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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히스토리] 연예인들의 연예인, 이효리의 영향력

글 : 안혜선

사진: 비투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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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30대 여성들에게 가장 닮고 싶은 연예인이 있다면, 단연 이효리가 아닐까 싶다. 20년 차 가수인 그는 지속적으로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음반 제작에 자신의 창의성을 입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잘 맞는 남편을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즐기고, 여성 인권과 동물보호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즉 소박하지만 멋지게 산다.

 

최근 여성들이 원하는 삶은 '능력 있는 남편 만나서 팔자 편 신데렐라'가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능력과 성취를 인정받고,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다. 물론 모든 젊은 여성들이 이효리만큼의 재능과 능력을 겸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효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이효리처럼 나이 들고 싶다는 여성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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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하 인스타그램(좌), 인터넷 커뮤니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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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중들은 물론 연예인들에게도 이효리는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화려한 퍼포먼스와 털털한 성격으로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그는 많은 후배 가수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가수 청하는 <주간아이돌> 여자 솔로 특집에 출연해 "롤모델이 이효리 선배님"이라며 "<효리네 민박>에 신청하고 싶었는데, 새로운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바람만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개그우먼 조혜련은 "전원생활을 하고, 자신의 많은 것을 내려놓고 소소한 것에 감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며 이효리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이어 "한 번은 (이효리의) 블로그에서 '행복한 삶과 사랑'이라고 헬렌 니어링의 <조화로운 삶>에 나온 글귀를 봤다. 나도 굉장히 힘들 때 읽으며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 책이다"라며 "굉장히 닮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 박보검은 인터뷰에서 이상형이 이효리라고 언급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핑클 선배님들을 너무 좋아했다"라며 "예전에 효리 누나 콘서트를 못 가서 너무 아쉬웠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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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아이돌 그룹 '핑클'로 데뷔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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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1998년 5월, 4인조 걸그룹 '핑클'의 리더로 데뷔했다. 핑클은 데뷔곡 을 시작으로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영원한 사랑>, <White>, <NOW>, <영원>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으며, 대한민국 여성 아이돌 그룹 최초로 가요대상을 수상하고 대형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한 핑클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선보이며 원조 '비글돌'의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광고계에서도 맹활약했는데, 특히 핑클 멤버들의 스티커 사진이 들어있는 '핑클빵'은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음료 '2%' 광고에서 "날 물로 보지 마!"라는 유행어를 양산시켰다.

 

그러나 2002년 4집 발매 이후, 핑클은 해체 선언을 하지 않은 채 각자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효리 왕따설'과 핑클이 멤버 간 불화로 인해 파경을 맞이했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핑클 멤버들이 그룹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핑클 멤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여전히 빛나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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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한도전-토토가>에서 90년대를 주름잡던 아이돌 그룹 H.O.T.가 재결합하면서, 핑클의 재결합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20~50대 남녀 2,382명에게 '재결합 공연을 꼭 보고 싶은 가수'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1.9%가 '핑클'이라고 답했다.

 

현재까지 90년대 아이돌 4대 천왕 중에서 <무한도전-토토가>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은 그룹은 핑클이 유일하다. 또한 옥주현의 소속사 포트럭 공식 SNS에 H.O.T 재결합 무대 사진과 함께 "H.O.T.의 재결합 공연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핑클의 재결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무한도전-토토가4>에서는 완전체가 된 핑클을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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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첫 솔로 음반 발매

사진: MBC <음악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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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1세대 아이돌 그룹 출신 연예인 중, 가장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한 인물이다. 2003년 첫 솔로 음반 <STYLISH...E hyOlee> 를 발매해 타이틀곡 '10 Minutes'를 대히트 시켰으며, 이후 두 번째 정규 음반 <Dark Angel> 을 발매했다.

 

이어 2008년에는 세 번째 정규 음반 <It's Hyorish> 를 발매해 타이틀곡 'U-Go-Girl'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2010년 네 번째 정규 음반 을 발매했으나 표절 사기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때 삶의 전환점을 맞은 이효리는 유기견 보호와 독거노인 지원 등 많은 사회활동에 앞장섰다.

 

이후 2013년 다섯 번째 정규 앨범 <MONOCHROME> 을 발매해 '미스코리아'와 'Bad Girls'를 히트시켰는데, 기존에 이효리가 시도하지 않았던 레트로 팝 및 컨트리 팝 장르와 포크 장르의 곡도 수록되어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7년에는 4년 만에 여섯 번째 정규 앨범 <BLACK>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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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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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모든 것은 유행이 된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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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10 Minutes'으로 첫 솔로 활동을 할 당시,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이효리 신드롬이었다. 이효리가 입는 것은 모두 유행이 됐다. 특히 '10 Minutes'의 무대 의상인 크롭탑과 카고바지, 킬힐 운동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국 여성의류 매장은 이른바 '이효리 패션 아이템'으로 가득했다.

 

또한 'U-Go Girl'로 활동할 당시에는 딸기우유색 립스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각종 뷰티 커뮤니티에는 '이효리 립스틱' 또는 '딸기우유 립스틱' 등을 검색하는 여성들이 많았고, 이효리의 립스틱과 비슷한 컬러의 립스틱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후 이효리는 'Bad Girls'로 활동하면서 또 한 번 뷰티 붐을 일으켰다. 짙은 속눈썹과 브라운 컬러 립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을 선보인 것이다. 이에 코랄, 핑크, 오렌지 컬러 립스틱만 찾던 여성들이 짙은 브라운 컬러 립스틱을 활용해 새로운 메이크업에 도전하기도 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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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패션과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이효리는 2013년 9월 1일 제주도의 별장에서 남편 이상순과 함께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실 그전까지만 해도 '일생에 한 번 뿐인 결혼식은 호화롭고 성대하게 해야 한다'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는데, 이효리의 결혼식 이후 스몰웨딩 또는 셀프웨딩이 새로운 결혼식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10년 동안 웨딩 사업을 해온 개그맨 박수홍은 "(이효리의 결혼식을) 보고 나서 뭔가 뒷골이 싸했다"라며 "그러더니 그다음 주부터 거의 모든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명 호텔들은 고가 웨딩을 진행하던 직원들이 구조조정되었다"라며 이효리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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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털털한 성격, 출구 없는 매력

사진: SBS <패밀리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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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거침없는 입담과 게스트를 들었다 놨다 하는 적절한 예능감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해 사상 처음으로 가수가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결혼 이후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효리는 2017년 7월, 4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그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행복한 결혼 생활과 제주에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식지 않은 예능감을 발휘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효리는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해피투게더의 원조 안방마님인 이효리는 "방송사 별로 톱 프로그램만 순방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다 하기에는 체력도 안 될 것 같고, 자잘한 것들을 하기에는 제가 급이…"라고 솔직하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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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과 함께하는 소소한 제주 생활

사진: JTBC <효리네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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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효리는 제주에서 소박하게 살고 있다. 그는 누구나 원하는 만큼 무료로 쉬어갈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제주에서의 소소하고 행복한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1에서는 아이유가, 시즌 2에서는 소녀시대 윤아가 민박집 직원으로 등장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도와 민박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효리의 털털한 성격은 <효리네 민박>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민박객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따뜻한 조언을 건네고 민박객들이 푹 자고, 푹 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민박집을 꾸려나가고 있다.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삶을 살고 있는 이효리의 모습은 대중들과 동료 연예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할 말은 하지만 무례하지 않고, 작은 시골 마을에서 조용하게 살면서 대중에게 잊히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많은 연예인들의 롤모델이자 젊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연예인 이효리, 앞으로도 멋지게 살면서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

 

사진: JTBC <효리네 민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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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안혜선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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