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빚 깔끔하게 청산한 스타 10
글 : 이희주
‘빚도 재산’이라는 말이 있지만, 억대의 빚이 부담스럽지 않은 사람이 있을 리 없다. 제아무리 수입이 어마어마한 스타라고 해도 말이다. 억대에서, 많으면 수십억까지 이르는 채무를 0원으로 만드는 일은 얼핏 상상해선 가능할 것 같지가 않을 정도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만든 그들이 진정한 위너. 그럼 지금부터 ‘억’ 소리 나는 빚들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새 인생을 시작한 스타들의 사연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이상민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 실패에다가 추징금까지, 악재가 한 데 겹치면서 무려 69억 8000만 원의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나앉았던 이상민. 개인회생 절차나 개인파산 신청을 통해 채무 탕감의 방법을 고려할 만도 하나, 그는 채무자들을 일일이 설득하여 착실히 빚을 갚아나가는 방식을 선택했다. 한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상민은 Mnet의 <음악의 신>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성공적으로 재기했고, 그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성공 시키면서 다수의 광고를 찍어 많은 수입을 거둬들였다. 그 결과, 현재 빚의 90%를 청산한 상태라고. 나머지 10%의 채무도 올해 안에 다 갚을 예정이라고 한다.
신동엽
사진 : tvN <수요미식회>
개그맨 신동엽은 엔터사업 실패로 인해 무려 80억 원을 빚을 졌다. 이후 설상가상으로 다이어트 신발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그마저 실패로 돌아가면서 빚의 규모는 더 늘어나게 되었다고. 하지만 국민MC답게 방송 활동을 가리지 않고 왕성하게 해 나간 덕택에, 불과 4년 만에 모든 빚을 다 청산할 수 있었다. 그를 채무의 늪에서 건져준 고마운 프로그램이 바로 tvN의 SNL. 신동엽은 빚 탕감 비결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갚다 보면 다 갚는다”라고 대답한 바 있다.
윤정수
사진 : JTBC <최고의 사랑>
개그맨 윤정수는 지인의 빚보증을 잘못 서면서 3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게 됐다. 20년이 넘는 방송 활동으로 모은 전 재산을 한순간에 잃은 셈. 2013년, 개인 파산 신청을 통해 빚의 일부를 탕감받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JTBC <최고의 사랑>에 김숙과 가상 커플로 출연하면서 재기에 성공했고, 덕분에 나머지 빚을 모두 변제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그는 SBS의 예능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빚을 모두 다 갚았다’며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백종원
사진 :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주부’, ‘백선생’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요식업계의 큰손 백종원은 과거, 주식 투자와 사업에 거듭 실패하면서 큰 빚을 진 바 있다. 군대 가기 전, 대학생 때 벌었던 25억이 넘는 재산을 모두 날려버렸다고. 하지만 타고난 사업 감각으로 새마을 식당의 쌈밥과 대패삼겹살을 개발해냄으로써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고, 빚을 깨끗이 청산한 것은 물론 20여 개의 프랜차이즈를 거느린 요식업계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지난해에 그가 요식업으로 거둬들인 연 매출은 무려 1,239억에 달한다고 전해져 대중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이유
사진 : KBS2 <프로듀사>
다섯 번째 ‘빚 청산’에 성공한 스타는 가수 아이유. 곱상한 외모로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혀봤을 것 같은 그녀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유복하게 살다가 어머니가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한순간에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한다. 덕분에 할머니, 남동생과 함께 단칸방에서 지냈고 보일러도 안 되는 방에서 감자로 끼니를 때운 적도 많았다고. 할머니가 시장에서 액세서리를 팔아 마련한 돈을 생활비로 썼고, 그렇게 고생하시는 할머니를 보면서 어린 아이유는 ‘가수로 꼭 성공하리라’는 굳은 다짐을 하게 됐다. 그리고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대성공.
김구라
사진 : MBC <발칙한 동거>
개그맨 김구라 역시 17억 원에 달하는 前 부인의 빚을 갚고 있기로 유명한 연예인.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어렸을 때부터 번 돈까지 그의 前 부인이 전부 써 버렸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김구라가 빚 청산 여부에 대해서 직접 언급한 바는 없지만, 김구라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흥국이 그를 향해 ‘빚 다 갚았잖아’라는 요지의 말을 한 걸로 미루어 볼 때, 그가 가진 채무의 대부분은 이미 정리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양세형
사진 : MBC <오빠생각>
개그맨 양세형은 전세금 마련을 이유로 은행이 아닌 동료 박나래에게 빚을 졌다. 그 금액은 1억 원가량.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의 액수이고, 빚을 지게 된 사연 역시 사업 실패 등의 뼈아픈 이유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1억 원 역시 적다고는 할 수 없는 규모. 그럼에도 양세형은 이 금액을 불과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초고속으로 갚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명품백으로 이자까지 쳐주었다는 후문.
김형석
사진 : tvN <현장토크쇼 TAXI>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작곡가인 김형석.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벌어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전 무려 20억 원의 빚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세간의 놀라움을 샀다. 너무 큰 빚 때문에 당시 여자친구였던 현재의 아내에게 ‘빚이 이렇게 많은데 나랑 결혼해도 정말 괜찮겠냐’라고 물었을 정도. 하지만 결혼 뒤 2년 반 만에 20억에 달하는 빚을 깔끔히 청산했다고 한다. 비결은 역시 저작권료. 제일 많이 나올 땐 한 달에 6억까지 나올 정도였다고 하니, 빚을 그렇게 빨리 갚을 수 있었던 게 이해가 된다.
박현빈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곤드레만드레’, ‘샤방샤방’, ‘앗 뜨거’까지. 데뷔 직후 ‘대박 3연타’를 친 트로트 가수 박현빈은 가수로 데뷔하기 이전, 집안에 5억 원의 빚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데뷔와 동시에 ‘곤드레만드레’로 그야말로 빵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1년 내내 활동하면서 만 원 한 장 못 만져봤다고.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하루에 행사 10개씩 뛰어가면서 열심히 일한 결과, 결국 얼마 안 가서 5억 원이 넘는 빚을 모두 갚는 데에 성공했다.
이봉원
사진 : KBS1 <아침마당>
‘이봉원의 사업병’은 배우자 박미선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언급하는 단골 소재.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이봉원의 사업병으로 인한 빚은 10억 원에 달했다. 그리고 그 빚을 완벽하게 청산하는 데는 10년이 걸렸다고. 한때 한 달 이자만 500만 원에 달하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이봉원이 10억 원을 빚을 다 갚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배우자인 박미선이 있었다. 그녀가 왕성한 활동을 펼친 게 빚 청산에 큰 몫을 했다는 건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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