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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이틀 얻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타

글 : 이희주

 

보통 팬이 많으면 안티도 그만큼 많은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유난히 호감 이미지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이들이 있다. 국민MC, 국민가수, 국민 배우 등 평범한 호칭에서부터 국민 여동생, 국민 약골, 심지어는 국민 불륜녀까지 존재한다! 카테고리는 다양하지만, 어쨌든 ‘국민’이란 호칭은 아무에게나 붙지 않는 법. 그럼 지금부터 온 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스타들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유재석-국민MC

사진 :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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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그 첫 번째 주자는 국민 MC 유재석이다. 지금이야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차례 쓸어가고, ‘국민MC’라는 별칭을 듣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유재석의 인고의 시간은 무척이나 긴 편이었다. 무명 시절은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길었고, 오히려 ‘비호감’ 이미지로 대중들의 눈총을 사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한결같이 성실한 자세로 한 우물을 파던 유재석은 이내 빛을 보게 됐고, 그의 이름 앞에 ‘국민’이 붙은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간다.

 



문근영-국민 여동생

사진 : 영화 <어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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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 하면 떠오르는 스타들이 몇몇 존재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원조는 단연 배우 문근영이 아닐까.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로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린 문근영은, 이후 아역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인지도를 쌓아 나간다. 그런 그녀가 그야말로 ‘빵’ 터졌던 것은 2004년, 문근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어린 신부>가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을 때부터다. 교복을 입은 채로 노래방에서 ‘나는 아직 사랑을 몰라’를 열창하던 그녀는 지금 봐도 참 귀엽다. 

 

김혜자-국민 엄마

사진 : tvN <디어 마이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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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의 여지가 없는 대배우 김혜자에게도 ‘국민’ 호칭이 붙는다. 그리고 국민 뒤에 따라붙는 말은 ‘엄마’. 그녀가 유난히 ‘엄마’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겨준 일이 많기 때문이다. MBC의 장수 드라마였던 <전원일기>의 전통적인 어머니상에서부터, 원빈을 상대로 비틀린 모정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던 영화 <마더>, 그리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다 못해 ‘폭파’시킨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까지. 김혜자가 보여준 다양한 어머니상들은 대중들에게 깊게 각인되어 있다.   

 

수지-국민 첫사랑

사진 : 영화 <건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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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리즈를 갱신하는 중인 수지는 한때 ‘국민 첫사랑’으로 대한민국에 광풍을 일으킨 바 있다. 때는 2012년, 당시 열아홉 살이었던 수지가 출연했던 영화 <건축학개론>이 멜로 영화로는 유례없이 높은 흥행성적을 거두었던 것이다. 그리고 <건축학개론>의 인기의 중심에 서 있었던 것이 단연 수지였다. 화장기 없이도 티 없이 말간 얼굴에, 청순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대학 신입생 ‘서연’은 뭇 남성들의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아주 진하게 불러일으켰다. 

 



유승호-국민 남동생

사진 : 영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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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성숙한 남성미를 뽐내고 있는 배우 유승호도 한때는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면서 전 국민의 ‘우쭈쭈’를 격하게 받았다. 9세였던 유승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집으로>가 대대적으로 흥행하면서 ‘국민 남동생’ 타이틀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바가지 머리를 하고서 ‘치킨을 사달라’며 할머니에게 떼를 쓰던 아이는 훗날 ‘호랑이 교관’이 되어 그를 우쭈쭈하던 이들을 모두 ‘심쿵’하게 만들었다.

 

조용필-국민 오빠

사진 : SBS <평양 공연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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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주인공은 전설적인 가수 조용필이다. 데뷔한 지가 무려 5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국민 오빠’로 불린다. 원조로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닌 인물이 바로 조용필이기 때문에 붙은 별칭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환갑이 넘어도 한 번 오빠는 영원한 오빠인 법이다. 한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데뷔 50주년 기념콘서트에서는 악천후 속에서도 팬들이 우비를 입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원한 오빠 앞에서는 팬들 역시 영원한 소녀인 모양이다.

 

이윤석-국민 약골

사진 : 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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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붙긴 붙었는데, 좀 특이한 ‘국민’이다. 그 특이한 별명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코미디언 이윤석. 그는 ‘국민 약골’로 통한다. 180cm가 훌쩍 넘는 키에 몸무게가 채 60kg도 나가지 않는 데다가, 매번 열심히는 하는데 영 딸리는 체력 때문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때문에 생긴 별칭이다. 한의사와 결혼한 이윤석은 ‘아내가 지어준 약을 먹고 80kg까지 몸무게가 불어난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방송에서는 늘 우리가 기억하는 모습이었던 걸 보면 80kg을 찍었던 것은 아마 아주 찰나였던 모양이다.  

 

민지영-국민 불륜녀

사진 : KBS 2TV <사랑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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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민지영’이라는 이름 세 글자만 듣고는 누구인지 선뜻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얼굴을 보면 열에 아홉은 무릎을 ‘탁’ 칠 것이다. ‘아, 사랑과 전쟁 불륜녀!’ 하고 말이다. 탤런트 민지영은 오랜 시간 KBS 2TV의 <사랑과 전쟁>에 고정으로 출연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나올 때마다 매번 내연녀 역할만 맡았던 것이 ‘국민 불륜녀’라는 별명의 원인이 되었다. 맡았던 배역은 비록 그러했지만, 배우 본인의 결혼생활은 극과는 달리 아주 행복하다고 한다.

 



정해인-국민 연하남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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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손예진과 함께 출연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여심을 제대로 흔든 배우 정해인. 그에게 ‘국민 연하남’ 수식어가 붙은 것은 당연한 순서였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남자 나이 서른하나에 ‘국민 연하남’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 것이 쑥스럽고 부담스럽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느 극에서든 무리 없이 녹아들 수 있게 ‘무색무취’로 기억되고 싶다는 것이 정해인의 소망이다.

 

이순재-국민 할배

사진 : MBC <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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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도 왕성한 방송 활동을 보여주는 배우 이순재는 사람들 사이에서 ‘국민 할배’로 통한다. 그 역시 배우 김혜자처럼 그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국민’ 호칭이 붙게 된 것은 아마 MBC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이후가 아닐까 싶다. 이후 tvN의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국민 할배’로서의 명성은 더욱 드높아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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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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