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국내 추리물 드라마 10
글 : 권예랑
미드, 영드에만 추리물 있냐? 한드에도 있다! 요즘 뻔한 캐릭터와 예상 가능한 전개를 뒤엎는 흥미진진한 추리물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탄탄한 대본과 안정적인 연기력, 영화 같은 연출력의 3박자가 고루 갖추어진 드라마계의 신흥 대세! 국내 추리물 드라마를 소개해본다.
1. 히트(2007)
지금은 드라마에서 만나보기 힘든 하정우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라마.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닮은 히트는 매 회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에 고현정, 하정우의 명연기가 더해져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추격자에서 싸이코패스 살인범을 연기했던 하정우의 능글맞은 검사 연기를 볼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 특히 살인범의 등장 때의 충격과 공포는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다는 평이 자자하다.
2. 별순검 시리즈(2007, 2008, 2010)
제목 앞에 붙는 ‘조선과학수사대’만 봐도 벌써부터 흥미가 생긴다. 무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과학수사물이라니! 역사물과 추리물의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드라마 별순검은 인기에 힘입어 3편까지 제작되기도 했다. 각각의 시대적 상황에 맞는 사건과 수사를 선보이고, 에피소드 하나하나 공들인 덕택에 수많은 골수팬을 양성했다.
3. 싸인(2011)
드라마 <시그널>을 만든 김은희 작가의 초기작이다. 한국 드라마에서 그동안 다뤄진 적 없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내의 부검의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박신양의 신들린 연기와 그 뒤를 받쳐주는 생동감 넘치는 연출의 합은 수사물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싸인이지만 특히 마지막 반전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4. 신의 퀴즈 시리즈(2010, 2011, 2012, 2014)
‘신퀴 폐인’ 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수사물 계의 한 획을 그은 드라마 신의 퀴즈. OCN 케이블 드라마의 시초이자 국내 최초 메디컬 범죄수사극인 신의 퀴즈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괴짜 천재로 등장하는 류덕환의 연기 또한 일품. 내년에 시즌5가 방영될 예정이라고 해 신퀴 폐인들은 벌써부터 행복의 비명을 지른다는 소문이다.
5. 시그널(2016)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드라마이자, 추리물 드라마계의 넘버원이라고 꼽히는 시그널.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기며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남기도 했다.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무전으로 연결되어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미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시그널 역시 많은 시청자들이 시즌2가 제작되길 고대하는 중이다.
6. 비밀의 숲(2017)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가 인간적이고 따듯한 경찰과 함께 검찰 내부의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으로 조승우와 배두나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던 드라마이다. 방송국 내부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완벽했다’ 라고 평가받는 비밀의 숲 시나리오는 무려 이수연 작가의 입봉작.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물을 써 내려갈 작가님의 행보에 모두가 기대를 걸고 있다.
7. 뱀파이어 검사 시리즈(2011, 2012)
이젠 사람이 아니라 뱀파이어다! 국내 최초 뱀파이어 범죄 수사극을 표방한 뱀검사 시리즈는 독특한 설정과 에피소드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뱀파이어로써 가지는 피에 대한 본능적인 욕구와 검사로써 해야 할 사건해결의 의무의 새로운 조합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특히 뱀파이어라는 설정을 한껏 살려주는 연출과 음악은 드라마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한몫했다는 평이다.
8.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시리즈(2011, 2013)
검거 확률 10% 미만의 강력 범죄를 전담하는 수사팀의 이야기로 스폰서 문제, 묻지마 폭행 및 살인 등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잘 담아내어 한국판 수사물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드라마이다. 특히 드라마에 힘을 실어주는 조연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더 인기를 끌기도. 시원시원한 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는 답답했던 시청자의 마음을 뻥뻥 뚫어주는 느낌이다.
9. 유령(2012)
대부분의 추리물 드라마가 눈에 보이는 살인 및 사건을 다뤘다면 유령은 인터넷과 SNS상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사이버 수사물이다. 픽션을 다룬 드라마이지만 인터넷 범죄가 늘어나는 현 상황에 대한 경고가 담겨 있어 보는 내내 섬뜩해지기도 한다. 추리물에 미스터리를 살짝 첨가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유령을 눈여겨 보기를!
10.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로 제작된 8부작 드라마로 우연치 않게 산속 고등학교에 갇히게 된 고등학생과 선생님들의 이야기이다. 고등학생이라는 인물들이 가진 불안정한 감정과 고립된 상황이라는 공포가 주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드라마로 매력적인 캐릭터가 가득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금은 모두 탑스타가 된 김우빈, 김영광, 이수혁, 성준 등의 풋풋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글 : 권예랑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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