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방탄소년단, 소속사 성장에 지대한 공을 세운 스타
글 : 권예랑

어느 분야든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의 다양한 규모의 회사들이 포진해있다. 수많은 연예인들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연예기획사 역시 마찬가지.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해낸 대형 기획사들은 연예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때문에 많은 취준생들이 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것처럼,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고 싶은 연예인 지망생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틈새시장을 노려 자신은 물론 소속사마저 널리 이름을 알리게 한 스타들이 있다! 스타성으로 중무장해 연예계에서 성공을 거머쥐고 소속사의 성장까지 도운 ‘하드캐리’ 스타들을 모아 보았다.
아이유
사진 : 로엔 엔터테인먼트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솔로가수인 아이유도 데뷔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이 있었다. JYP를 비롯한 다수의 기획사 오디션에서 연이어 낙방하던 아이유는 로엔 엔터테인먼트에 입성, 10개월의 연습생 시절을 거치게 된다. 이후 메가히트곡 <좋은 날>로 본격적인 꽃길을 걷기 시작하고 덩달아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 역시 엄청난 성장을 이루게 된다. 아이유는 음반 외의 광고, 드라마 등의 수입으로 한 해 1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가수로 열심히 활동 중이다. 이후 새롭게 증축한 사옥의 한 층을 아이유 전용 연습실로 제공하고, 계약금 없이 추가 계약을 진행하는 등 회사의 성장을 도운 아이유를 극진하게 모시고 있다. 아이유 덕분에 대중들에게 ‘로엔 엔터테인먼트’란 상호명을 인식시킨 소속사는 스타쉽, 킹콩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몸집을 부풀렸고 현재 페이브, 크래커, 문화인 등의 산하 레이블을 둔 굴지의 연예 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는 중이다.
송중기, 박보검
사진 : KBS2 <태양의 후예>, <구르미그린달빛>
최근 가장 핫 했던 두 배우 송중기, 박보검의 소속사라는 타이틀로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된 곳이 바로 블러썸엔터테인먼트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유명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던 싸이더스 HQ에서 오랜 시간 일해 온 주방옥 대표가 독립해 나와 설립한 소속사로 창립 당시 차태현, 송종호, 한상진, 박보검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이후 싸이더스 HQ와 계약이 끝난 송중기가 블러썸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송중기-박보검’이라는 막강 라인업을 구축했고, 두 배우가 각각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대박을 터트린 2016년 대중들에게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게 되었다. 현재 배우계열 외의 이동진, 김영하, 김중혁 등의 창작자와 계약을 맺어 별도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실상 소속사 빅히트의 소년가장이라고 불리는 방탄소년단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05년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리던 방시혁이 JYP에서 독립하며 세운 회사이다. 자체 기획으로 선보였던 걸그룹 글램이 성공하지 못하면서 주춤했던 빅히트는 2013년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꽃길을 예약하기 시작했다. ‘중소돌의 반란’이라고 불리는 방탄소년단은 방시혁을 필두로 한 뛰어난 프로듀싱과 SNS를 활용한 마케팅 등으로 인기를 쌓아갔고, 2016년 WINGS 앨범이 초대박을 터뜨리며 연일 인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방탄소년단이 2017 BBMAs 초청, 빌보드 차트인, AMAs 공연 등을 하며 글로벌적인 인기를 구가하게 되자, 자연스레 소속사인 빅히트와 프로듀서 방시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를 계기로 방시혁은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홍기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2007년 최고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사랑앓이>의 주인공 이홍기다. 아역배우 출신인 그는 FT아일랜드로 가수 데뷔를 하게 되었고 FT아일랜드는 꽃미남밴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이홍기를 필두로 한 FT아일랜드가 소속되어 있는 곳은 바로 FNC. 2006년 가수 겸 작곡가 한성호에 의해 설립된 연예 기획사로 FT아일랜드의 성공이후 씨엔블루, AOA, 엔플라잉 등의 그룹을 론칭 해왔다. FT아일랜드로 본격적인 연예 기획사로의 자금 기반을 마련한 FNC는 현재 유재석, 정형돈, 송은이, 이국주 등의 굵직한 스타들을 영입하고 <후아유 - 학교 2015>, <백희가 돌아왔다>, <언니는 살아있다>등의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여자친구
사진 : 네이버뮤직
방탄소년단과 더불어 중소기획사를 대표하는 아이돌로 불리는 여자친구. 방탄소년단이 빅히트의 소년가장이라면, 여자친구는 쏘스뮤직의 소녀가장이라고 할 수 있다. 쏘스뮤직은 2009년 SM과 JYP에서 실무 매지니먼트 업무를 담당하던 소성진 대표가 설립한 연예 기획사로, 2015년 걸그룹 여자친구를 론칭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섹시한 콘셉트에 질린 대중들에게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과 같은 청순한 콘셉트로 다가섰고, 미니 3집의 <시간을 달려>가 음악방송에서 15관왕을 차지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여자친구의 성공 이후 사무실을 이전한 쏘스뮤직은 여자친구만을 위한 연습실을 따로 마련하기도 하는 등 소속사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한 여자친구를 극진하게 보살피고 있다.
전지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전지현의 소속사는 어디일까? 바로 2010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사 문화창고이다. 문화창고는 연예메니지먼트, 전시기획, 공연, 영상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로 배우 육성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문화창고의 대표 배우가 바로 전지현인 것. 그녀가 유명 기획사였던 싸이더스HQ를 떠나 문화창고에 둥지를 튼 만큼, 문화창고에 대한 관심도는 물론 매출액 역시 상승하였다고 한다. 현재 문화창고에는 전지현 외에 조정석이 소속되어 있으며 작지만 알찬 소속사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문근영
사진 : 나무엑터스
유수의 배우들이 소속된 나무엑터스의 창립멤버로, ‘나무엑터스’라는 이름을 직접 짓기도 했다는 문근영. 나무엑터스는 故김주혁의 개인 매니저였던 김종도 대표가 2004년 독립해 세운 연예 기획사이다. 창립 멤버로는 故김주혁과 문근영을 비롯해 신세경, 도지원 등이 있으며 현재 유준상, 이준기, 천우희, 유지태, 김효진, 박민영, 김향기 등의 굵직굵직한 배우들과 함께 하고 있다. 나무엑터스는 소속사와 배우간의 분위기가 좋고 재계약률이 높기로 유명세를 탔으며, 문근영은 창립부터 지금까지 나무엑터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동 중이다.
청하
사진 : MHN 엔터테인먼트
아이오아이 출신으로 성공적인 솔로데뷔를 치룬 청하는 소속사 MNH의 유일한 소속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MHN엔터테인먼트는 JYP에서 2PM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이주섭 팀장이 독립해 2014년 창립한 연예 기획사이다. 소속가수가 없던 MHN이 대중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연습생 2명을 내보내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해 당당히 4위로 아이오아이에 합류한 청하 덕분에 0에 가까웠던 MHN 엔터테인먼트의 인지도는 조금씩 오르게 된다. 단 하나뿐인 소속가수로 소속사의 미래를 짊어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청하. 소속사와 함께 성장하게 될 청하의 미래가 기대된다.
에이핑크
사진 :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2011년 데뷔해 청순돌의 최강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걸그룹 에이핑크는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를 일으켜 세운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큐브와 JYP에서 독립하려던 홍승성 대표가 설립했지만, 초창기에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같은 회사라는 인식기 강했다. 실제로 큐브 소속가수들과 에이핑크는 서로를 선후배 관계로 여기고, 에이핑크 행사에 큐브 소속 직원들이 동원되는 등 내부적으로 같은 회사처럼 운영되었지만 2015년 경영권이 바뀌며 본격적인 독자노선을 타게 되었다. 현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에는 에이핑크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자 아이돌 빅톤을 론칭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김윤석
사진 :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현재 김윤석의 소속사는 화이브라더스 코리아로 과거 심엔터테인먼트였던 곳이다. 김윤석은 심엔터테인먼트였던 시절부터 소속사의 간판스타로 활동하며 소속사의 성장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타짜>를 비롯해 <추격자>, <도둑들> 등의 작품에서 활약한 김윤석 덕분에 심엔터테인먼트는 몸집을 불릴 수 있었고 현재 김윤석을 필두로 주원, 유해진, 김옥빈, 임지연, 이동휘 등의 30여 명이 넘는 소속 배우와 연습생을 보유하고 있다.
글 : 권예랑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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