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엄친딸'로 불리던 전교 회장 출신 스타
글 : 이희주
학창시절에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감투’는 뭐니 뭐니 해도 전교 회장직 아닐까. 학생들이 직접 투표를 해서 뽑히는 자리이므로, 성적과 인기가 고루고루 좋아야 당선이 가능하다. 대중 앞에 나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역시 필수 조건이다. 그리고, 스타들 중에도 이 모든 조건들을 두루 갖춘 ‘될성부른 떡잎’들이 있었다. 학창 시절 남다른 인기와 남다른 리더십으로 전교 회장을 역임했던 스타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 : 판타지오엔터테인먼트
‘얼굴 천재’로 불리는 아스트로의 차은우는 수리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시절 전교 회장에 당선되었다. 가장 높은 전교 석차는 3등, 가장 낮은 전교 석차는 20등이었다는 차은우는 공부부터 운동까지 못하는 게 없는 데다가 얼굴까지 잘생겨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이었다고 전해진다. 거기에다 성격 또한 털털하고 좋아서, 들리는 이야기마다 훈훈한 것들뿐이다. 그야말로 ‘새로운 미담자판기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임시완
사진 : 영화 <원라인>
임시완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약 10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학급 임원을 놓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 그가 전교 회장을 역임했던 것은 학진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때였다. 학창시절 내내 대외활동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았던 임시완은, 이후 수능 성적만으로 당시 부산대학교의 인기 학과였던 기계공학부에 당당히 입학하기도 했다.
송중기
사진 : KBS 2TV <태양의 후예>
배우 송중기 역시 학생 임원 출신이다. 한밭중학교 3학년이던 당시에는 전교 회장을,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시절에는 전교 부회장을 맡았다고 한다. 송중기의 성적 역시 ‘전 과목 수’를 자랑할 정도로 뛰어났다고 하며, 반에서 소외되는 친구 또한 살뜰하게 챙겨 학생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신임이 두터웠다고 전해진다. 송중기의 과거 담임선생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가능했다’라고 그의 학창시절에 대해 회상한 바 있다.
보아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보아는 양정초등학교에서 전교 회장을 지냈다. 이후, 사립중학교에 수석 합격하여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을 정도로 수재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일찌감치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여, 중학교 1학년이었던 때에 이미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되어 있었던 그녀는 회사로부터 ‘일본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받는 건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14살의 보아는 학업 대신에 꿈을 택했고, 머지않아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거머쥐게 되었다.
선미
사진 : 선미 인스타그램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이자, 솔로가수로도 큰 성공을 거둔 선미. 청순한 인상 때문인지, 학창시절에 상당히 얌전했을 것 같은 막연한 이미지가 있지만 그녀 역시 경주 황남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전교 회장직을 맡았다고 한다. 또한 초등학생 발명대회에서 가정용 신장계를 발명해 동상을 차지하기도 한 특이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아마도 과학에 꽤나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이었던 모양이다.
유노윤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가 전교 회장에 한 번쯤 뽑히지 않았다면, 오히려 그편이 믿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그 역시 초등학생 시절 전교 회장을 역임했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의 72시간>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숲 유치원을 찾아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 입사지원서에도 초등학생 시절 전교 회장을 했다는 사실은 당연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마도 매사 대충하는 법이 없는 열정적인 초등학생이 아니었을까 싶다.
김재경
사진 : 김재경 인스타그램
김재경은 등촌고등학교 전교 회장 출신이다. 그냥 전교 회장이 아니라, ‘정의감이 철철 넘치는’ 전교 회장이었다. 김재경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자신의 고발로 인해 비리교사가 학교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김재경이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가 신설 학교였던 것을 빌미로, 대학입시전형 추천서를 미끼 삼아 과한 촌지를 요구하는 선생님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김재경이 직접 외부기관에 알렸고, 결국 해당 교사는 파면되었다. 이 사건을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취재했다고 알려져 또 한번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이유
사진 : 카카오게임
아이유도 자신이 졸업한 양남초등학교에서 전교 회장을 맡았다는 사실을 과거 방송을 통해 직접 알린 바 있다. 당시 아이유는, 전 과목 100점을 맞을 정도로 똘똘한 초등학생이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전학을 간 초등학교에서 두 달 만에 전교 회장으로 뽑혔다고 한다. 평소에는 얌전한 편이지만, 투표를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승부욕 같은 것이 끓는다고 한다. 더불어 아이유는 전교 회장 시절을 거치면서 성적도 좋아지고, 자신감 또한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승기
사진 : tvN <화유기>
이승기가 상계고등학교 전교 회장 출신이라는 것은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럴 수밖에없는 게, 고등학교 3학년, 전교 회장을 맡고 있던 당시에 연예계에 데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등학생 시절 내내 교내 밴드부의 보컬까지 맡고 있었다고 하니, 고등학생 시절 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을지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간다. 이후 이승기는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밴드부 공연을 하던 중, 우연히 가수 이선희의 눈에 띄어 가수가 되었다고 한다.
유연석
사진 : 영화 <뷰티인사이드>
유연석의 초등학생 시절도 상당히 화려하다. SBS의 예능 프로그램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을 당시 공개된 초등학생 때의 생활기록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6년 개근에, 전교 회장 역임, 사물놀이 동아리 활동까지 했을 정도로 활달한 ‘인싸’ 초등학생이었다고 한다. 유연석은 이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너무 좋았고, 그로 인해 대중들 앞에서 재능을 펼치는 연예인을 꿈꾸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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