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수능 점수로만 대학 간 '뇌섹남녀' 스타
글 : 이희주
특정 대학들의 ‘연예인 봐주기’, ‘특례입학 논란’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그 때문일까. 스타들이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말만 들어도 괜히 미심쩍은 생각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문제집 한 번 더 들춰보고, 쪽잠을 자면서 공부한 결과, 스스로의 힘으로 당당히 대입에 성공한 스타들도 많다. 꼼수 없이 수능 점수로 정정당당하게 대입에 성공한 스타들, 한 번 알아보자.
임시완
사진 : 영화 <오빠생각>
부산 출신인 임시완은 ‘지거국 중 최고’라는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진학했다. 입시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기계공학과는 부산대 안에서도 ‘입결’이 높은 학과로서 전 영역의 수능 성적이 평균 2등급 안에 있어야 진학 가능한 학과라고 전해진다. 임시완 역시 ‘내신 특등급’을 받았던 모범생이었다. 학교에서 따로 모집한 과학 영재반 출신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연예활동으로 인해 부산대 기계공학과에서 자퇴한 상태이다.
예은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최근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원더걸스 출신 예은. 그녀 역시 학창시절 늘 전교 10위권 내에 머물렀던 수재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였을까. 수능 성적이 상위 5% 안에 있어야 진학 가능한 경희대 포스트모던학과에도 오로지 수능 성적만으로 너끈하게 진학했다. 당시 예은이 전국적인 ‘Tell me' 열풍으로 인해 잠 잘 시간도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
슈퍼주니어 규현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슈퍼주니어의 규현 역시 수능 점수만으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학과에 진학했다. 규현은 수학경시대회에서 매년 수상을 놓친 적이 없는 데다, 올림피아드 장관상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수학 부문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고. 그의 아버지도 해당 지역에서 유명한 입시 학원 원장이었다고. 규현은 "수능 당일 듣기 평가를 망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중이염이 있었는데 그날 터져서 듣기 평가 때 안 들렸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얘기인 즉, 시험을 망쳤는데도 경희대에 진학했다는 이야기.
샤이니 민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의 민호 역시 정시로 수능을 보고 건국대에 진학한 케이스. 역시 수능 점수만으로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도 합격했다고 알려졌으나, 스케줄이나 출결 등의 측면에서 좀 더 기준이 너그러운 건국대학교를 택했다고 한다. 심지어 ‘수능금지곡’이라 불리는 링딩동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다닌 2009년에 수능을 쳐, ‘다른 수험생들 시험은 다 망쳐놓고 자기만 건대에 들어갔다’는 농담 섞인 말을 듣기도 했다. 건국대 동문들의 전언에 따르면 바쁜 와중에 수업에도 꽤 성실히 출석하는 편이라고.
이상윤
사진 : 트레몰로
이상윤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으로, 수재 스타들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대 출신의 배우라는 사실 때문에 ‘남자 김태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명문대 출신에다가 출중한 외모,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갖춘 ‘엄친아’의 전형이랄까. 이상윤은 00학번으로, 연예활동으로 인한 학사 경고 누적 때문에 제적을 당했으나, 재입학을 거쳐 지난 2013년, 13년 만에 드디어 대학을 졸업하게 됐다.
송중기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중기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내신 성적이 '올 수'였다고 전해진다. 덕분에 수험생이던 시절, 수시 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에 지원하여 연세대에 합격했으나 아깝게도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불합격하게 되었다고. 그 결과, 재수에 돌입하게 되었고 이듬해에 수능 400점 만점에 380점으로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에 정시 전형으로 합격, 2학년 때에 경영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김정훈
사진 : 크리에이티브 광
김정훈의 수능 성적은 ‘전설 아닌 레전드’로 전해져 내려온다. 1998년도 수능에서 전국 63등을 차지했다고. 백분율로 따지면 상위 0.02%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김정훈은 경상남도 진주 출신으로, 비평준화 상위고로 유명한 진주 동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수재들이 포진해 있어 좋은 내신 성적을 받기 힘들기로 이름난 학교이지만, 그 안에서도 김정훈은 이과 1등을 놓친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서울대 치의예과에 다니던 김정훈은 학점이수와 관련된 학칙을 지키지 못해 해당 대학에서 제적된 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편입하게 된다.
옥택연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가수이자 배우인 옥택연은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는데, 당시 성적이 미국 전체에서 5% 안에 들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우등생만 들어갈 수 있는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National Honor Society)' 회원이기도 했다고.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당시 이미 매사추세츠 주립대 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 그 결과 정시로 단국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고, 현재는 고려대학교 국제경영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
하석진
사진 : 하석진 인스타그램
배우 하석진도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기계공학과 출신의 ‘뇌섹남’이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당시에도 전교 석차 두 자릿수를 벗어난 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대로 유명한 한양대, 그중에서도 기계공학과라면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 전국 4%, 전 영역이 1등급 이내에 있어야 진학할 수 있는 학과라고. 하석진은 그중에서도 성적이 상위 10%에 들어야만 주는 장학금까지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이승기
사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고3’에 데뷔한 이승기. 전교 회장을 역임한 적이 있을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그는 연예인 특례 입학이 횡행하던 시절, 수능 점수만으로 동국대에 입학했다. 그것도 연예 관련 학과가 아닌 신문방송학과에. 대학 생활 역시 성실하게 해냈다. 바쁜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면서도 과 수석까지 차지했을 정도다. 조별 과제나 리포트, 발표 수업까지 빠짐없이 참여했으며, 휴학 한 번 없이 스트레이트로 학사 학위를 따냈다고.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맞춤형 최저가 정보
소셜 계정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원본 이미지입니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이미지를
확대 또는 축소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