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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 얼굴로 무대에서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반전 매력’의 아이돌

글 : 이희주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갭 차이’라는 게 결정적인 입덕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무대 위에서는 무대 천재, 영락없는 카리스마 아이돌 그 자체인데, 무대 아래로 내려오기만 하면 그저 순하기 그지없는 면모를 보여주는, 일하는 모습과 일상에서의 모습이 판이하게 다른 데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갭 차이가 유독 심해 팬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아이돌 10인을 한데 모아보았다.

 

현아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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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섹시퀸’인 현아는 대표적인 ‘갭 차이’가 큰 스타이다. 워낙에 끼가 넘치는 탓에 무대에만 올라가면 특유의 도도한 카리스마로 좌중을 휘어잡는 재능을 지녔다. 하지만 막상 무대 아래로 내려오면 의외로 순하고 해맑다. 오히려 나이에 비해 어리고 장난스럽다는 느낌을 줄 정도이다. 무대 위에서는 짙은 메이크업으로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에 비해, 평소엔 화장기 없는 말간 얼굴을 보여주는 것 역시 ‘갭 차이’에 해당하는 매력 중 하나이다.

 



워너원 강다니엘

사진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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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우리가 처음 만난 강다니엘은 대형견 그 자체였다. 밝고 긍정적인 태도에, 귀여운 눈웃음까지. 맨 처음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의 매력은 분명 귀여움이었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가자 180도 다른 면모가 드러났다. 눈매를 강조하는 음영 메이크업을 하고서 허벅지를 쓸어 올리는 안무를 선보이는 강다니엘에게서 ‘멍뭉미’란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오히려 그 차이가 수많은 이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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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지민 역시 갭 차이로 유명한 아이돌 멤버 중 하나이다. 무대 아래에선 그저 순하고, 순하고, 또 순하다.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다니는 헐렁한 모습 또한 자주 눈에 띄었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정반대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를 선보인다. 마냥 귀엽고 소년 같은 지민은 사실 방탄소년단의 무지막지한 퍼포먼스의 중심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이와 같은 갭 차이가 아마도 전 세계에 아이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몬스타엑스 원호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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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몬스타엑스의 ‘맏형 라인’인 원호는, 평소 어눌한 말투와 빈틈 많은 행동으로 인해 동생들로부터 ‘몰이’를 당하는 멤버에 해당한다. 유달리 흰 피부와 웃는 모습 때문에 팬들로부터 ‘토끼’라는 귀여운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몬스타엑스의 그 어떤 멤버들보다도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무대가 시작하기 직전, 잔뜩 떨리는 표정을 짓고 있던 그가 카메라가 돌아가자마자 ‘아이돌 자아’를 갈아 끼우면서, 순식간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준 직캠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키미키 최유정

사진 : 판타지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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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의 ‘갭 차이’는 <프로듀스 101 시즌 1> 때부터 유명했다. 낯선 환경에서 의지하던 연습생 친구들과 떨어져 우울해하던 그녀가, 등급 조정 평가에서 그야말로 프로 아이돌의 결정체다운 모습을 선보이면서 순식간에 'PICK ME'의 센터로 급부상했던 걸 모두들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작은 체구에 유난히 어려 보이는 인상인데,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노련함을 그야말로 ‘뿜뿜’ 뿜어낸다. 소녀 같은 외모와는 달리, 특기가 춤과 랩이라는 점 역시 최유정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위너 송민호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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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의 멤버답지 않은 강렬한 랩핑으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바 있는 위너의 ‘불꽃 카리스마 랩퍼’ 송민호. 아이돌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의 결승까지 진출한 그의 이미지는 ‘힙합 스웨거’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갭 차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tvN의 ‘신서유기’의 멤버로 합류한 그는 각종 게임에서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어 갭 차이의 끝을 보여주었다. 

 

세븐틴 호시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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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세븐틴의 호시 역시 ‘갭 차이’가 돋보이는 아이돌의 전형이다. 무대 아래에선 그저 까불까불, 장난기 넘치는 소년인 그가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대번에 카리스마를 장착한다. 넘치는 끼의 소유자로 모든 포지션에 두루두루 능하지만, 그중에서도 댄스에 특히 능숙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도 ‘심쿵 요소’ 중 하나이다. 평소의 장난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빈틈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로 유명한 세븐틴의 ‘센터’로 활약하는 호시의 매력은 그야말로 굉장하다.

 

샤이니 태민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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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 샤이니의 태민이 발표한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MOVE'가 대중에게 선사한 충격은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감각적이면서도 극도로 절제된 섹시미를 자랑하는 태민에게서,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던 열여섯 살의 소년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미친 듯이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태민도 막상 무대 아래로 내려가면 여전히 순둥순둥한 ‘초졸’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비투비 서은광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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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 못지않은 유머 감각을 지닌 서은광은 언제 어느 자리에서나 ‘아이돌 자아’를 내려놓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개그에 배꼽을 잡으면서 웃고 있노라면 ‘과연 서은광이 가수인 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무대 위에 있는 그를 보면 서은광은 확실히 가수가 맞다. 그것도 노래 하나는 끝내주게 잘하는 가수. 노래할 때만큼은 언제나 무대 아래에서의 웃음기는 싹 지운 채로, 진지한 모습만을 보여준다.

 

레드벨벳 슬기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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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는, 레드벨벳 멤버들 중에서도 유난히 무던하기로 유명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저 허허실실 웃는 성격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별명이 ‘곰슬기’일 정도이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만큼은 완벽한 표정 연기와 칼군무를 선보인다. 특히 ‘피카부’와 ‘배드보이’로 활동하던 당시 슬기가 보여준 예민하고도 서늘한 매력은 팬들의 심장을 사정없이 저격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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