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전국노래자랑 등’ 대표 장수 프로그램 10
글 : 이나래

사진: MBC <무한도전>
종종 예능 방송에서 10주년 특집 방송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방송의 특성상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기 마련. 그렇기 때문에 같은 포맷으로 10년 이상 사랑받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으며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안 보면 섭섭하고 꼭 이 방송을 봐야 일주일이 마무리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장수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전국 노래자랑
“빰빠빠빰빠 빰빠~” 귀에서 자동재생 되는 인트로 음악을 가지고 있는 KBS1 ‘전국노래자랑’. 지난 1980년 11월 첫 방송한 ‘천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1,700회 이상 방송을 해오며 30년을 넘는 역사를 가진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MC를 맡은 송해 선생님은 ‘국민 할아버지’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개그콘서트
한때 “‘개그콘서트’가 끝나면 일요일이 끝남을 느낀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만큼 코미디 열풍을 몰고 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1999년 9월 첫 방송한 ‘개그콘서트’는 심현섭, 김준현, 신봉선, 이수근, 김병만, 김준호 등 수많은 유명 희극인을 배출했다. 최근 ‘개그콘서트’는 김준호, 김대희 등 쟁쟁한 개그맨을 다시 출연시키며 반등을 꿈꾸고 있다.
가요무대
6070시대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보는 프로그램, 바로 KBS1 ‘가요무대’다. 빠른 댄스음악 혹은 트렌드한 발라드가 아닌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이다. 지난 1985년 11월 첫 방송한 ‘가요무대’는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무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가요무대’ 방청권은 부모님 선물로 가장 핫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V쇼 진품명품
1995년 3월 처음 방송한 KBS1 ‘TV쇼 진품명품’은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은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의미가 숨겨진 조선 화가의 그림, 한국의 美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도자기, 선비의 품격을 담은 책과 문서 등 세월 속에 묻혀 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는 방송이다. 특히 전문가들이 출연해 과거 실제로 사용하던 진품이었는지, 아니면 아쉬운 모조품이나 가치가 없는 제품인지 평가해 가격을 매겨 긴장감을 가져온다.
무한도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능 방송, 바로 MBC ‘무한도전’이 아닐까? ‘무한도전’은 초기 ‘무모한 도전’으로 대한민국 평균 이하임을 자처하는 남자들이 매주 새로운 상황 속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은 방송이었다. 포맷이 바뀌면서 현재는 매주 다양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특히 유재석을 필두로 박명수, 하하, 정준하 등 출연진을 한국을 대표하는 방송인으로 만들어줬다.
아침마당
지난 1991년 5월 첫 방송한 KBS1 ‘아침마당’은 일상에서 만나는 선한 이웃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요일별로 특화, 감동과 재미, 가치와 의미를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침마당’은 오전 8시25분 시작하며 하루의 아침을 여는 교양프로그램이다. 대학교 교수, 연예인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출연해 상식을 알려주기도 하며 휴머니즘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지난 1998년 5월 첫 방송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하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깊은 공감을 샀으며 신기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소재 고갈 없이 매주 신기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오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1992년 3월 첫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매주 방송하는 날이면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큰 이슈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까다로운 경제, 사회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담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6시 내 고향
KBS1 ‘6시 내 고향’은 고향을 떠난 도시인들의 각박한 삶에 위안과 자기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고 다양한 문화에 접하게 한다. 또 영농정보, 유통정보 등의 제공으로 농어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부터 구수한 ‘6시 내 고향’은 지난 1991년 5월 첫 방송한 이래 꾸준히 사랑받으며 다양한 농촌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느리게 쉬어가는 영상미도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인간극장
KBS1 ‘인간극장’하면 자동으로 귓가에서 재생되는 BGM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지난 2000년 5월 첫 방송한 ‘인간극장’은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비롯한 치열한 삶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친근한 이웃의 이야기에서 감동과 휴머니즘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글 : 이나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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