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의 실사판’, 재벌과 결혼한 연예인
글 : 이희주
요즘은 식상하다는 평을 많이 받기는 하나, 그래도 여전히 드라마, 영화, 소설 등 여러 매체에서 다뤄지며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소재가 있다. 바로 평범한 집안의 여자와 재벌이 결합하는 내용을 그린 ‘신데렐라 스토리’. 픽션 속에서나 존재하는 일 같지만, 생각 외로 연예계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스타들을 ‘평범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럼 지금부터 재벌과 결혼한 스타 10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이세은
사진 : 영화 <코마>
과거 SBS의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나미꼬 역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던 배우 이세은. 그녀는 부국증권 오너의 조카와 화촉을 밝혔다. 부국증권은 현존하는 국내 증권사 중에 4번째로 설립되었으며, 6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증권사다. 현재는 국내 증권사들 중 30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남편은 부국증권의 보통주 19,270주를 보유한 상태라고 한다.
고현정
사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카리스마 있는 배우 고현정. 그녀는 SBS의 ‘모래시계’의 혜린 역을 맡아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던 1995년, 돌연 신세계의 후계자인 정용진 현 신세계 부회장과 결혼을 발표하며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8년의 결혼생활 끝에 지난 2003년, 협의이혼에 이른다. 고현정은 자신의 이혼 사유에 대해 “너무 어려서 뭘 모르고 결혼한 것 같다. 조금 더 다듬어졌을 때 만났다면 서로 원하는 모습으로 잘 맞춰갈 수 있었을 텐데”라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최정윤
사진 : tvN <명단공개2016>
배우 최정윤은 지난 2011년,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인 윤태준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참고로 윤태준 씨는 지난 1998년 5인조 아이돌그룹인 이글파이브로 데뷔하여 활동한 전적이 있다. 최정윤에게 혹시 재벌가의 자제와 결혼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없었냐고 묻자, “시어머니께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에는 편견이 없었으나, 내가 남편에 비해 4살 연상이라는 점은 마음 쓰여 하셨다고 들었다”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최정윤의 남편 윤태준 씨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샤크라 이은
사진 : SBS <오!마이베이비>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걸그룹 샤크라의 멤버로 활동했던 이은. 그녀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이자 리조트 재벌가의 자제인 권용 씨와 연애 끝에 2009년 백년가약을 맺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참고로 둘을 이어준 것은 권용 씨와 친구 사이였던 젝스키스의 장수원이라고 한다. 이은은 SBS의 육아프로그램인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현재는 안타깝게도 파경을 맞은 상태.
노현정
사진 : KBS 2TV <상상플러스>
2003년 KBS의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아나테이너'의 원조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노현정. 그녀는 자신의 인기가 절정이었던 2006년, 돌연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유는 故 정주영 현대 회장의 손자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의 결혼을 위한 것. 정대선 사장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어진 두 사람은 만난 지 2개월 만에 결혼하여 세간의 화제를 낳았다. 노현정이 방송가를 떠난 지는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도 그녀가 가끔 가족행사에 얼굴을 비치면 대중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유진
사진 : 무신사 스토어
1999년 그룹 ‘히트’로 데뷔하여 이후 탤런트로 활동하기도 했던 임유진의 남편은 MBC 드라마 '왕초'에서 맨발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탤런트 윤태영이다. 윤태영의 아버지는 윤종용 전 삼성그룹 부회장으로, 윤 전 부회장은 1996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1999년 삼성그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삼성을 진두지휘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결혼식을 올린 이후 현재까지도 세 아이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는 중이다.
김희선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199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 할 만한 배우 김희선. 그녀의 남편은 락산그룹 박성광 회장의 차남인 박주영 씨. 락산그룹은 유통, 건설, 금융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연예기획사와 건축이 주력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두 사람이 결혼을 발표했을 당시 대중들은 박주영 씨의 집안에 한 번, 그의 잘생긴 외모에 두 번 놀란 바 있다. ‘역시 김희선의 남자답다’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심은하
사진 : SBS <아름다운 그녀>
1990년대 최고의 주가를 올리다가 돌연 은퇴를 선언하여 많은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던 심은하. 그녀는 지난 2005년, 한성실업 지성한 회장의 아들인 지상욱 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과 화촉을 밝혔다. 한성실업은 정∙관∙재계에 걸쳐 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결혼 당시 심은하의 예비 시댁이라는 이유만으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를 하는 등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심은하는 정치 활동을 시작한 지상욱 의원의 선거 유세 현장에 얼굴을 비추기도 하면서, 남편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설아
사진 : 나무액터스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 '여사부일체' 등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유설아 역시 재벌가의 자제와 결혼한 연예인 중 하나이다. 그녀는 2014년 8월,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의 둘째 아들인 윤새봄 대표이사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윤새봄 대표이사는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칼, 웅진홀딩스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고, 지난 2016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신주아
사진 : 신주아 인스타그램
신주아는 특이하게도 태국의 재벌 3세와 결혼한 케이스이다. 그의 남편인 사라웃 라차나쿤은 태국의 중견 페인트 회사인 JBP의 3세. 신주아는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통해 야외수영장이 딸린 저택을 소개하기도 하고,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소소’의 스케일이 다소 다이내믹하긴 하다. 방송에서 라차나쿤은 천만 원에 육박하는 귀걸이를 눈여겨보는 신주아에게 그 귀걸이를 사주려 했고, 신주아는 기겁하며 남편을 다른 곳으로 데려가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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