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출신 김기범, 최근 활동은?
글 : 권예랑
때는 2005년, 가요계 역사상 최다 인원으로 주목을 받은 ‘슈퍼주니어’가 데뷔했다. 특히 드라마로 한 차례 이름을 알린 뒤 슈퍼주니어에 합류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던 김기범에 대한 인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큰 키에 소년 같은 외모로 슈퍼주니어 대표 비주얼로 활동했던 그. 가수와 배우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듯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슈퍼주니어 활동을 멈추고 연기 활동에만 주력해왔다. 간간히 TV드라마나 영화에서 얼굴을 보였던 그는 과연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슈퍼주니어 출신 김기범의 최근 근황들을 살펴보자.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시즌2’으로 데뷔
사진 : KBS <반올림2>
2005년 성장드라마 <반올림 시즌2>로 첫 데뷔를 한 김기범. 슈퍼주니어로 가수 데뷔를 하기 전 TV 드라마로 첫 연예 활동을 시작하며 데뷔 초창기부터 연기자 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여 왔다. <반올림 시즌2에서 김기범이 맡았던 역할은 주인공 이옥림(고아라)의 상대역이었던 주여명.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자뻑이 심한 역할이었지만 옥림을 만나 마음을 열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당시 <반올림 시즌2>에서의 김기범은 그야말로 비주얼 리즈를 찍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순정만화에서 튀어 나온듯한 꽃미모를 뽐내며 여러 소녀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기 때문. 감탄이 나오는 외모는 물론 연기력 면에서도 풋풋한 고등학생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그의 주무대가 될 연기자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내보이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반올림 시즌2>로 인지도를 쌓은 김기범은 2015년 11월 슈퍼주니어 1집 앨범 [SuperJunior 05]로 가수로서의 화려한 데뷔를 하게 된다. 당시 슈퍼주니어는 아이돌 명가 SM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최다인원의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는데, 김기범은 그 중에서도 그룹 내 비주얼 역할을 맡으며 가요계 활동을 해왔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2007년 발표된 슈퍼주니어 정규 2집까지만 해도 김기범은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후 2009년 발표된 정규 3집에서는 자켓과 뮤직비디오에만 등장하고 방송활동 및 공연에 전면 불참하며 그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켜 왔다. 대중들은 김기범의 슈퍼주니어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졌지만 그의 활동중단이나 탈퇴 등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발표된 슈퍼주니어 4집에서도 여전히 김기범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그는 가수 활동이 아닌 연기 활동에서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2015년 7월 슈퍼주니어가 스페셜 앨범
연기자로써의 김기범
사진 : 영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
<반올림 시즌2>로 데뷔했던 김기범은 슈퍼주니어 활동과 더불어 꾸준히 연기 활동을 지속해왔다.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눈꽃>, <뿌리깊은 나무>, <아이러브 이태리>를 비롯해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주문진> 등에 출연해 가수 김기범이 아닌 연기자 김기범의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다.
사진 : 영화<주문진>
사실 김기범의 연기자 전향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SM에서 기획했던 슈퍼주니어는 매해 멤버가 교체되는 프로젝트 그룹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기범은 일정기간 동안 슈퍼주니어 활동을 한 이후 그룹을 졸업해 본격적인 연기자의 노선을 걸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슈퍼주니어가 프로젝트 그룹이 아닌 정식 그룹이 되며 연기자로 전향하고자 했던 김기범의 위치가 애매해지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김기범은 애초 목표로 해왔던 연기자의 길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점차 슈퍼주니어 참여 비중을 줄여나가게 된다. 그 결과 정규 3집 앨범부터 서서히 참여도를 낮춘 김기범은 정규 4집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감추며 점진적인 탈퇴 수순을 밟았다.
사진 : SBS<뿌리싶은나무>
사실 김기범은 미국인이었다?
사진 : tvN <아이러브이태리>
1987년생으로 만 18세라는 이른 나이에 데뷔를 했던 김기범. 올해로 데뷔 12년째를 맡는 그는 사실 한국 국적이 아닌 미국 국적을 가진 미국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출신으로 한국켄트외국인학교를 졸업하기도 했다. 따라서 입대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군생활을 해오는 것에 비해 공백기 없이 꾸준한 활동을 해오는 중이다.
최근 어떻게 지내고 있나
사진 : 아시아N <천룡팔부>
2011년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박팽년 역으로 출연한 이후 사실상 한국에서의 활동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2013년부터 중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HBS 무협드라마 <천룡팔부>에 출연해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후 IPTV전용 8부작 드라마 <주왕>, 중국 영화 <김치는 크레이피쉬를 좋아해>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IPTV <주왕>
대중들에게 각인되는 활동은 아니지만 꾸준한 연기 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기범. 슈퍼주니어 탈퇴 이후에도 멤버들과 SNS로 소식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계약 만료 1년 후인 2016년 11월, 중국 팬들을 통해 근황이 전해졌는데 전보다 조금 통통해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화려한 주목을 받으며 데뷔했던 연기자로서, 그리고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김기범의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은 여전히 넘쳐난다. 지금도 이 순간도 연기에 대한 꿈을 꾸고 있을 김기범. 다시 한 번 멋지게 대중들 앞에 설 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글 : 권예랑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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