던 걸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트와이스 모모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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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JYP의 연습생으로서 트와이스의 멤버를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식스틴>에 출연했던 모모는 사실 프로그램의 중반에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식스틴>의 마지막 회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트와이스의 멤버로 호명되면서 데뷔에 성공한다. JYP 내에서 워낙 평가가 좋았던 인물인 데다가, 퍼포먼스 차원에서 꼭 필요한 멤버였다는 것이 탈락을 번복한 이유이다. 프로그램 종영 후 ‘룰을 어긴 것 아니냐’, ‘이럴 거면 서바이벌 프로그램 뭐하러 한 거냐’라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데뷔 이후 트와이스가 대박을 터트린 데다가, 특히 일본에서 모모의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그러한 논란들은 자연스럽게 사그라들게 되었다.

 

원더걸스 유빈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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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원더걸스의 전 멤버였던 유빈은 당초 <배틀신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소녀’라는 걸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었다. 당시 전효성과 유이, 지나, 그리고 스피카의 양지원이 데뷔 멤버로 함께 연습하고 있었으나,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데뷔는 무산되고 만다. 이후 소속 없이 붕 떠버린 유빈이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던 사이 운 좋게도 지인으로부터 ‘JYP 오디션을 보는 건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당시 JYP는 원더걸스의 멤버였던 현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하면서 대체할 인원을 찾고 있었다. 이에 오디션을 본 유빈은 원더걸스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고, 이후 발매된 앨범이 그 유명한 였다. 결과는 두말할 것도 없이 초대박. 그야말로 인생이 바뀐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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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에서 퍼포먼스로 가장 눈에 띄는 멤버는 단연 지민이다. 그래서 방탄소년단에 일찌감치 합류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놀랍게도 그룹 내에서 데뷔가 가장 불안정했던 멤버가 바로 지민이다. 지민은 타 멤버들에 비해 연습생 기간이 무척 짧은 편으로, 회사 내에서 ‘지민은 좀 불안하지 않냐’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한 프로그램에서 지민이 직접 밝힌 바에 의하면 심지어 데뷔 전날조차도 잘릴 뻔했다고 한다. 그때 데뷔하지 못했더라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그리고 방탄소년단도 큰 손해를 볼 뻔했다.

 



EXID 솔지

사진 :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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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지는 ‘투앤비’라는 보컬그룹으로 2006년 일찌감치 데뷔한 가수였다. 하지만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등 2세대 걸그룹들이 날고 기는 사이에서 이렇다 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투앤비는 2012년에 해체를 하게 되고, 솔지는 가수의 길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후 보컬 트레이너가 되려던 그녀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걸그룹 EXID에서 무려 세 명의 멤버가 탈퇴하면서 오디션 제의를 받게 된 것이다. 이후 솔지는 EXID의 메인보컬로 합류하게 되지만, 그 이후에도 힘든 시간을 좀 겪어야 했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결국 ‘위아래’가 역주행을 하면서 EXID는 인기 걸그룹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에이핑크 정은지

사진 :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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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의 메인보컬이자 연기자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정은지도 그룹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어렵게 합류하게 된 케이스이다. 뜻밖에도 원래 정은지는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끝내 걸그룹이 될 운명이었던 건지, 보컬 트레이너를 목표로 부산의 보컬 학원을 다니던 정은지에게 학원 측에서 오디션을 권유하게 된다. 당시 데뷔 앨범의 전곡이 나와 있던 상황에서 새 걸그룹의 메인보컬 자리만 비어 있었던 것이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1차 오디션에 합격한 정은지는 2차 오디션을 기차 안에서 보았다고 한다. 결과는 합격이었고, 겨우 두 달의 연습생 생활 끝에 에이핑크로 데뷔하게 된다. 역시 ‘될 놈은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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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김재환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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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도 워너원의 메인보컬로 데뷔하기까지 수 없는 난관을 헤쳐 왔다.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2>에서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했지만, 오랫동안 연습하던 기획사에서 방출되는 고초를 겪어야 했다. 그러던 와중 SBS <신의 목소리> 작가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게 되고,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재환은 윤도현을 꺾으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마땅한 기획사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그에게 다시 한번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할 기회가 다가왔다. 춤에 익숙하지 않아 연습을 잘 쫓아가지 못해 눈물을 보이면서도 김재환은 끝까지 데뷔를 위해 매달렸고 그 끝에 결국 4위로 워너원의 멤버에 합류, 대한민국의 대표 보이그룹의 메인보컬로 우뚝 서게 되었다.

 

소미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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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 역시 모모와 마찬가지로, JYP의 연습생 신분으로 트와이스 멤버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식스틴>에 출연했다. 당시 소미는 어린 나이에도 무대를 매끄럽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파이널까지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스타로서의 자질이 넘치지만, 아직까지 너무 어리다. 김치로 치면 겉절이”라는 박진영의 평과 함께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그 이후 소미가 Mnet의 <프로듀스 101 시즌 1>의 티저 영상에 얼굴을 비추었을 때 소미의 팬들은 경악했다. 지금이야 대박 프로그램이지만, 그때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 1>이 그저 ‘자극적인 케이블 표 서바이벌’이라고만 여겨지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형 기획사들은 하나같이 연습생들을 노출하는 걸 꺼렸다. 하지만 소미는 용기 있게 ‘출연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 1위로 I.O.I로 데뷔하게 되었다.

 



하이라이트 양요섭

사진 :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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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은 과거 JYP 연습생 출신으로, JYP에서 6개월가량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계약 해지 통보를 받게 된다. 이후 엠보트 등 여러 기획사를 전전했지만 번번이 데뷔는 무산되고 말았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세워지고, 일찌감치 큐브의 연습생이 된 이기광이 '같이 그룹을 할 멤버들을 구해보라'라는 대표의 말에 같은 JYP 출신이자, 같은 직업학교에 다녔던 양요섭을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데려온다. 그러나 양요섭은 이후, ‘비스트의 남성적인 콘셉트에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큐브에서마저 하차할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하지만 소속사를 나가기 전, 멤버들과 노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본 비가 "얘가 제일 잘 노는데 왜 자르려고 하냐"라는 말을 하며 극적으로 데뷔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버스커버스커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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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버스커버스커는 Mnet <슈퍼스타K 3> 출신이다. 버스커버스커는 당시 지역 예선부터 슈퍼위크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차곡차곡 인기를 쌓아나가던 상황이었다. 또한 투개월과 수준 높은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한 팀만 살아남을 수 있는 룰 때문에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하지만 어린 투개월을 다독이면서 결과에 승복하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버스커버스커에 대한 호감도는 더욱 올라간다. 그러던 와중, 당초 TOP10에 선정되었던 예리밴드가 ‘악마의 편집’을 이유로 들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게 된다. 결국 TOP10 자리를 두고 버스커버스커는 다시 한번 다른 밴드와 경합을 벌인 끝에 생방송 진출에 성공했고, 준우승까지 거머쥔다. 현재는 모두들 알다시피 ‘벚꽃 연금’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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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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