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혹은 해체’ 아이돌 7년 차 징크스를 넘기지 못한 그룹
글 : 박은별
아이돌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소속사와 7년간 전속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이 만료되는 7년 차에 다수의 아이돌이 해체 혹은 탈퇴를 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되며 이를 ‘7년 차 징크스’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아이돌그룹의 해체와 멤버 탈퇴는 충격으로 다가온다. 7년 차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한 그룹은 누가 있을까?
1. 2NE1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 데일리
2016년 5월 2NE1과 YG엔터테인먼트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앞서 멤버 공민지가 탈퇴한 상황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한 것. 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쉽게도 박봄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2. 포미닛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 데일리
2016년 6월, 포미닛이 해체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를 제외한 남지현, 전지윤, 허가윤, 권소현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이에 소속사는 “멤버 4인과 함께 재계약과 관련해 오랜 논의를 거쳤고, 심사숙고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당사는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4인 멤버의 앞날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라고 전했다.
3. 씨스타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데일리
‘음원 깡패’ 씨스타가 해체를 밝히며 네티즌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5월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씨스타는 오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7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한다. 당사와 씨스타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 끝에 그룹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라고 전했다. 씨스타 멤버 효린, 소유, 보라, 다솜은 직접 쓴 편지를 팬카페에 공개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4. 원더걸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 데일리
원더걸스는 지난 2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마지막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해체했다. 유빈과 혜림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예은과 선미는 회사를 떠났다. 마지막 굿바이 싱글 ‘그려줘’를 통해 원더걸스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고 그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유빈과 예은이 작사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5. 카라

9년간 팀 활동을 한 카라는 지난해 1월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소속사인 DS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가장 늦게 카라에 합류한 막내 허영지는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며 버라이어티 예능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허영지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카라에 대해 “저희는 해체하지 않았다”며 추후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6. 레인보우
사진 : DSP미디어 ⓒ 데일리
1위 빼고 다 잘하는 그룹, 레인보우는 2016년 11월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DSP미디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레인보우의 김재경, 고우리, 김지숙, 노을, 오승아, 정윤혜, 조현영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하여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지만, 아쉽게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레인보우는 해체 후에도 완전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7. 동방신기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 데일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동방신기는 5인조에서 2인조로 축소됐다. 지난 2009년 일본에서 활동 중이던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에 시아준수와 영웅재중, 믹키유천은 JYJ로 활동하게 됐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동방신기를 지키게 됐다.
8. 미쓰에이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 데일리
2016년 5월, 미쓰에이 지아가 JYP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돼 팀을 탈퇴했다. 페이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쳤으며 이에 소속사는 페이의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향후 활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아 탈퇴 후 미쓰에이는 새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다. 미쓰에이의 가장 최근 앨범은 2015년에 발매됐다. 현재 미쓰에이는 개인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9. 하이라이트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 데일리
2016년 4월, 비스트의 멤버 장현승이 팀을 탈퇴했다. 탈퇴 전부터 불화설이 피어났으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탈퇴를 공식화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멤버 전원 오랜 심사숙고 끝에 장현승과 합의 결별하고 팀을 재정비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전속계약이 만료되고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자회사를 설립하고 그룹명을 하이라이트로 정했다. 장현승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며 솔로 활동을 예고했다.
10. 시크릿
사진 : TS엔터테인먼트 ⓒ 데일리
시크릿의 멤버였던 한선화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그룹을 탈퇴했다. 2016년 10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한선화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시크릿은 재계약을 완료한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 3인 체제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에 한선화는 자신의 SNS 계정에 “7년 동안 시크릿의 멤버로서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선택을 한 만큼 아쉽지만 지금까지 쏟아온 열정을 이젠 앞으로의 날들을 위해 쏟겠다”라고 전했다.
글 : 박은별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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