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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 놀려보고 싶은 아이돌 '몰이캐' 담당

글 : 이희주

 

 

​괜히 한 번 더 찔러보고 싶고 놀려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리액션이 유난히 좋다거나, 혹은 놀림을 당할 때의 반응이 너무나 귀엽다는 것이 그 이유. 그리고 ‘씹덕 지수’가 주요 인기 요인인 아이돌 그룹에 이런 캐릭터가 없을 리 없다. 그럼 오늘은 이러저러한 연유로 멤버들로부터 유난히 ‘몰이’를 자주 당하는, 그룹별 ‘몰이캐 멤버’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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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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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뮤직​


워너원의 메인보컬 김재환은 전형적인 ‘몰이캐’로 유명하다. 팬들 사이에선 이를 두고 ‘째니몰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째니몰이’의 역사는 프로듀스 101 시즌2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션 곡 ‘Never’를 두고 어떤 멤버를 남기느냐를 결정할 때 출연자들은 일제히 김재환을 겨냥해 다른 조에 보내자는 식으로 입을 모았다. 하지만 막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을 때, 김재환은 ‘Never'조에 남는 것으로 결정. 워너원이 된 이후에도 형, 동생 할 것 없이 ‘째니몰이’를 즐기는 걸 보면 워너원의 몰이캐는 김재환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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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나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에서 항상 몰이를 자주 당하는 건 그룹 내 최고 연장자인 나연이다. 야무진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허당 기질이 엿보이기 때문인 듯하다. 팬들도 ‘맏내 몰이’라 부르면서 은근히 나연이 몰리는 걸 즐기는 모양새다. 나연몰이는 팬싸에서도, 방송에서도, 심지어는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사각지대에서도 이루어진다. 이게 다 나연이 너무 귀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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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웬디​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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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의 몰이캐는 메인보컬인 웬디. 학창시절 엄청난 수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다, 방송을 할 때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웬디이지만, 의외로 늘 ‘몰이’를 당한다. 웬디가 직접 밝힌 바에 의하면 ‘반응이 좋다’면서 멤버들이 계속 놀린다고. 특히 맏언니인 아이린이 ‘웬디몰이’를 즐긴다고 한다. 아이린의 눈에는 웬디가 혼자 계속 무언가를 사부작거리면서 하고 있는 게 웃기고 귀여워 보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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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김진환​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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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의 김진환 역시 ‘몰이 당하는 맏이’의 전형이다. 작은 몸집에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인 데다, 성격까지 귀엽기 때문에 몰이하는 맛이 쏠쏠해 보인다. 방송에서 말이라도 살짝 버벅거린다 싶으면 멤버들이 일제히 ‘한국말 못한다’고 몰아댄다. 그럼 당황한 김진환은 점점 더 말을 더듬거리고 만다. 확실히 놀리고 싶을 수밖에 없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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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소원

 

사진 : 쏘쓰뮤직​

 

​여자친구의 몰이캐는 리더인 소원. 평소 리더로서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멤버이기에 의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방송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는 멤버들로부터 놀림을 자주 당한다. 소원을 특히 자주 ‘모는’ 멤버는 다름 아닌 신비라고 한다. 장난기 많은 신비의 ‘비글미’를 어떻게든 제지해보려고 애쓰는 소원과 언니몰이에 여념이 없는 신비를 두고 팬들은 ‘톰과 제리 라인’이라고 부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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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지민​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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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무대에서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넘치는 끼를 보여주는 방탄소년단의 지민. 공연을 할 때는 항상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파고들 빈틈이 무척 많아 보인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기 일쑤에다, 허술한 속임수에도 껌뻑 넘어가는 순진무구한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방탄소년단 내 서열 7위’로 유명하다. 특히 지민보다 형인 슈가와 제이홉, 거기에 막내 정국이 합세하여 ‘지민몰이’를 즐기는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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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수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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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에서 주로 ‘몰리는’ 멤버는 수호. 즉, 엑소 역시 ‘리더몰이’를 즐기는 그룹 중 하나라는 소리이다. 반듯한 인상에 스마트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수호가 몰이캐라고 상상하기 힘들지만, 멤버들의 리더몰이는 방송에서도 거침없이 자행된다. 엑소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탁재훈이 수호를 가차없이 몰아대는 엑소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는 수호에게 “도대체 어떻게 리더가 된 거냐?”고 묻기까지 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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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토니안​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H.O.T의 전 멤버 토니안은 ‘몰이캐의 원조’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토니모리’라 부른다. H.O.T 시절, 다소 날카로운 면이 있었던 문희준과 장우혁에 비해 토니안은 한없이 순둥순둥한 성격의 소유자였기 때문. 토니안을 ‘모는’ 것은 주로 동갑내기인 문희준과 장우혁이었으나, 동생인 강타조차도 토니안을 동생처럼 놀릴 때가 잦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 ‘몰이’를 가장한 ‘토니안 귀여워하기’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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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솔라​

 

​사진 : rbw엔터테인먼트​

 

마마무의 솔라 역시 그룹 내 최고 연장자이자 몰이멤버이다. 팬덤에서는 이를 두고 솔라의 본명인 ‘용선’과 ‘몰이’를 합성해 ‘용몰이’라고 부른다. 한번은 몰리다 몰리다 못한 솔라가 칼을 갈고 ‘용몰이의 역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막내인 화사를 제외하고는 전부 멤버들의 철벽 방어에 막혀버려 도리어 더한 놀림거리만 제공해주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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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예성​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슈퍼주니어의 보컬인 예성 역시 데뷔 이래 10년이 넘도록 늘 몰리는 쪽이다. 라디오에서 예성의 고등학교 후배가 "예성이 형이 성공하면 찾아온다고 했다는데, 아직까지도 연락이 없다더라"고 문자를 보내오면 멤버들이 "여태 성공하지 못해서 못 간 것"이라고 놀리는 식. 너나할 것 없이 예성몰이를 즐기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동생들이 모는 걸 좋아하는 편. 예성이 그만큼 동생들을 편안하게 대해주는 형이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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