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뛰어넘은 스타들의 사랑, 국제 결혼한 연예인
글 : 이희주
최근 국제결혼을 한 스타들이 부부생활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예가 많아지면서, 외국인과 결혼한 스타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 배우자가 쓰는 언어에 익숙한 경우가 많지만, 생각보다 서로의 언어에 서툰 경우도 많다. 사랑엔 국경도 없다더니,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만은 통하는 게 사랑인가 보다. 그럼 지금부터 외국인과 국제결혼을 한 스타들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추성훈-야노시호
사진 : 그린조이
엄밀히 따지자면 추성훈은 한국에서 유도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이후, 다시 일본인 국적을 취득했으므로 일본인인 야노 시호와의 결혼이 국제결혼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인 핏줄인 데다가, 본인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니 ‘익스큐즈’하도록 하자. 둘의 사랑은 의외로 야노 시호가 용기를 내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일도 잘 안되던 시기, TV를 보고 추성훈에게 첫눈에 반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이에 야노 시호는 지인들에게 ‘추성훈을 소개해 달라’고 수소문을 하게 되었고, 지인의 소개로 만난 추성훈과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함소원-진화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18살의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된 바 있는 함소원-진화 커플은 친구의 생일 파티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친구의 SNS에서 함소원의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한 진화가 직접 생일 파티장까지 찾아왔다고. 진화는 함소원을 만난 지 두 시간 만에 ‘내가 널 먹여 살려도 되겠냐’면서 반지를 주며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함소원은 부담감 때문에 받았던 반지를 돌려줬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내 진화의 진심을 깨닫고는 더 깊은 사이로 발전한 끝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추자현-우효광
사진 : SBS <자기야>
추자현과 우효광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가까워졌다. 처음에는 친구였으나, 어느 순간 서로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고. 처음부터 추자현을 좋아했던 우효광이 2년간 추자현에게 꾸준히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타지에서 외롭게 활동하던 추자현에게 이같은 우효광의 다정함은 큰 힘이 되었기에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고, ‘이런 사람이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긴 추자현이 우효광에게 먼저 ‘설날에 부모님 댁에 같이 가자’고 프러포즈 아닌 프러포즈를 했다고 한다.
김태용-탕웨이
사진 : 영화 <만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09년에 개봉한 영화, ‘만추’의 감독과 주연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년 뒤에 연인 사이가 된 두 사람은 오랜 열애 끝에 2014년에 웨딩마치를 올리게 되었다. 결혼 이후 탕웨이는, 부모님이 본 점괘가 담긴 종이를 보고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날짜, 상대, 모든 과정과 상황들이 김태용을 가리키고 있었던 게 그 이유. 그야말로 ‘운명적인 사랑’이 아닌가 싶다.
bmk-맥시 래리 디렐
사진 : 황금침선
가수 BMK는 지난 2011년, 미국의 공군 조종사 맥시 래리 디렐과 결혼에 골인했다. 남편인 맥시가 미술관에서 처음 보는 BMK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았다고 한다. 이에 BMK는 지나치게 적극적인 그가 가벼운 남자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신 때문에 직장까지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하는 헌신적인 모습에서 믿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결국 남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채림-가오쯔치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채림도 중국 배우인 가오쯔치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은 2013년, 중국 드라마인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채림의 말에 의하면 ‘결혼생각 없던 내 생각을 가오쯔치가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한다. 가오쯔치는 중국 베이징 번화가 싼리툰에서 채림에게 신승훈의 ‘I believe'를 부르며 공개 프러포즈를 바쳤고, 채림은 그 프러포즈를 눈물로 수락했다. 한편 이때에 가오쯔치가 채림에게 선사한 프러포즈링의 가격이 수억을 호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주아-라차나쿤
사진 : 신주아 인스타그램
신주아는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인 사라웃 라차나쿤과 결혼했다. 신주아의 남편은 태국의 중견기업 'BNP 페인트'의 경영인으로, 방송에서 공개한 둘의 신혼집이 그야말로 으리으리한 궁전 수준이라 많은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둘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신주아는 ‘의심 하나 없이 사랑하는 사람 하나만 보고 뜨롱빠이(직진)’하는 라차나쿤의 모습에서 결혼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김경호
사진 : Stuido Ferre
김경호 역시 13살 연하의 일본인과 국제결혼을 했다. 김경호가 다니는 피부과의 의사가 둘 사이에 오작교를 놓아주었던 것. 김경호는 한 방송에 출연해 “확실한 연인 관계가 되기까지 무려 6개월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인에 나이 차이도 많이 나다 보니 서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김경호가 배우자를 많이 아끼는 모양인지, 결혼식 당일까지도 아내를 방송에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민-타니 루미코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정민의 11살 연하인 아내, 타니 루미코는 일본인이다. 둘은 박혜경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전해졌다. 타니 루미코는 이 첫 만남에 대해 “소개팅하기가 너무 싫어서 트레이닝을 입은 채로 나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김정민이 그 모습을 ‘소탈한 것 같다’며 좋게 봐주었고, 이내 둘은 만난 지 두 달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하유미-클라렌스입
사진 : tvN <현장토크쇼 택시>
탤런트 하유미는 홍콩과 한국을 오가면서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애한 끝에 홍콩인 클라렌스 입과 결혼식을 올렸다. 하유미의 남편은 30년 넘게 영화제작에 몸담은 인물로서, ‘영웅본색’을 비롯하여 유덕화가 나온 영화는 거의 다 제작한 홍콩 영화계의 거물이라고 한다. 하유미는 한 방송에서 남편에 대해 ‘현재는 떨어져서 생활하고 있지만 남편이 원한다면 일을 포기하고 당장이라도 홍콩으로 갈 수도 있다’며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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