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키즈 패셔니스타
글 : 공인혜
세상에는 수많은 재능이 존재한다. ‘옷’이라는 소재를 보다 잘 믹스하고 매치하는 ‘재능’도 분명히 존재한다. 단순히 입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패셔니스타다. 그중에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유명한 엄마 아빠의 재력 덕분에 명품을 휘감은 럭셔리한 룩을 소화해내기도 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개성 넘치는 룩을 보여주는 아이들도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고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을 정확히 아는 패션 센스를 발휘하는, 그래서 웬만한 어른들보다 옷 잘 입는 키즈 패셔니스타를 만나보자.
NORTH WEST 노스 웨스트
가히 세계 TOP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과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노스 웨스트는 할리우드 최고의 키즈 패셔니스타로 꼽히고 있다. 워낙 유명한 엄마뿐만 아니라 이모들까지 모두 대단한 인플루언서로 어렸을 때부터 패션이나 촬영 등에 많은 노출이 되어왔고 자연스레 키즈 패셔니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노스 웨스트는 엄마와 종종 커플룩을 즐겨 입는데 그 때문인지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킴 카다시안과 노스웨스트에게 특별 제작한 옷을 보내준다고 한다.
GIANA 지아나
지아나는 필리핀과 멕시코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로 3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 소녀가 유명해진 이유는 패션 잡지의 반을 오린 후 그 빈 공간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드로잉하고 자유로운 컬러를 더해 하이엔드 패션을 재창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라고 소개할 정도로 똑 부러졌다. 그 나이에 그렸을 거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창의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016년 시애틀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평소 반스나 슈프림, 칼하트 등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자주 입고 캐주얼한 룩을 선보이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반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디자인을 하기도 하고 아동복 브랜드 Haus of JR과 스트리트 웨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YOSHI 요시
홍콩 아버지와 일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요시는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소년이다. 2003년생으로 주로 펑키한 룩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1980년대 영국의 펑크 록 그룹 섹스 피스톨스의 시드 비셔스의 스웨그가 어린 소년에게서 느껴진다. 그가 패피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던 것은 2016년 도쿄에서 오프 화이트 매장이 오픈하면서였다. 여기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센스 있는 스타일링으로 오픈 행사에 참석했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의 눈에 띄게 됐다. 또한 주얼리 브랜드 엠부쉬의 윤은 일본의 미래라고 칭찬하며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기도 했다.
KINGSTON&KAUI 킹스톤&카우이
웃는 모습도, 무표정으로 시크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도 그저 사랑스러운 남매, 킹스톤과 카우이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키즈 패셔니스타다. 키즈 패셔니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부모의 도움이 컸다. 원래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부모는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일상을 인스타에 올렸고 센스 있는 데일리룩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장르의 스타일을 믹스 매치해 입는 것이 이 남매의 콘셉트인데 전체적인 스타일은 부모가 코디하지만 모자나 신발, 액세서리 등 세세한 디테일은 아이들이 직접 한다고 전해진다.
COCO 코코
레트로 룩부터 스트리트 패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코코는 일본에서 팔로워 수만 62만 1천여 명이 넘을 정도인 핫핫 인스타그램 스타다. 코코의 부모님은 코코가 2살 때부터 도쿄의 하라주쿠에서 Funktique라는 빈티지 숍을 운영하고 있다. 그때 당시 코코를 케어해 줄 사람이 없어서 가게에서 온종일 코코와 함께했는데 하라주쿠는 다양한 패피들이 있는 곳이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하라주쿠 거리의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자랐던 영향인지 코코 엄마 말에 따르면 2살부터 본인의 옷장에서 직접 옷을 골라 입었고 3살부턴 본격적으로 쇼핑을 즐기기도 했다고 한다.
Ivan 이반
우아하면서도 페미닌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나타샤 징코의 아들 이반은 엄마와 함께 런던, 파리 등 세계적인 패션위크에 참석하며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주었다. 파파라치 컷에도 당황하지 않고 선글라스나 한쪽 손으로 눈을 반드시 가리는 자신만의 시크니처 포즈로 당당함을 보여준다. 농구와 스케이트보드, 리한나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기도 하지만 패션 디자이너의 아들이자 키즈 패셔니스타답게 돌체 앤 가바나 파티에도 참석하고 베트멍 쇼를 관람하는 등 키즈 패셔니스타의 모습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ALONSO MATEO 알론소 마테오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 최연소 패셔니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알론소 마테오는 유명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진 루이스 페르난다 에스피노사와 금융권의 CEO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무래도 재력이 있는 집안이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구찌나 톰 포드와 같은 명품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을 즐겨 한다. 아직 어리긴 하지만 워낙 좋은 비율 덕분에 그 나이에 어울리기 힘든 수트핏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엄마가 워낙 뛰어난 스타일리스트라 그녀의 도움을 받을 것 같지만 스타일링의 대부분을 본인이 스스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
JADEN&WILLOW 제이든&윌로우
배우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의 자녀, 제이든&윌로우 남매는 아빠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빠인 제이든은 1998년생으로 배우이자 래퍼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감각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트리트 스타일을 자주 선보이는 제이든은 자신만의 브랜드 MSFTsrep을 론칭하기도 했다. 윌로우는 유명 패션 잡지 커버를 장식할 만큼 어렸을 때부터 패션 감각이 남달랐다고 전해진다. 오빠가 만든 브랜드의 모델뿐만 아니라 샤넬, 마크제이콥스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약 중이다.
BLUE IVY CARTER 블루 아이비 카터
월드스타 비욘세와 제이지의 사랑스러운 딸, 블루 아이비 카터는 엄마 아빠의 엄청난 재력 덕분에 어려서부터 유명 브랜드의 옷을 주로 입었다. 2016 VMAs 시상식 때에는 1만 달러가 넘는 드레스를 입었고 평소에는 엄마와 구찌 커플룩을 즐겨 입는다. 물론 비싼 명품 브랜드를 입는다고 해서 무조건 패셔니스타라고 부를 수는 없다. 다양한 브랜드와 스타일을 적절하게 믹스하면서 특유의 룩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블루 아이비 카터를 키즈 패셔니스타라고 부른다.
LONDON SCOUT 런던 스카우트
Sai de Silva는 Scout the City라는 블로그를 통해 그녀의 사랑스러운 딸, 런던 스카우트의 일상과 스트리트 스타일을 포스팅하고 있다. 원래는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파워 블로거였지만 런던 스카우트가 태어나면서 그녀와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도 함께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브루클린의 스타일을 잘 소화해내는 패피 엄마의 덕인지 런던 스카우트 역시 패션 감각에 있어 남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꼬마 아가씨의 옷장을 본다면 아마 당신은 주눅 들지도 모른다. 따로 꾸며진 드레스 룸에는 스타일별로 그리고 컬러별로 잘 정돈된 수많은 옷들과 믹스 매치할 수 있는 슈즈 컬렉션이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중간에는 스카우트의 몸집에 맞는 마네킹이 있어 직접 믹스 앤 매치를 하며 매일 아침 그날의 스타일링을 결정한다.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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