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아들바보를 능가하는 조카바보 스타들
글 : 이희주
아기들은 다들 사랑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니 내 혈육이 낳은 조카가 더욱 각별하고 애틋하게 느껴지는 거야 두말하면 입 아픈 일이다. 조카에 대한 감정은 스타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SNS에 조카 사진으로 도배를 하고, 그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어 여가를 함께 보내기도 하는 걸 보면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조카바보’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자.
김종국
사진 : 소야 인스타그램
가수 김종국은 외모와는 다르게, 조카들에게 상당히 세심하고 다정한 삼촌이다. SBS의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그가 결혼을 앞둔 조카의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현장에 방문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보통 삼촌이 식전에 조카가 드레스를 입어보는 자리에 오진 않기 때문에, 조카와 김종국의 사이가 얼마나 각별한지를 잘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또한 김종국의 또 다른 조카인 가수 소야에게도 마찬가지로 컴백 때마다 ‘응원해 달라’라며 SNS에 사진 올리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한지민
사진 : 한지민 인스타그램
자타공인 조카바보로 유명한 배우 한지민. 그 명성에 걸맞게 그녀의 SNS는 두 조카의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다. 오죽하면 인스타그램 ID조차 ‘로마 이모’일 정도다. 조카가 얼굴에 붙여준 스티커를 붙인 채로 셀카를 찍어 올리는가 하면, 조카가 장착을 ‘강요’한 로봇 가면을 쓴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한다. 한지민뿐만 아니라 그녀의 언니 역시 한지민과 쏙 빼닮은 예쁜 외모를 가졌기 때문인지 두 조카들도 인물이 아역 모델 못지않다.
빅스 엔
사진 : 엔 트위터
아이돌그룹 빅스의 리더인 엔은 목격담만 찍혔다 하면 조카와 함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조카 덕후’다. 그중에서도 특히 오사카 가족 여행 중에 엔의 SNS에 올라온 영상이 화제였다. 영상에는 조카와 나란히 길을 가다가, 조카가 넘어지니까 익숙한 상황인 듯, 한 팔로 아이를 번쩍 들고서 유유히 걸어가는 엔의 모습이 담겨있다. 참고로 영상은 엔의 아버지가 찍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나중에 아빠가 된 엔의 모습이 상상되는 장면이라 팬들을 더 ‘심쿵’하게 만들었다.
빅스 레오
사진 : 레오 인스타그램
엔에 이어 같은 그룹의 레오 역시 조카바보로 유명하다. 어느 수준이냐 하면, 조카 민율이가 태어난 직후 한동안은 빅스 공식 팬 카페에 아예 민율이 육아일기를 쓸 정도였다. 레오는 라디오에 출연하여 조카에 대해 "누나를 닮은 아이가 태어나니까 느낌이 남달랐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워낙에 조카 사랑이 남달라서인지, 레오의 팬들 역시 레오에게 조카 선물을 많이 한다고 한다.
엑소 카이
사진 : 카이 인스타그램
태어났더니 ‘삼촌이 엑소’인 경우도 있다. 엑소의 카이도 조카들을 유난히 좋아하는 편인데, 조카 자랑이 너무 하고 싶은 나머지 조카의 돌잔치에 워너원의 하성운과 엑소의 수호, 그리고 빅스의 라비를 초대했다고 전해져 팬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조카들이랑 놀아준 ‘짬’이 있어서인지, SBS의 <오마이베이비!>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자신과 닮은꼴인 태오와 전혀 어색함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홍석천
사진 : SBS <힐링캠프>
조카 사랑으로 홍석천을 따라올 사람이 있을까. 홍석천은 2008년, 이혼한 친누나의 딸과 아들을 입양하여 친자녀처럼 키우고 있다. 홍석천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은 첫째로 아버지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난 것, 두 번째로 ‘커밍아웃’ 선언한 것, 그리고 마지막은 누나 아이들의 보호자를 자청한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조카 사랑이 극진하다. 현재 두 조카는 성을 홍 씨로 변경하여 홍석천의 호적에 입적된 상태라고 한다.
윤두준
사진 : 윤두준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은 아예 자신의 조카가 탄생하는 순간을 SNS에 ‘박제’했다. 조카가 태어난 날, "우리 누나가 드디어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됐습니다. 부디 예쁘고 아름다운 것만 보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환영한다"라는 글과 함께 갓 태어난 조카의 사진을 올렸던 것이다. 그 이후로도 꾸준히 조카의 성장과정을 찍어 올리고, 조카에게 줄 선물 사진을 올리는 등 SNS를 조카 사랑 전시의 장으로 활용했다.
유병재
사진 : 유병재 인스타그램
유병재는 활발히 방송활동을 하기 이전, 방송작가 시절부터 SNS에 꾸준히 조카와 관련된 게시물을 올려왔다. 아예 ‘유병재 조카 시리즈’가 있을 정도다. 최근에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조카가 유병재에게 ‘삼촌 아이패드 있냐’라고 묻자 ‘아니 없어 온유 사줄까?’하고 다정하게 물었다가, 곧바로 ‘누나지?’하고 의심하는 카톡이었다. 곧이어 누나가 아닌 것을 확인한 그는 조카에게 ‘의심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해서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박서준
사진 : 박서준 인스타그램
배우 박서준은 동생이 워낙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린 탓에 일찌감치 ‘큰아빠’ 호칭을 얻었다. 그래서 조카를 볼 때마다 결혼하고 싶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서준 역시 조카바보로는 둘째가라면 아쉬운 수준이지만, 안타깝게도 그 사랑이 쌍방은 아닌 듯하다. 조카가 아기였던 당시, “조카가 나만 보면 울어서 좀 서운하다”라고 밝힌 적이 있는 걸 보면 말이다. 하지만 연이어 “조카가 조금만 더 크면 아, 내 물주가 여기 있구나 하지 않을까” 하는 재치 있는 말로 스스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이서진
사진 : tvN <삼시세끼>
겉으로 보기엔 투덜거리고 까칠할 것만 같은 이서진도 조카에게만은 한없이 약한 삼촌이다.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와는 말투 자체가 다르다. 조카를 데리고 SBS의 <런닝맨> 촬영현장을 찾는가 하면 본인이 출연하지 않았던 tvN의 <응답하라 1988>의 촬영장에도 방문하는 등, 아마도 조카가 하고 싶어 하는 건 뭐든 해주는 삼촌이 아닌가 싶다. 그뿐만 아니라 야구장에도 조카와 함께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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