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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추억의 이름, 그 시절 그 가수

글 : 이희주

 

지금은 방송에서 찾아보기 힘든 옛 시절의 가수들과 음악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 이는 그 가수에 대한 그리운 감정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내 모습과 추억들도 그립기 때문일 것이다. 1990년대 각종 음반과 라디오의 중심이었던 가수들의 음악은, 2000년대 초반 젊은 시절을 보냈던 세대들에게는 큰 추억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 당시의 가요 팬들을 위해 지금은 TV에서 사라진 가수와 음악을 되새겨봤다.

 

  

김지연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KBS <콘서트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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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 참가했다가 음반을 내게 된 가수이다. 깔끔한 발성과 음정, 여린듯하면서 강한 음색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를 했다. 수록곡 중 ‘찬 바람이 불면’이라는 곡은 당시에 큰 인기를 끌던 ‘사랑이 꽃피는 나무’라는 드라마의 삽입곡으로도 사용되었다. 드라마와 함께 이 곡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이승훈

사진 : KBS <콘서트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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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싱어송라이터로 97년에 데뷔했다.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인 ‘비 오는 거리’는 당시 음반판매에서 1위를 할 정도로 히트곡이었다. 이후 ‘말해주지 그랬어’, ‘굿바이 내 사랑’ 등의 곡도 유명한 곡이다. 이승훈은 방송과 DJ 활동 등 다수의 라이브 콘서트 활동도 꾸준히 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새 생명 사랑의 콘서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콘서트 등에도 참여하며 자신의 재능을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는 사람이다.

 

 

이정봉

사진 : JTBC <슈가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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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인 이정봉은 ‘어떤가요’라는 곡으로 대표적인 가수이다. ‘어떤가요’는 1996년 곡으로, 당시 가요순위 상위권에서 6개월 이상 머무르며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한때 레코드사의 부도와 실패로 가수 활동을 접으려다 ‘어떤가요’를 발표한 후 많은 사랑을 받아, 첫사랑 같은 곡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봉은 꾸준히 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지위를 넓혔다.

 

 

예민

 

​작곡가 겸 가수인 예민은 시처럼 예쁘고 서정적인 가사와 감성적인 목소리가 특징이다. 예민의 곡으로는 ‘아에이오우’,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등이 있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히트곡은 1992년 발표했던 2집 타이틀곡인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이다. 예민은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처럼 소외된 산골의 오지나 외딴 분교를 찾아다니며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는 자신의 노래가 행복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겠다는 포부이다.

 

 



이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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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는 1986년 ‘젊음의 행진’이라는 방송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먼지가 되어’라는 곡을 리메이크하여 크게 히트한 가수이다. 원곡은 여성 가수 이미키가 불렀으나 1991년 포크 가수였던 이윤수가 ‘먼지가 되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부르면서 리메이크한 것이 크게 히트한 이후부터 이 곡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원곡이 잘 알려지지 않아 이윤수를 원작자로 아는 사람도 많다.

 

 

김성호

 

긴 여운을 주는 노래들로 들을수록 정겹고 반가운 느낌이 드는 것이 김성호 노래의 특징이다. 1978년 해변가요제에서 장려상을 받은 이후 1991년 1집 앨범 회상을 발표했는데, 이 곡이 남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작곡 활동에 전념하여 작곡가라는 직함이 더 어울리기도 하는데, 그래서 김성호는 이름보다 노래가 더 유명했던 가수이기도 하다. 김성호의 대표곡으로는 다섯 손가락의 ‘풍선’, 김지연의 ‘찬 바람이 불면’ 등이 있다.

 

 

박광현

 

박광현은 1989년 데뷔한 가수이지만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에 걸쳐 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이며, 그의 쓸쓸한 정서는 국내 보컬 중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잠도 오지 않는 밤에’ 등을 작곡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었지만, 박광현의 노래들은 재즈 스타일이 가미된 발라드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박영미

사진 : KBS <콘서트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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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미는 1989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곡인 ‘이젠 모두 잊고 싶어요’로 데뷔했다. 세련된 창법과 가창력으로 노래를 아주 잘 부른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가수이다.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이라는 곡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상해 아시아 음악제 신인 부문 금상을 타기도 했던 가수이다.

 

 



장현철

 

장현철은 1992년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탔던 ‘사랑했던 나의 너’로 데뷔했다. 이후 1993년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의 OST인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장현철의 시원시원하고 매끄러운 샤우팅으로 완성된 ‘걸어서 하늘까지’가 드라마의 분위기와 잘 맞았던 덕에 가요톱텐 골든 컵까지 수상했다.

 

 

손성훈

 

손성훈은 굉장히 독특한 음색과 허스키하고 거친 느낌의 목소리가 특징이다. 솔로 가수로 데뷔하여 ‘내가 선택한 길’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는데, 이 노래가 드라마 폴리스의 OST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시나위 5집의 보컬로 활동하며 1990년대 초중반을 풍미했다. ‘고백’, ‘ 천년의 사랑’, ‘널 사랑하기에’, ‘저 태양 아래’ 등 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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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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