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김정훈·최정원, 최근 활동은?
글 : 권예랑
수많은 명곡들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던 그룹, UN을 기억하는가?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출중한 외모로 수많은 여성팬들을 몰고 다녔던 추억의 그룹 UN.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두 멤버의 상반된 이미지는 UN이 가진 매력 포인트 중 하나였다. 2000년대 초반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꽃미남 듀오 UN의 근황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꽃미남 듀오의 탄생
사진 : 1집 <UNITED N-GERNERATION>
밀레니엄 시대의 시작과 함께 혜성처럼 등장했던 그룹이 있다. 바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꽃미남 듀오, UN이 데뷔한 것. 당시 선호하던 부드러운 꽃미남 스타일의 김정훈과 남자다운 스타일의 최정원의 색다른 조합이 눈길을 끌었고,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꽤나 두터운 팬층을 끌어 모았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특히 데뷔 당시 김정훈이 서울대 출신이란 것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정원 역시 외모와 상반되는 ‘느끼한 진지청년’ 콘셉트로 <동거동락>, <강호동의 천생연분> 등에서 활약하며 UN의 인기행보를 이어갔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 약간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으며, 1세대 아이돌이 주를 이루던 때 안정적인 인기와 인기도를 얻은 그룹으로 남았다.
시즌송의 대가
사진 : 2집 <Traveling You>
두 멤버의 상반된 이미지가 UN만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구축했다면, 다수의 히트곡은 대중들에게 UN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UN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시즌송. 여름 시즌을 공략해 발표했던 2집의 타이틀곡 <파도>가 큰 인기를 끌었고, UN은 이 노래를 통해 데뷔 이래 음악방송 첫 1위를 얻게 된다. 후속곡이었던 <선물> 역시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로 상당한 인기를 끌며, UN의 전성기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공백기 끝에 발표한 3집 타이틀곡
끊임없는 불화설
사진 : 3.5집 <Sweet & Strong>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와중에도 두 멤버 사이에 대한 불화설은 끊이지 않았다. 워낙 상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룹 활동 외의 개인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소문은 더욱 무성해져만 갔다. 특히 각 멤버의 솔로곡을 더블타이블로 담은 3.5집이 발매되며, 불화설에 탄력이 붙었고 팬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커져만 갔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해체 이후 방송에 출연했던 멤버들은 불화설에 대해, 불화로 인해 해체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다른 그룹에 비해 개인 활동이 많다 보니 차도 따로 타고 다녔고, 이로 인해 불화설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멤버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체 후에도 불화설은 끊임없이 지속되며 두 멤버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결국 멤버 최정원이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불화 때문만이 아니라 계약 시기가 끝났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며 불화설에 대해 다시 한 번 일축하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해체 후 개인 활동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3.5집에 이은 4집마저 별 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활동을 접게 되면서, UN의 미래는 점차 불투명해져 갔다. 4집의 실패 이후 개인 활동을 이어가던 UN은 1년 만에 5집 <그녀에게>로 컴백하게 된다. 컴백 당시 소속사에서는 ‘마지막 앨범’, ‘이 앨범 끝나면 해체’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함에 따라, 팬들과 대중은 한 차례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5집 <그녀에게>는 시즌송에서 탈피해, 종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웅장한 오케스트라 반주의 곡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반응을 얻게 된다. 전 앨범들에 비해 좋은 성적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곡 무대 없이 활동을 종료했고, 2005년 9월 조용히 해체의 길로 들어서고 만다.
사진 : MBC <궁>
해체 이후 두 멤버는 모두 연기자로 변신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김정훈은 해체 직후 출연한 드라마 <궁>에서 이율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의 인지도를 크게 상승시키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 <마녀유희>, 중국드라마 <연애병법>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제대 후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로 복귀하며 본격적인 연기 노선에 합류하게 된다.
사진 : KBS <선녀가 필요해>
최정원 역시 해체 후 가수가 연기자를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다. 해체 후
최근 활동은
사진 :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해체 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재결합을 기대하는 목소리는 근근이 들려왔다. 그 간절한 목소리가 닿기라도 한 건지, 해체한지 11년 만에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통해 뭉치며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선물>, <파도>, <그녀에게>, <평생> 등의 히트곡을 부르며 그 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사진 : tvN <문제적 남자>
김정훈은 연기 외에도 연예계의 대표 브레인답게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문제적 남자>등의 예능에 출연해 스마트한 면모를 뽐내왔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기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18년 개봉 예정인 헐리우드 영화 <퍼시픽 림:업라이징>에 캐스팅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사진 : MBC <보그맘>
김정훈이 먼저 <복면가왕>에 출연한 데 이어, 최정원 역시 출연하며 녹슬지 않는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빛나라 은수>, <당신은 너무합니다>, <보그맘>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며, 젠틀한 이미지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중이다.
글 : 권예랑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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