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 이동

데일리스타

검색

데일리푸드 대메뉴

데일리스타 서브메뉴

기사 리스트

한일합작 꽃미남 밴드 ‘Y2K’,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글 : 권예랑

 

꽃미남 밴드의 원조 Y2K.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고재근과, 바다 건너 일본에서 온 꽃미남 형제 유이치, 코지의 세 명으로 이루어진 밴드였다. 독특한 콘셉트를 무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Y2K는 돌연 해체를 선언하며 대중들 앞에서 모습을 감추었었다. 최근, 90년대에 활동했던 추억의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Y2K를 찾는 목소리가 또한 높아지고 있다. 과연 긴 장발의 꽃미남 밴드 Y2K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금부터 그들의 근황을 알아보도록 하자.
​

 

한일합작 꽃미남 밴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때는 바야흐로 1999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컴퓨터 버그 Y2K가 기승을 부릴 때, 같은 이름을 내걸고 혜성처럼 등장한 밴드가 있었다. ‘Year 2 Kilo’라는 뜻과, 멤버들의 이니셜에서 따온 이름의 밴드 Y2K가 데뷔한 것.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한일합작그룹이라는 점이었다. 유일한 한국인 멤버이자 메인보컬이었던 고재근을 중심으로, 일본인 형제 마츠오 유이치, 마츠오 코지로 구성된 3인조 밴드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1집 앨범 로 데뷔했으며, 후속곡 <헤어진 후에>가 빅히트를 기록하며,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당시로서는 낯선 조합이었던 한일합작밴드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데는 어렵지 않았다. 특히 마츠오 형제의 외모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꽃미남 외모로, 수많은 소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것. 동생이었던 마츠오 코지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일본인 최초로 투유 초코렛 CF를 찍기도 했다.
​

 



전설의 음이탈

 

Y2K하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것이 바로 ‘전설의 음이탈’ 영상이다. 당시 음악방송은 라이브 대신 립싱크가 주를 이루던 때였지만, Y2K는 항상 라이브 무대만을 고집했었다. 덕분에 <깊은 슬픔>을 부르던 도중 발생한 유이치의 음이탈이 그대로 전파를 타 방송에 내보내지게 되었다. 그러나 유이치는 음이탈이 난 직후, 곧바로 수줍은 표정과 함께 “미안해~!”라고 자연스럽게 수습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유이치의 귀여운 수습은 오히려 Y2K의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이때의 음이탈 영상은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고, 수년이 지난 후에도 ‘역대급 음악방송사고’로 회자되고 있다. 후에 방송에 출연한 고재근은 “<깊은 슬픔>을 처음 부르는 날이었다. 유이치에게 키가 안 맞는 노래였다. 반키 낮춰서 하려던 걸 못해서 음이탈이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록밴드로로 라이브를 고집하던 Y2K에게 벌어진 귀여운 해프닝이다.
​

 

해체 후 개인 활동

사진 : 뮤지컬 <스켈리두>
​

1집 의 성공 이후 꾸준한 활동을 해오던 Y2K는, 일본 기획사와 한국 기획사의 스케줄 조율로 인해 해체의 수순을 밟게 된다.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해체 이후 각자의 개인 활동을 이어가며 간간히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Y2K 활동 중 한 차례 솔로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던 고재근은, 해체 이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마츠오 형제는 해체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 ‘Doggy Bag’이라는 이름의 팀을 꾸리게 된다. 결성 직후에는 대중적인 음악을 하며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췄다. 그러나 머지않아 Doggy Bag 역시 해체하게 되고, 곧 ‘VOXPOP’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쳤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않아 해체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마지막으로 2007년 ‘Swanky Dank’라는 이름으로 결성해, 본격적인 인디 펑크스타일의 록 밴드로의 활동을 알렸다.
​

 

고재근의 나홀로 방송출연

사진 :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

각자의 활동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Y2K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복원맨 특집에 등장해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다. 그러나 일본에서 활동 중인 마츠오 형제 대신 딕펑스의 김현우, 김태현이 둘의 역할을 맡았다. 고재근 홀로 모습을 드러내며, Y2K의 완전체를 꿈꾸던 이들에게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 방송이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으로 방송 복귀의 시동을 건 고재근은,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15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연 당시, “기획사 사정 때문에 활동을 중단하게 됐지만 저희끼리는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마츠오 형제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 유이치, 코지도 일본에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Y2K 재결성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라며 기대를 모았다.
​

 



최근 근황

사진 : 고재근 SNS
​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이어 <복면가왕>까지 출연하며 15년만의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고재근은, <라디오스타>에 연이어 출연해 숨겨둔 입담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긴장했던 초반과 달리 Y2K 활동에 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예능프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되며, 긴 공백기의 설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

인디 밴드로 ‘Swanky Dank’로 활발히 활동 중인 마츠오 형제는, 2015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로 내한공연을 한데 이어 2016년 단독내한공연을 하며 한국팬들을 만났다. Y2K 활동 당시 10대였던 마츠오 형제는,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를 드러내며 세월의 흐름을 드러냈다. 내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계속 라이브 공연을 하고, 한국 밴드와 합동라이브를 하고 싶다”라며 한국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소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꽃미남 밴드 Y2K는 이제 추억의 가수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풋풋했던 모습과 노래는,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오랜 시간 기억 될 것이 분명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그들의 앞날을 응원하며, 세 명이 모두가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을 기다려본다.

​ 

글 : 권예랑 press@daily.co.kr

맞춤형 최저가 정보

댓글 0개 로그아웃

    SNS로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소셜 댓글 작성하기

    당신을 위한 맞춤 기사

      내정보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