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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고 싶을 때 보기 좋은 막장드라마 10

글 : 이나래

 

출처 : KBS2 '이름없는 여자'

 

막장드라마는 욕하면서도 보게 된다. 자극적인 소재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초반에는 답답하게 당하기만 하던 주인공이 극의 후반에 치달아서는 각성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악역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모습은 대리만족을 느끼기 좋다. 세상에 둘도 없는 악역도 극이 마무리될 때쯤이면 개과천선하고 주인공에게 뉘우치며 회개한다. 첫 회만 봐도 끝까지 정주행해야 하는 막장드라마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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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내의 유혹

사진 : SBS ‘아내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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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드라마의 정석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드라마, 바로 SBS ‘아내의 유혹’이다. 현모양처였던 여자가 남편에게 버림받고 가장 무서운 요부가 되어 예전의 남편을 다시 유혹하여 파멸에 이르게 하는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로 구은재 역을 맡았던 장서희는 이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특히 “왜 너는 나를 만나서~” OST와 점 찍고 돌아오는 콘셉트는 아직도 패러디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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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로라 공주

사진 : MBC ‘오로라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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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로라 공주’는 드라마판 ‘배틀로얄’로 불린다. 대기업 일가의 고명딸 오로라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지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당돌하고도 순수한 사랑 이야기이나 시도 때도 없이 사람이 죽고 하차했다. 또 암에 걸리자 “암세포도 생명이잖아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는 등 막장드라마 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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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 딸, 금사월

사진 : MBC ‘내 딸, 금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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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내용이다. 혼외자식 금사월은 천재적인 건축감각으로 촉망받으나 악녀 오혜상으로 인해 좌절하던 중 복수에 성공하며 통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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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강지처클럽

사진 : SBS ‘조강지처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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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조강지처클럽’은 조강지처들이 남편들의 외도를 알고 복수하는 이야기의 드라마로 104부작이다. 조강지처들이 화가 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드라마. 나화신 역을 맡은 오현경은 ‘복수의 화신’답게 외도를 한 남편에게 통쾌하게 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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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름 없는 여자

사진 : KBS2 ‘이름 없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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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이름 없는 여자’는 자식을 위해선 모든 것을 내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지극한 모성애를 지닌 두 여자, 홍지원(배종옥)과 손여리(오지은)가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에 의해 인생을 송두리째 뺏긴 한 여자가 악을 응징하고 복수하는 사필귀정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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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어머님은 내 며느리

사진 :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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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제목만 봐도 막장의 기운이 풍겨져 나온다.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의 드라마로 블랙 코미디의 재미가 있다. 제목이 진입장벽이나 은근 시청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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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 사위의 여자

사진 : SBS ‘내 사위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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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내 사위의 여자’는 역시 제목에서도 강력한 막장의 기운이 흘러나온다. 아들같이 여긴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와 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렸다. 아침드라마답게 자극적인 소재로 주부들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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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애인있어요

사진 : SBS ‘애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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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1인 2역을 한 김현주와 사랑꾼 역할을 소화한 지진희의 케미스트리가 ‘중년로맨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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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야왕

사진 : SBS ‘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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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를 악역으로 제대로 각인시킨 SBS ‘야왕’은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여자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의 사랑과 배신, 욕망을 그린 드라마다. 권상우와 수애, 유노윤호의 삼각관계를 그린 드라마로 지독히도 악한 수애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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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언니는 살아있다

사진 : SBS ‘언니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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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의 자립갱생기로, 여성들의 우정과 성공을 그린 드라마다. 특히 악역에 도전한 씨스타 출신 배우 다솜은 어색하지 않고 안정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남의 인생을 훔쳐서 살고 있는 다솜은 뻔뻔하고 당돌한 세라박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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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나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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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김가은 2017-08-23 22:53:57

      이름없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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