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질 때 더 빛난다, 예능에서 돋보이는 여자 연예인
글 : 이희주
예능프로그램이 더 이상 희극인만의 무대가 아니게 된 것은 오래된 일이다. 그리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남자 연예인들 일색이었던 예능프로그램에는 어느 순간부터 여자 연예인들이 활개를 치게 되었다. 화려한 의상과 화장을 벗어 던진 채 몸을 사리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자 연예인들에게 대중은 환호를 아끼지 않는 중이다. 그럼 웃음으로 우리들의 시름을 잊게 해주는 그녀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박신혜
사진 : tvN <숲속의 작은 집>
박신혜는 tvN '숲속의 작은 집'에서 체질에 맞지 않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바 있다. 촬영지는 말이 좋아 ‘숲속의 작은 집’이지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첩첩산중. 하지만 그녀는 고립된 장소에서 만만치 않은 미션들을 맞닥뜨려도 특유의 밝음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에 온갖 짐으로 가득 차서 곧 터질 것 같은 캐리어를 가져온 건 함정. 하지만 그런 아기자기한 모습이 박신혜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윤아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2>
소녀시대의 영원한 센터 윤아가 최근 ‘민박 알바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사람들을 기쁘게 할 비주얼인데 요리, 청소, 설거지까지 못 하는 일이 없고 심지어는 성격까지 좋다. 단기 알바생으로 함께 일했던 박보검과 보여주었던 ‘꿀케미’도 돋보였다. 결국 마지막 날, 짧은 시간 동안 정이 깊게 들었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윤아 모두 아쉬움에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전혜빈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웬만한 남자도 견디기 벅차다는 정글에서 그야말로 현지인 이상의 적응력을 보여준 여자 연예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혜빈. '정글의 법칙 W', 마다가스카르, 보르네오, 통가 편에 출연한 전혜빈은 발군의 운동 신경과 특유의 긍정적인 기운으로 ‘정글 여전사’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얼마 전엔 정글을 넘어 남극까지 진출했다. 남극에서도 전혜빈은 죽지 않는 기지를 발휘해 태양광을 활용하여 떡볶이를 뚝딱 조리해내어 출연자들은 물론, 다수의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혜리
사진 : tvN <놀라운 토요일>
아마도 사람들에게 혜리의 출세작을 물으면 열에 아홉은 <응답하라 1988>을 꼽을 것이다. 하지만 잊지 말자. 응팔 이전, 태초에 <진짜 사나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짬밥’을 복스럽게 먹는 모습과, 프로그램의 말미에서 교관과 헤어지는 게 아쉬워 눈물을 흘리면서 내뱉은 ‘이이잉’은 그저 그런 걸그룹 멤버였던 혜리에게 ‘회심의 한 방’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 혜리는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그 예능감을 한껏 발휘하는 중이다.
김희선
사진 : tvN <섬총사>
2017년 방영되었던 <섬총사>에서 천하의 강호동을 쥐락펴락하는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김희선. 사실 그녀는 1990년대, 명절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를 이끌었고, SBS의 토크쇼 <화신>의 호스트로 활약했을 정도로 예능에 잔뼈가 굵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파격적인 언행은 한결 차분해졌지만, 거침없는 솔직한 행동과 가식 없는 입담만큼은 예전 모습 그대로다. 그녀 역시 방송을 본 지인들로부터 '김희선답다, 내가 아는 김희선이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즐겁다고.
송지효
사진 : SBS <런닝맨>
냉미녀의 포스를 ‘뿜뿜’하는 외모와는 달리 사내애 같은 털털한 매력을 자랑하는 송지효. 그야말로 ‘미친 예능감’으로 긴 시간 동안 <런닝맨>의 안방마님으로 군림하는 중이다. 그녀가 활약하는 예능프로그램은 <런닝맨>뿐만이 아니다. <아는 형님>부터 <미운 우리 새끼>까지 출연하는 족족 재치 있는 말솜씨와 꾸밈없는 태도로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주말의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전소민
사진 : SBS <런닝맨>
처음 전소민이 SBS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에 고정 멤버로 합류한다고 했을 때,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간 드라마에서 주로 새침한 부잣집 외동딸 역할을 많이 맡아왔던 그녀가 구르고 망가져야 하는 험한 예능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그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4차원을 넘어 8차원은 너끈히 될 것 같은 그녀의 독특함은 단숨에 프로그램을 휘어잡아버렸다. 연기자 활동만 하던 시절보다 훨씬 상승한 호감도는 덤.
이효리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
예능과 이효리를 어떻게 떼어놓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옛날 <패밀리가 떴다> 시절부터 최근 <효리네 민박>까지. ‘몸빼바지’를 입고 망가지는 것도, 자신의 집 안 구석구석을 내보여주는 것도, 이효리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민낯으로 민박 손님에게 수더분하게 말을 건네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었던 톱스타의 화려함은 엿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효리는 힘 하나 들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만으로도 여전히 최고의 화제성을 불러일으킨다.
엄현경
사진 : KBS2 <해피투게더>
2000년대 중반, MBC의 청춘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의 출연자로, 그리고 간간이 잡지모델로 활동했던 엄현경은 사실 크게 눈에 띄는 스타는 아니었다. 그런 그녀가 반전의 기회를 얻은 것은 KBS2의 예능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에 출연하면서부터. 새침하니 예쁜 외모와는 달리 딱히 누구에게 잘 보일 생각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는 그녀의 담백한 매력은, 대중들로 하여금 엄현경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특히 ‘미남제일주의’를 외치는 엄현경은, MC들이 취향이 아닌 남자 연예인들과 자신을 러브라인으로 엮으려 들 때마다 여지없이 단호한 태도를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정유미
사진 : tvN <윤식당>
<윤식당>의 사랑스러운 ‘윰과장’ 정유미. 그녀 역시 예능 출연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가녀린 체구의 정유미가 과연 험난하기로 유명한 주방에서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녀는 의외의 근성으로 셰프 윤여정을 주방에서도, 숙소에서도 완벽하게 서포트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트렌디한 스타일도 크게 화제가 되어 ‘반다나 패션’, ‘히피펌’ 등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맞춤형 최저가 정보
소셜 계정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4개 로그아웃
-
nikki 2018-06-11 16:25:51
다들 갈수록 더 예뻐지는 것 같당
-
슬다 2018-06-11 16:24:41
윤아ㅠㅠ
-
다슬3 2018-06-11 16:23:52
*-_-*
-
프로필 사진으냐냐 2018-06-11 16:23:16
이쁘당
원본 이미지입니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이미지를
확대 또는 축소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